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인천공항 제1터미널 ‘화장품’ 새 주인 나온다

인천공항공사 롯데면세점 반납 사업권 재입찰 빠르면 이달 말 공고 예정, 높은 매출 보증 수표 ‘화장품‧향수’ 구역 예비 참가자 ‘군침’

롯데면세점이 반납한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화장품‧향수(DF1) 사업장의 새 주인이 누가 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입찰 참가를 노리는 업체에게 군침 도는 먹거리로 ‘화장품‧향수’ 구역이 꼽힌다. 이유는 면세점에서 높은 매출의 보증 수표가 ‘화장품’ 이기 때문이다.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화장품은 작년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의 51%를 차지면서 효자 상품으로 등극했다. 또 일부 사업권 반납을 결정한 롯데면세점이 작년 4개 사업장에서 올린 매출은 약 1조1000억원. 이중 화장품‧향수가 48%로 절반에 가깝다. 



과도한 임대료를 이겨내지 못한 롯데면세점이 2월 13일 주류‧담배(DF3)를 제외한 3개 사업권 포기를 결정함에 따라 인천공항공사는 ‘화장품‧향수’ 구역을 포함한 면세사업자 재입찰 공고를 앞두고 있다. 시기는 빠르면 이달 말이 될 전망이다.    

지난 15일 인천공항공사는 정례 브리핑에서 “롯데면세점 후속 사업자 선정 입찰이 이달 말이나 4월 초 사이 진행될 것”이라며 “영업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조속히 사업자 선정을 완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즉, 롯데면세점이 반납한 3개 사업권의 계약 해지 효력 시점인 7월 6일에 새 사업사의 승계를 맞추려면 적어도 다음 달 초까지는 입찰 개시를 마쳐야 한다는 것.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는 “롯데가 반납한 사업권을  DFS, 킹파워 등 외국계 사업자가 있다”면서 “현재 입찰에 참여할 것으로 보이는 업체는 4~5개 정도로 예측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의 재입찰 가능성도 점쳐지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롯데면세점의 재입찰 참여에 대해 “가능하다”고 말했다. 롯데면세점도 “공고가 나오면 임대료 조건을 따져보고 검토하겠다”며 입찰 참여 가능성을 열어둔 상태다.

사실 5년간 약 4조원의 ‘임대료 폭탄’ 부담으로 사업권을 포기한 롯데는 이번 입찰 공고에서 임대료 산정을 ‘품목별 영업요율 방식’을 적용하거나 ‘파격적 조건’을 제시할 경우 사업권 재탈환을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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