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초 한 매체가 CPNP 인증 대행 업체의 서류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업체명은 공개하지 않았으나 기사에 ‘부산과 슬로바키아에 RP 법인을 두고 있는 A 업체’라고 언급했다. 유럽인증을 준비하거나 관계자라면 부산에 본사가 있는 ‘YJN 파트너스’를 떠올리게 마련이다. 처음 YJN 파트너스는 이 기사에 대응하지 않으려 했다. 사실과 어긋난 내용이 대부분이어서다. 당연히 업계와 종사자가 믿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다. 차츰 “YJN 파트너스가 한 업체의 안전성보고서를 위조했다” “해당 마스크팩 업체는 유럽에서 큰 피해를 입었다” “안전성 평가사의 명의, 서명, 학위를 도용당한 박사가 YJN 유럽을 고소했다” “당시 안전성보고서를 담당하던 직원도 YJN 유럽을 신고했다” 등의 루머가 걷잡을 수 없이 퍼져갔다. 이에 YJN 파트너스 김영준 대표는 CNC NEWS를 통해 공식 입장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 논란이 된 CPNP 안전성보고서 조작 의혹과 관련, 김 대표에게 사실과 루머를 물었다. Q. 뉴스에서 서류 조작 의혹 피해 당사자로 거론된 마스크팩 업체는 어떻게 됐는가? A. 기사와 관련된 국내 마스크팩 업체는 올해 4월 이미 CPNP 등록을 완료한 상태다
유럽 화장품시장에서 K-뷰티와 J-뷰티의 치열한 한 판 승부가 예고된다. 8월 22일 국제무역원(KITA)은 22일 ‘일-EU EPA가 우리가 대EU수출에 미치는 영향 및 시사점’이란 보고서에서 한-일간 화장품의 수출경합도 지수는 0.838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즉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는 것. 수출경합도 지수는 수출 품목 구조의 유사성을 판단하는 지표를 말한다. 수출 구조가 유사할수록 경쟁이 높다는 가정 하에 특정 시장에서 양국 간의 경쟁 정도를 지수화한 것이다. 0에 가까울수록 양국 간 수출 구조가 상이해 경쟁이 낮고, 1에 가까울수록 경쟁적임을 나타낸다. EU시장에서 화장품은 한국과 일본의 대 EU수출증가율 상위품목 기준 9번째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2017년 기준 EU시장의 화장품 수출액은 K-뷰티 1.532억달러 vs J-뷰티 1.441억달러로 박빙이다. ‘EU-일 EPA’는 EU와 일본과의 자유무역협정이다. 약 5년간의 협상 끝에 지난 7월 17일 서명했으며, 발효까지 국내 비준절차만 남겨 놓고 있다. EU-일 EPA 서명은 미국의 자국우선정책으로 촉발된 글로벌 보호무역주의를 견제하려는 데 의미가 있으며, 이번 협정 외에도 양국은 다수의
KOTRA가 유럽 화장품 사절단(K-Beauty in Europe) 참가기업 2차 모집을 실시한다. CPNP(유럽인증) 보유 기업이나 취득을 준비 중인 화장품 제조/판매 기업에 한해 이달 20일까지 신청받는다. 유럽 화장품 사절단은 주요 시장별 맞춤형 사업으로 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KOTRA가 개발한 사업모델이다. KOTRA 소비재 전자상거래실 관계자는 “화장품 기업의 유럽시장 진출 역량을 강화하고자 유럽 화장품 사절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번 2차 사절단은 10월 15일 파리 20팀과 10월 17일 바르샤바 20팀으로 한정 모집한다. 원하는 1개 지역의 개별 신청이나 2개 지역 중복 신청도 가능하다. 먼저 파리의 경우 로레알, 모노프릭스 등 프랑스 및 유럽 10개국 글로벌 기업과 전문 디스트리뷰터를 대상으로 미니 쇼케이스 B2B 상담을 진행한다. 또 보그 등 유럽 뷰티 전문 미디어를 초청해 K-뷰티 컨퍼런스를 연다. 70여 명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와 함께 참가기업의 사전 매칭과 바이럴 경진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동유럽 공략을 위한 ‘바르샤바’ 방문 일정도 따로 잡혀있다. 17일 오전에는 동유럽 바이어를 대상으로 K-뷰티 토크쇼를 개최한다. 오
유럽에서 한국 화장품 수출이 두 자릿수 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유럽자본의 한국기업 투자도 잇따르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브뤼셀지부에 따르면 K뷰티로 통하는 한국 화장품 붐은 유명 연예인들이 한국산 마스크팩 사용을 SNS에 자주 노출하면서 확산되고 있다는 것. 한국 화장품의 주요 소비층은 2030 여성이며 가장 인기 있는 품목은 스킨케어로 마스크팩·BB크림 및 쿠션, 여드름 및 민감성 피부용 전문제품 등이다. 이런 인기를 바탕으로 LVMH가 클리오에 556억원 투자, 유니레버의 카버코리아 3조원 인수, 로레알의 난다의 ‘3CE’ 지분 100% 인수 등으로 이어졌다. 한국 화장품의 유통 경로는 브랜드 단독매장, 대형 유통체인 및 도소매업체, 화장품 편집숍, 온라인 상점, OEM·ODM 생산판매 등 다양화되고 있다. 세포라는 ‘Korean House’라는 코너를 운영 중이며, 프랑스의 슈퍼마켓 체인 모노프리(Monoprix)는 한국에서 제조된 유럽 브랜드의 OEM 제품을 취급하고 있다. 또 네덜란드, 독일, 영국 등에서는 다양한 브랜드의 한국 화장품을 판매하는 온라인 신새업체들이 증가하고 있는데 주로 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등 SNS를 통해 홍보하고 있다.
