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전쟁으로 인한 위기 대응을 위해 민관 협업의 10조원 규모 ‘상생 무역금융’이 조성된다. 산업통상부는 4월 14일 장관 주재로 ‘상생 무역금융 확산 간담회’를 열고 수출기업, 민간은행, 정책금융기관이 함께 참여한다고 밝혔다.
이번 상생 무역금융에는 지난해 8월 현대차‧기아를 시작으로 HL그룹, 포스코, HD현대중공업이 참여하였으며 이날 콜마, 무신사도 동참하여 현재까지 1조 7천억원을 조성했다. 그간 자동차, 철강, 조선 등 중공업을 중심으로 상생 무역금융이 빠르게 확산되어 왔으며, 이번에 새롭게 소비재 기업들이 동참하여 의미가 크다고 산통부는 설명했다.
한국콜마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서울 종로구 무역보험공사 대회의실에서 무역보험공사, 우리은행과 ‘K-소비재(뷰티&헬스) 산업 수출공급망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과 장영진 무역보험공사 사장, 최현규 한국콜마 대표, 정진완 우리은행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콜마는 화장품 원재료 공급, 연구개발 등 K-뷰티 산업 생태계의 핵심 공급망 역할을 담당하는 기업으로, 우리은행과 함께 총 100억원을 출연하여 160개 이상의 중소‧중견 협력사에 총 1,74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한다.
선정된 고객사 및 협력사는 보증료 지원, 보증 한도 확대, 최대 3년의 우대 보증 기간, 보증료율 우대 등 다양한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를 통해 고객사 및 협력사는 별도의 담보 부담을 줄이면서 수출에 필요한 운영 자금을 보다 안정적으로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협약은 중견∙중소기업의 수출 공급망 강화를 위해 무역보험공사가 도입한 ‘수출공급망 강화보증’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국내 주요 기업과 금융기관이 함께 출연한 재원을 바탕으로, 출연기업과 협력하는 중견∙중소기업에 대해 무역보험공사는 우대보증을 제공하고 금융기관은 대출을 지원하는 구조다.

무신사도 K-패션 선도기업으로 우리은행과 함께 57.5억원을 출연하여 200개 이상의 영세‧중소 협력사에 총 1,000억원의 유동성을 지원한다. 소비재 산업 특성상 영세‧중소 협력사가 많아 소액 무역금융을 신속히 지원할 수 있도록 비대면 다이렉트 보증을 도입하는 등 현장 맞춤형 지원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중동전쟁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추가경정예산을 활용하여 총 3조원 규모의 무역금융을 긴급 공급한다. 석유화학, 에너지 등 공급망 불안이 심화된 주요 수입기업에 대한 수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대체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단기 수출보험 공급을 강화하는 한편, 물류 차질과 원자재 수입 불안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 대한 긴급 유동성 지원도 병행할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