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아랍에미리트(UAE)는 18일(현지시간) 아부다비에서 열린 이재명 대통령과 셰이크 모하메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대통령의 정상회담을 계기로 인공지능(AI), 우주탐사, 바이오헬스 등 첨단산업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 7건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바이오헬스 분야 포괄적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가 주목을 받았다. 이날 양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식약처는 UAE 의료제품 규제기관(Emirates Drug Establishment, 이하 EDE)과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는 오유경 식약처장과 사이드 빈 무바락 알 하제리 UAE EDE의 이사회 의장 간 양자회의의 후속 조치이다. 양국은 양해각서에 따라 바이오헬스 분야의 포괄적·전략적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양국의 의약품, 의료기기, 화장품 등 교역을 활성화하기 위한 상호 협력을 강화하게 된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바이오헬스 분야의 ▲ 공동 세미나·워크숍·교육 프로그램 개최 ▲ 규제정보·과학 데이터·모범사례 등 정보 교환 ▲ 전문가 교류 장려 ▲ 규제혁신, 디지털 전환, 및 안전 관련 공동연구 추진 ▲ 신기술 공동 협력 프로젝트 개발 지원 등이다. 아울러 구체적 이행을 위해 공동 워킹그룹과 고위급·기관장 회의 등 협력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특히, 인공지능, 바이오 등 혁신기술과, 우리의 주력 수출 품목인 화장품 분야 협력을 강화하기로 한 것은 양국 정상이 합의한 첨단 산업 분야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하는 의미를 지닌다는 설명이다.
현재 화장품의 대 UAE 수출은 최근 3년간 급증했으며, ‘25년 3분기 누계 1.9억달러로 이미 작년(1.7억달러) 실적을 추월했다. (UAE 수출액(백만 달러) : ’22년 58백만 달러(14위) → ’23년 90백만 달러(12위, +54.3%) → ’24년 171백만 달러(9위, +91.0% )
이번 방문에서 오유경 처장은 UAE EDE의 Fatima Al Kaabi 총괄책임자(Director General)를 만나 AI·첨단 바이오 분야 관심을 공유하고 양국의 바이오헬스 발전 및 UAE 내 한국 의료제품의 신속 허가를 위한 세부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서 아부다비 줄기세포센터(ADSCC)를 방문해 옌드리 벤투라 CEO를 만나 양국의 첨단바이오 연구기술 분야 전망과 성과를 공유하는 간담회를 가진 후 UAE의 세포유전자치료제 연구개발 현장을 참관했다.
또한 보건산업진흥원 UAE 지사(이영호 지사장)를 방문하여 의료제품·화장품 분야 중동지역 수출 현황 및 우리 기업들의 애로사항 등 의견을 청취했다. 이 자리에서 식의약 수출 이슈가 발생하는 경우 긴밀히 협력하고 신속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키로 했다.
식약처는 이번 양해각서 체결을 계기로 바이오헬스 규제시스템과 글로벌 진출 지원 시스템을 혁신하고 국제적 위상을 강화하여 우수한 K-의료제품·화장품이 해외 시장에 활발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