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위기관리’ 시험대에 오른 토니모리

7일 가맹점주 100여 점 동시휴업, 중국 871억원 공급계약 무산, 작년 78억원 적자 등 악재 겹쳐

토니모리가 잇단 악재로 몸살을 앓고 있다. 연초 '위기관리와 도전'의 경영방침이 시험대에 오르게 됐다.


토니모리 가맹점주협의회는 3월 7일 동시휴업을 결의하고 본사에서 시위에 나선다. 이와 관련 가맹점주들은 오후 2시 본사에서 부당한 할인 행사 요구 등 갑질 중단을 촉구하는 ‘상생안 수용 촉구대회’를 가진다고 6일 밝혔다.


집회에 참석하는 가맹점주는 50여 명이며, 이날 하루동안 약 100여개의 점포가 문을 닫는다. 전체 토니모리 가맹점 600여 개의 6분의 1이 영업을 거부한 셈이다.


지난달 18일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 발족식이 연기된 가운데, 5개 화장품(이니스프리, 아리따움, 더페&NC, 토니모리, 네이처리퍼블릭) 가맹점주 중 실력행사에 들어간 곳은 작년 더페이스샵  이후 토니모리가 두 번째다.


화가연은 △가맹본부의 불공정한 온라인 판매행위의 시정과 과도한 할인 정책의 지양 △할인정책시 가맹점주와 공정한 정산분담금의 합의 제도의 정착으로 가맹점의 피해방지 등을 요구조건으로 내걸고 있다.


한편 토니모리는 2월 28일 중국 DMX와의 871억원에 달하는 물품 공급 및 유통계약을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토니모리는 DMX와의 계약조건인 연간 최소금액의 80%를 달성하지 못해 계약조건 불이행에 따른 계약 해지라고 밝혔다.


애초 2017년 10월 19일 DMX와 계약기간 5년 총액 4030억원의 물품 공급 및 독점 유통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 후 2018년 8월 계약기간 5년 총액 871억원의 계약으로 수정됐으며, 이번 공시로 이마저 없었던 일이 되고 말았다. 경위야 어떻든 중국 사업이 여의치 않다는 약점을 드러냈다.


앞서 2월 14일 토니모리는 2018년 매출액 1810억원, 영업이익 -51억원을 기록 각각 -12%, -166%를 기록했다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국내 오프라인 시장 경쟁 심화로 인한 매출 및 이익 감소, 연결자회사(청도법인)의 재고자산 처분에 따른 일시적 매출원가 증가로 일회성 비용 반영으로 적자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당기순이익은 78억원 적자전환 했다. 토니모리는 실적 부진에 따른 잇단 악재로 ‘하루도 바람 잘 날 없다’는 투자자들의 비판을 받고 있다.


토니모리는 연초 ‘위기관리와 도전’을 경영방침으로 내세우고 △유통다각화 및 브랜딩 강화 △히트상품개발 △고부가가치사업 확대 △파트너와의 소통강화 등을 추진해왔다. 토니모리의 위기관리 대처에 업계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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