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한국과 일본, 미국의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국문화여유국(中华人民共和国文化和旅游部)은 ‘3차 중국인 출국 단체여행 안내’ 공문에서 한국과 일본, 미국을 포함한 70여 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국가 목록에는 아시아 12개국 아프라카 18개국 유럽 28개국 북미 8개국 남미 6개국 오세아니아 7개국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3월부터 사드(THAAD) 보복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인의 단체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한 바 있다. 이어 3월에는 네팔, 베트남, 이란, 요르단, 프랑스 등 40개국에 대해 자국민 단체여행을 추가로 허용했다.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은 1, 2차 단체허용 국가에 포함되지 않아 미·중 갈등으로 빗장이 언제 풀릴지 예상키 어려웠다. 중국 외교부는 발표에 앞서 주중 한국대사관에 허용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됐다. 12일엔 한중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모든 중국 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문을 채취해왔는데, 이번에 여행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이 3개월 연속 증가세다. 기저효과 때문이다. 통계청의 ‘6월’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매출액은 9751억원(+3.6%)으로 나타났다. 전달(5월)에 비해서는 6.3% 감소했다. 다시 월 1조원대 매출 아래로 떨어지며 불황의 그늘이 짙어가고 있다. 이에 비해 산업통상부의 ‘상반기 주요 유통업체 매출’은 오프라인 4.3%, 온라인 7.2%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13개, 온라인 12개 대상 조사) 오프라인은 코로나19 기저효과로 대형마트, 백화점, 편의점, 준대규모점포 등 전 업태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온라인은 장보기, 화장품·티켓 등 소비 문화가 일상화되면서 온라인 구매 비중(49.1%→49.8%)과 매출이 상승했다. 다만 온·오프라인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폭은 점차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의 전체 구매건수는 증가했으나 구매단가는 대형마트에서 1.8% 감소하며 전체적으로 3.1% 감소했다. 고물가가 소비자의 지갑을 닫게 했다. 특히 6월 화장품의 온라인 구매가 확대되면서 18.3% 증가했다. 대형플랫폼에서 상반기 동안 10%대 증가율(10.2%~18.3%)을 꾸준히 기록 중이다. 12개 대형 플랫폼의 6월 온
LG생활건강의 어닝 쇼크 시즌은 아직도 끝나지 않았다. 27일 발표된 엘지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은 매출 1조 8077억원(-3%) 영업이익 1578억원(-27.1%)으로 나타났다. 이중 화장품사업만 놓고 보면 매출 7805억원 영업이익 700억원으로 각각 8.5%, 24.9% 감소했다. 부진 이유는 역시 중국 소비 회복 지연을 꼽았다. 따이공과의 결별 이후 면세 채널의 매출 급감과 중국에서의 역성장이 발목을 잡았다. 21년 분기별 1조원대 매출에서 22년 1분기 6996억원을 기록하며 반토막 이후 회복이 더디다. LG생활건강은 국내 내수 채널인 백화점, H&B 등 매출이 증가했지만 면세와 중국의 기저 부담이 벌써 6분기째 이어지고 있음을 실토했다. 중국 실적 하락은 현지에서의 K-뷰티 인기 하락과 더불어 엘지생활건강만의 브랜딩 구축에 실패한 게 아니냐는 의문을 달 정도로 매출 부진이 심각하다. 글로벌 브랜드가 하이엔드를 차지하고 로컬브랜드가 매스시장을 점령하는 양극화 시장에서 ‘후’가 어정쩡한 브랜딩으로 인기몰이에 실패했다는 분석이다. 럭셔리 브랜드라 자랑하는 ‘후’에 대해 “따이공이 사랑하는 브랜드가 중국에서 어떻게 럭셔리로 평가받겠는가”라는 따가운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매출 1조300억원(+0.4%) 영업이익 117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고 26일 공시했다. 전체 매출의 92%를 차지하는 아모레퍼시픽은 매출 9454억원(-0.04%) 영업이익 59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매출은 5550억원(-11.6%)로 부진했지만 해외 3723억원(+27.5%)으로 성장한 게 특징. 국내 사업은 면세 매출의 두 자릿수 감소 탓이 컸다. 다만 제품 포트폴리오 재정비로 영업이익은 0.4% 증가했다. 해외 사업은 북미, 유럽, 일본시장의 고성장으로 영업적자 축소(-327억원)로 이어졌다. 특히 중국에서 라네즈 선전에 힘입어 20% 이상 매출 증가를 이뤘다는 설명이다. 북미에선 매출이 105% 증가했다. 라네즈는 첫 버추얼 스토어 운영 등 차별화된 고객경험을 제공했다. 설화수는 리브랜딩 캠페인으로 인지도를 높였다. 이니스프리는 '데일리 UV' 및 ‘그린티 라인’의 판매 호조로 매출이 확대됐다. 유럽·중동(EMEA)도 123% 매출 증가했다. 라네즈의 영국 럭셔리 뷰티멀티숍 ‘spce NK' 입점, 중동 세포라 진출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본은 리테일 채널 확보 및 ’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 개최 등 고객 저변 확대 효과로 3
