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은 21일 에이케이홀딩스㈜ 및 주요주주인 애경자산관리㈜가 보유한 애경산업㈜ 보통주 1667만 2578주 전부를 티투프라이빗체쿼티㈜ 등 3인에게 매도하는 주식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수인은 티투프라이빗에쿼티㈜, 유안타인베스트먼트㈜, 태광산업㈜ 등이다. 주당 2만8190원이며 총액은 4700억원에 달한다. 양도일자는 2026년 2월 19일이다. 이렇게 되면 태광컨소시엄은 발행주식 총수의 63.13%를 소유하게 된다.
애경산업의 장부가액 758억원과 비교하면 차익이 상당해, 애경그룹은 투자 중심 그룹으로 전환을 본격화한다는 분석이다.
애경그룹은 최근 몇 년간 중부CC 매각, 항공·자산관리 부문 정비 등을 거쳐 사업 효율화를 추진해왔다. 애경산업은 △ AGE 20’s △ 케라시스 △ 트리오 △ 루나 △ 투에딧 △ 에이솔루션 △ 포인트 △ 원씽 △ 스니키 △ 케라시스 △ 바세린 △ 치유비 외에 덴탈케어 브랜드 △ 2080 △ 바이컬러 △ 살라리움 등과 위생케어 브랜드 랩신 등 생활뷰티·생활용품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 진출을 확대해왔다.
이로써 화장품 3위 애경산업은 최대주주가 태광산업으로 변경된 상태에서 새롭게 출범하게 됐다.
태광그룹은 소비재 포트폴리오를 대폭 강화하게 됐다. 태광산업은 1950년 창업했으며 석유화학 → 섬유 → 직물로 이어지는 국내 최초의 수직계열화를 완성했다. 이번에 애경산업 인수를 통해 K-뷰티로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뒷받침 할 것으로 관측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