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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모도 경쟁력, ‘자연스러운 시술·성형’에 높은 관심

외모 투자 확산... 실제 경험률은 미용 시술(55%) 〉 성형 수술(25%), 피부 컨디션 향상에 수요 집중



외모 관리가 경쟁력으로 인식되면서 미용 시술·성형 수술에 대한 사회적 수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티가 나지 않는 ‘자연스러운 시술·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이는 시장조사전문기업 엠브레인 트렌드모니터(trendmonitor.co.kr)가 전국 만 13~69세 남녀 1,200명을 대상으로 ‘미용 시술 및 성형 수술 관련 인식 조사’를 실시한 결과다. 

우선, 전체 응답자의 80.3%가 평소 외모 관리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외모 관리를 하나의 경쟁력으로 받아들인다는 응답도 79.3%에 달했다. 

미용 시술·성형을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 역시 달라졌다. ▲ ‘단점이나 콤플렉스를 보완하는 정도의 시술·성형은 괜찮다’는 데 84.4%가 공감했고, ▲ ‘미용 시술·성형이 자기 관리의 일종이 되어가고 있다’는 응답도 71.2%로 높게 나왔다. 일상적인 외모 관리 방식으로 자리잡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실제 미용시술(79.8%, 동의율)과 성형 수술(75.2%) 모두 사회적 거부감이 낮았다. 특히 ▲ 10대부터 시술·성형에 관심을 갖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는 응답이 83.3%, ▲ 남성들의 시술·성형이 보편화되고 있다는 응답이 76.1%에 달했다. 이는 성별과 연령을 넘어 미용시장이 폭넓게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무조건적인 수용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었다. ▲ ‘너무 어린 나이부터 시술·성형 문화가 확산될까 걱정된다’는 응답이 76.1%, ▲ ‘외모지상주의를 조장하는 것 같다’는 응답이 61.9%였다. ▲ ‘인식이 바뀌고는 있지만 여전히 거부감이 크다’는 의견도 절반 이상(51.5%, 동의율)을 차지했다. 미용 시술 및 성형 수술에 대한 신중한 접근과 정보 탐색의 필요성을 중요하게 인식하고 있었다.



평소 ‘미용 시술’에 대한 관심도는 66.3%로 비교적 높은 편이었다. 관심 시술 유형으로는 △‘피부 결·톤 및 색소 개선’(50.1%, 중복응답) △ ‘주름 개선 및 근육 축소’(47.8%) △ ‘피부 탄력 및 리프팅’(46.4%) 순으로, 전반적인 피부 컨디션 향상에 수요가 집중됐다. 

미용 시술 이유로 ▲ ‘외모 관리의 필요성’(50.4%, 중복응답)을 가장 많이 꼽았고, ▲ ‘자기 관리의 일환’(46.5%), ▲ ‘외모 자신감 향상’(38.5%)이 뒤를 이었다. 미용 시술이 자기 관리와 경쟁력 강화 수단으로 인식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저연령층일수록 외모 자신감 향상(10대 49.1%, 20대 47.7%, 30대 42.2%, 40대 34.3%, 50대 33.3%, 60대 26.5%)이나 콤플렉스 해소(10대 42.6%, 20대 35.6%, 30대 32.0%, 40대 23.1%, 50대 13.2%, 60대 11.8%) 등 경향이 뚜렷했다. 미용 시술이 자기 정체성 형성과정에서 하나의 도구로 활용되고 있다는 해석이다. 

실제 미용시술 경험률은 55.0%로 과반을 차지했으며, 반영구 메이크업(20.6%, 중복응답), 피부 결·톤 및 색소 개선(17.5%), 레이저 제모(15.6%) 등 일상적인 외모 관리 편의성을 높이는 시술이 많았다. 시술 선택 시 가장 중요하게 고려하는 요인은 ‘안정성 및 부작용 관리’(50.9%, 중복응답)였으며, ‘가격 합리성’(48.0%), ‘시술의 자연스러움’(47.6%)이 그 뒤를 이었다. 

향후 시술 의향은 66.5%로 높았고, ‘성형 수술보다는 미용 시술로 최대한 티 나지 않게 외모를 개선하고 싶다’는 응답도 71.7%에 달했다. 



‘성형 수술’에 대한 관심도(40.9%)는 ‘미용 시술’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었다. 성형 수술에 관심을 가진 이유로는 ‘외모 자신감 향상’(39.9%, 중복응답)과 ‘외모 콤플렉스 해소’(32.0%)가 주를 이뤘다. 미용 시술이 일상적인 관리 차원이라면, 성형 수술은 보다 근본적인 외형 변화를 목적으로 한다는 점에서 결이 다른 특징을 보였다. 

다만 성형수술에 대해서는 여전히 ‘외모에 집착하는’(26.8%, 중복응답), ‘부자연스러운’(26.5%), ‘타인을 의식하는’(20.5%) 등 부정적인 이미지를 연상하는 경우가 적지 않았다. 사회적 수용도가 높아지는 추세 속에서도 여전히 일정 수준의 편견과 거부감이 공존하는 셈이다. 이 때문인지 실제 성형 수술 경험률은 25.2%로 미용 시술의 절반 이하 수준이었고, 향후 수술 의향도 37.8%로, 미용 시술 대비 낮은 수준이었다. 

그럼에도 성형 수술 관련 시장 전망은 긍정적이다. ‘앞으로 성별·연령 구분 없이 미용 시술·성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질 것’이라는 응답이 79.4%에 달했고, ‘성형 앱 등 플랫폼을 통해 정보를 얻는 사람이 많아질 것’이라는 예상도 78.2%였다.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관련 정보를 공유하는 문화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성형 수술 시장 역시 점진적 확대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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