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LG생활건강, 화장품도 플러스 성장...1Q 실적 신기록

토털 뷰티 매출액 1조 4908억원(10%↑) 영업이익 3061억원(14.1%↑)
64분기째 영업이익 성장세 구가...차 부회장의 마케팅론 “Different, Better, Special”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21년 1분기 매출 2조 367억원(+7.4%), 영업이익 3706억원(+11.0%)의 실적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코로나19 영향 여파가 지속 중인 가운데에서도 Beauty(뷰티), HDB(에이치디비), Refreshment(리프레시먼트) 3개 사업 모두 매출과 이익이 성장하며 사상 최대 1분기 실적을 실현했다는 평가다.


전년도 기저효과 외에 손세정제, 마스크 등 위생용품 수요 감소분을 프리미엄 뷰티가 성장세로 돌아서며, 실적을 끌어올렸다. 뷰티(Beauty)와 데일리 뷰티(Daily Beauty)를 합산한 전체 화장품(Total Beauty)의 1분기 매출은 1조 4908억원, 영업이익은 3061억원을 기록하며, 전년동기 대비 각각 10.1%, 14.1% 성장했다.



최대 시장인 중국의 소비회복 및 소득증가에 따른 프리미엄 브랜드 선호에 따라 LG생활건강의 매출 호조가 예측됐다. 실제 1분기 뷰티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6% 증가한 1조 1585억원,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2542억원을 기록했다.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는 31% ↑, ‘숨 로시크숨마’와 ‘오휘 더퍼스트’는 각각 40%, 64% 성장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특히 디지털 유통망에서 후, 숨, 오휘 등 고가 화장품 브랜드가 견조한 매출을 기록했다. 중국 현지 유통가에서는 “LG생활건강이 직접 디지털채널에 관여함으로써 타 브랜드에 비해 마진 룸이 여유가 있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밖에 “‘더페이스샵’이 MZ세대(1980년~1990년대 출생자)를 타깃으로 하는 제품라인을 강화하고, 디지털 유통채널에서 호조를 보여 고무적”이라는 업계 소식도 있다.


코트라 베이징무역관은 “디지털 네이티브 세대인 Z세대가 사치품 시장의 주력 소비군으로 자리 잡으며 사치품의 온라인 판매는 꾸준한 증가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현지 온라인 플랫폼들도 이러한 추세에 맞춰 럭셔리 브랜드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다”고 전하고 있어,  LG생활건강에겐 유리한 상황 전개라는 분석도 있다.


한편 차석용 부회장은 그의 마케팅론을 “Different, Better, Special”로 요약한 바 있다.(CEO 메시지) “기존 것과 달라야 하고, 다르면서 더 좋아야 하며, 소비자와 특별한 관계로 엮여야 한다”는 의미다. 그래서일까. 차 부회장이 취임한 이래 LG생활건강 매출은 2005년 3분기 이후 61분기째, 영업이익은 2005년 1분기 이후 64분기째 성장세를 구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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