큐텐(Qoo10)이 해외 직구시장의 강자로 발돋움할 발판을 마련했다. 지난 10일 공정위는 큐텐이 (주)인터파크커머스, (주)위메프의 주식 취득 통한 기업결합을 심사한 결과 이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국내 오픈 마켓 및 해외직구 시장에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적다는 판단이다. 큐텐은 올해 인터파크커머스 주식 100%, 위메프 주식 86%를 각각 취득했다. 이미 동남아 기반 오픈마켓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큐텐은 앞서 지난 2월 티몬을 인수한 바 있다. 큐텐의 물류계열사 큐익스프레스(주)가 큐텐 및 티몬에서 거래되는 상품의 배송사업을 맡고 있다. 공정위는 오픈마켓 시장은 네이버, 쿠팡 등 다수 상위사업자가 존재하고 큐텐의 기업결합 합산 점유율이 8.35%에 불과해 가격인상이나 담합이 증가될 가능성이 미미하다고 판단했다고 한다. (티몬 4.6%+인터파크커머스 0.85%+위메프 2.90%=8.35%) 또 배송 서비스 부문 간 수직결합에도 점유율도 1%에 불과하다. 공정위는 큐텐의 중소 오픈마켓 사업자 통합으로 네이버, 쿠팡에 대항하는 유효한 경쟁자가 추가돼 경쟁이 촉진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렇게 되면 온라인 쇼핑 시장은 ▲ 오픈마켓 ▲ 온라인 종합쇼핑몰 ▲ 온라인 전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이 2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의 ‘5월 온라인 쇼핑 동향’에 따르면 5월 온라인 매출액은 1조 423억원(+6.2%)으로 1조원대를 유지했다. (※통계청은 지난 4월 온라인 매출액 1조 5억원(+9.2%) → 9848(+7.7%)억원으로 수정했다.) 월 1조원대 기록은 ‘22년 3월 이후 14개월 만이다. 코로나 이전인 ’19년부터 ‘21년까지 연간 12조원대를 기록했으나 ’22년 이를 밑돌면서 ‘23년까지 하향세다. 월 1조원대 매출은 그만큼 상징성이 크다. 25대 품목 중 화장품은 ’19년까지 5대 품목에 포함됐으나 ‘20년 이후 음식료/음식서비스/의복/생활용품/가전·전자에 이은 6위로 하락해 비중이 낮아졌다. 한 온라인 전문 기업 대표는 “5월 플랫폼의 할인행사로 대형 브랜드들이 상위 랭킹에 오르는 등 변화가 있었다”라며 “클린뷰티 이슈에 소비자 관심이 지속되고 있어 이에 어필하기 위해 성분과 효능, cruelty free, 유해성분 無free, 친환경 패키지, 인증 등을 통해 소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홈쇼핑 A사는 “쇼호스트의 욕설 방송과 외부여건 영향으로 홈쇼핑 채널의 상품 매출은 반토막 이하로 떨어졌다. 방송 스케
50여 년 경력의 화장품 숨은 고수들이 만든 (주)퀸덤의 ‘닥터리진(Doctorigin)’이 신제품 4종을 출시하고 해외 진출 가시화로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브랜드 스토리는 “개개인의 피부 고민을 6가지로 분석하고 천연+식물+제주에서 유래한 원료를 바탕으로 33개의 레시피를 조합한 솔루션을 제안한다”로 요약된다. 이렇게 해서 탄생한 신기술·신제품이 ①닥터리진 퍼퓸드 옐로우 오일 미스트 앰플 ②닥터리진 퍼퓸드 밀키 오일 미스트 앰플 ③닥터리진 헤파리니움 엑스카 바이오크림 50㎖ ④닥터리진 아미노 NMF 앰플 100㎖ 등이다. ①과 ④는 비건 인증을 받았다. ‘오일 미스트 앰플’은 안개 분사로 피부 흡수성과 발림성이 우수하며 페이스와 바디에도 사용하는 올인원 제품. 주름개선 및 미백의 이중 기능성 제품이다. 제주 jeffic 원료인 살구씨오일과 4종 추출물(접시꽃·알로에베리·어성초·병풀) 등을 함유했으며 고급스럽고 은은한 우디 플로럴 머스크 향은 만족도를 높인다는 설명이다. ‘바이오 크림’은 3대 핵심 원료(헤파리니움+디판테놀+알란토인)을 함유한 주름개선 및 미백의 이중 기능성 제품이다. 피부 진정 및 보습, 피부 회복에 도움을 준다. ‘아미노 NMF 앰플’은
화장품의 4월 온라인 매출이 22개월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1일 통계청의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은 전년 동월 대비 864억원 증가하며 1조5억원(+9.5%)을 기록했다. 전월에 비해서도 76억원(0.8%) 증가하며 오름세를 이어갔다. (통계청의 온라인 쇼핑몰 조사는 1100개 업체 대상) 월간 매출이 1조원대를 기록한 것은 작년 3월 이후 13개월만이다. 이는 지난해 오미크론 확산의 기저효과와 월초 대형 할인행사로 매출이 상승했다고 산업통상자원부는 분석했다. 이 시기 신세계 랜더스데이, 롯데마트 창립25주년 행사, 홈플러스 몰빵데이, 네이버 슈퍼뷰티 위크 등이 진행됐었다. 산통부가 조사한 12개 대형 온라인 쇼핑몰도 할인행사를 오프라인과 병행하면서 화장품 매출은 11.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G마켓글로벌(G마켓‧옥션), 11번가, 인터파크, 쿠팡, SSG(이마트‧신세계), 에이케이몰, 홈플러스, 갤러리아몰, 롯데마트, 롯데온, 위메프, 티몬) 금액으로 따지면 약 3500억원으로 추산된다. 대형 오프(13개)+온(12개)의 총 매출 14.1조원 중 온라인 매출이 48.3%이며, 이중 화장품 점유율은 5.2%에 근거한 계산이다. 4월 소매판매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