독자 여러분 감사합니다…2017 회고와 2018 희망, 그리고 다짐

  • No : 68
  • 작성자 : 관리자
  • 작성일 : 2017-12-29 15:09:12

‘붉은 닭’ 아듀, ‘황금 개’ 웰컴!

이제 이틀이면 ‘붉은 닭 정유년’이 저물고 다음날 ‘황금 개 무술년’의 태양이 떠오른다. 붉은 일몰과 밝은 일출이 교차하는 시점에서 한국 화장품 72년사 첫 페이지가 시작된다.

2017년은 화장품업계엔 다사다난했던 한 해였다. 사드 보복이란 정치 리스크를 처음 겪었고, 막힌 중국 특수의 돌파구로 수출다변화가 광범위하게 이뤄졌다. 특히 중동·동남아·미주시장 진출이 활발했다. 해외에서 K-뷰티의 명성은 높았지만 품질·가격 면에서 중국<K-뷰티≤대만<유럽·미국·일본 사이에 낀 한계도 노출됐다. 내수는 면세점·브랜드숍의 부진과 H&B숍 성장으로 유통채널 변화가 엿보였다.

무엇보다 9월 현재 제조업체 2052개, 제조판매업체 9696개 등 1만1748개라는 양적 팽창은 우려와 기대를 낳게 했다. 2012년 대비 제조업체는 1.3배, 제조판매업체는 4.4배 늘었다. 2018년 내수는 국내 업체끼리의 치열한 경쟁을, 수출은 중국 로컬의 추격과 글로벌브랜드  파워와의 한판 싸움을 예고하고 있다.

지난 19일 발표된 보건복지부의 ‘화장품산업 종합발전계획’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계획은 2022년 화장품수출 119억달러, 일자리 6.0만명의 비전을 제시했다. 2016년 대비 수출액은 2.9배, 일자리는 1.9배 늘어난 수치다. 4대 목표로 △R&D 유망기술 개발 △기반조성 위한 체계적 지원·육성 시스템 구축 △다변화를 통한 수출 촉진 △합리적 규제 개선 통한 제도 개선을 제시했다. 11대 추진전략과 31대 실천과제를 제안했다.

공동단장으로 이 계획을 입안한 성신여대 김주덕 교수는 “프랑스의 화장품산업이 1위가 된 데는 정부의 국책사업 지원이 있었다”며 “G3 강국이 되기 위해선 정부의 과감한 투자와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규제 완화와 화장품산업진흥법의 제정은 향후 K-뷰티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규제와 진흥은 관점과 접근법이 다르다. 업계 의견 수렴을 거쳐야 한다.

그 과정에서 CNC News는 업계 의견을 충실히 전달할 것을 약속드린다. 창간 후 독자 뷰 그래프의 급격한 상승곡선은 그만큼 독자의 관심과 사랑이 컸다는 점을 반증한다. 새해에는 독자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갈 것을 다짐한다.

2018년은 무술년이다. 무(戊)는 노란색, 울창하다, 번성하다의 뜻. 술(戌)은 땅의 에너지로 십이지지 중 개띠다. ‘황금 개띠의 해’다.

독자 여러분께 지난 1년의 수고가 영글어 새해엔 반드시 결실을 맺도록 기원 드린다.

2017. 12. 29 CNC News 임직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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