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모 관리가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미용 시술·성형 수술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시술·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미용 시술 및 성형 수술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80.3%가 평소 외모 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외모 관리를 하나의 경쟁력으로 받아들인다는 응답도 79.3%에 달했다.
미용 시술·성형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역시 달라졌다. ▲ ‘단점이나 콤플렉스를 보완하는 정도의 시술·성형은 괜찮다’는 데 84.4%가 공감했고, ▲ ‘미용 시술·성형이 자기 관리의 일종이 되어가고 있다’는 응답도 71.2%로 높게 나왔다. 일상적인 외모 관리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미용시술(79.8%, 동의율)과 성형 수술(75.2%) 모두 사회적 거부감이 낮았다. 특히 ▲ 10대부터 시술·성형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응답이 83.3%, ▲ 남성들의 시술·성형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응답이 76.1%에 달했다. 이는 성별과 연령을 넘어 미용시장이 폭넓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무조건적인 수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 ‘너무 어린 나이부터 시술·성형 문화가 확산될까 걱정된다’는 응답이 76.1%, ▲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것 같다’는 응답이 61.9%였다. ▲ ‘인식이 바뀌고는 있지만 여전히 거부감이 크다’는 의견도 절반 이상(51.5%, 동의율)을 차지했다. 미용 시술 및 성형 수술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정보 탐색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평소 ‘미용 시술’에 대한 관심도는 66.3%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관심 시술 유형으로는 △‘피부 결·톤 및 색소 개선’(50.1%, 중복응답) △ ‘주름 개선 및 근육 축소’(47.8%) △ ‘피부 탄력 및 리프팅’(46.4%) 순으로,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 향상에 수요가 집중됐다.
미용 시술 이유로 ▲ ‘외모 관리의 필요성’(50.4%,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 ‘자기 관리의 일환’(46.5%), ▲ ‘외모 자신감 향상’(38.5%)이 뒤를 이었다. 미용 시술이 자기 관리와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외모 자신감 향상(10대 49.1%, 20대 47.7%, 30대 42.2%, 40대 34.3%, 50대 33.3%, 60대 26.5%)이나 콤플렉스 해소(10대 42.6%, 20대 35.6%, 30대 32.0%, 40대 23.1%, 50대 13.2%, 60대 11.8%) 등 경향이 뚜렷했다. 미용 시술이 자기 정체성 형성과정에서 하나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미용시술 경험률은 55.0%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반영구 메이크업(20.6%, 중복응답), 피부 결·톤 및 색소 개선(17.5%), 레이저 제모(15.6%) 등 일상적인 외모 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시술이 많았다. 시술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안정성 및 부작용 관리’(50.9%, 중복응답)였으며, ‘가격 합리성’(48.0%), ‘시술의 자연스러움’(47.6%)이 그 뒤를 이었다.
향후 시술 의향은 66.5%로 높았고, ‘성형 수술보다는 미용 시술로 최대한 티 나지 않게 외모를 개선하고 싶다’는 응답도 71.7%에 달했다.

‘성형 수술’에 대한 관심도(40.9%)는 ‘미용 시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성형 수술에 관심을 가진 이유로는 ‘외모 자신감 향상’(39.9%, 중복응답)과 ‘외모 콤플렉스 해소’(32.0%)가 주를 이뤘다. 미용 시술이 일상적인 관리 차원이라면, 성형 수술은 보다 근본적인 외형 변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결이 다른 특징을 보였다.
다만 성형수술에 대해서는 여전히 ‘외모에 집착하는’(26.8%, 중복응답), ‘부자연스러운’(26.5%), ‘타인을 의식하는’(20.5%)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사회적 수용도가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도 여전히 일정 수준의 편견과 거부감이 공존하는 셈이다. 이 때문인지 실제 성형 수술 경험률은 25.2%로 미용 시술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고, 향후 수술 의향도 37.8%로, 미용 시술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성형 수술 관련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앞으로 성별·연령 구분 없이 미용 시술·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79.4%에 달했고, ‘성형 앱 등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78.2%였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성형 수술 시장 역시 점진적 확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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