유럽에서 K-뷰티가 일본 화장품보다 인기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5일 한국무역협회 브뤼셀 지부가 발표한 ‘유럽 K-뷰티 붐과 마케팅 전략’ 보고서에 따르면 일본을 제치고 한국이 2017년 유럽 수입국 5위에 올라섰다. 최근 한국 화장품이 유럽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이유로 “자연주의와 우수한 품질 때문”이라고 한국무역협회는 설명했다. 작년 유럽에 수출된 한국 화장품은 약 1억3579만 유로. 2010년 1133만 유로 대비 12배 성장했고 2016년보다 46.8% 큰 폭 상승했다. 일본은 1억2775만 유로로 6위에 랭크됐다. 한국무역협회 관계자는 “2014년에는 한국의 유럽 수출액은 2867만 유로로 8798만 유로의 일본에 3배 이상 차이 났다”며 “큰 차이를 3년 만에 역전한 셈”이라고 밝혔다. 유럽에 화장품을 가장 많이 수출한 국가는 미국이었다. 미국 유럽 수출액은 12억1071만 유로로 압도적인 1위였다. 2위는 6억3084만 유로를 기록한 중국이었고 그 뒤를 스위스(5억7410만 유로), 캐나다(1억3699만 유로)가 이었다. K-뷰티는 글로벌 화장품 시장 2위 국가인 중국을 기반으로 성장했다. 작년 사드 보복이 시작되면서 포스트 차이나의 중요성이
포스트 차이나 시장으로 급부상 중인 유럽을 향한 화장품 브랜드사의 관심이 폭주하는 시기다. 짚고 넘어가야 할 사실은 유럽으로 수출하기 위해서는 ‘CPNP’라는 생소한 장벽을 넘어야 한다는 것. 유럽 내 제조시설에서 생산되지 않은 화장품을 유통·판매하려면 유럽화장품인증(CPNP) 등록은 필수다. 최근 국내 화장품이 유럽 진출에 성공하려면 메인 RP의 선택이 가장 중요하다는 주장이 16일 YJN파트너스가 실시한 ‘CPNP 세미나’에서 제기됐다. RP의 경험치가 중요한 까닭이다. RP란 Responsible Person의 약자로 CPNP인증 제품의 유통과 사후관리를 담당하는 ‘법적 책임자’다. CPNP(Cosmetic Product Notification Portal)를 등록하면 향후 10년간 EU 28개국, EFTA 4개국에 화장품을 수출할 수 있다. 이때 메인 RP는 CPNP 등록과 등록을 위해 준비하는 제품정보파일(PIF)를 관리한다. 또 제품 등록 후 유럽 내 유통 과정에서 채인 관리 및 소비자 클레임 시 해당 제품에 대해 관계 당국에 소명하는 의무를 지닌다. YJN파트너스 장유진 팀장은 “CPNP 인증에서 마켓 컨트롤과 현지 공무원의 클레임에 소명할 수
국내 최대 3D 애니메이션 제작사 삼지애니메이션(대표 김수훈)이 인기 애니메이션을 화장품 브랜드로 론칭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노린다. 25일 삼지애니메이션에 따르면 국내에서 인기리에 방영 중인 ‘미라큘러스2: 레이디버그와 블랙캣’ 캐릭터를 담은 화장품 ‘미라큘러스 코스메틱’을 출시한다. 이번에 선보인 미라큘러스 코스메틱은 걸 크러쉬 매력의 슈퍼 히어로 ‘레이디버그’와 소년 히어로 ‘블랙캣’을 패키지에 담았다. 주 타깃은 애니메이션을 시청하는 어린이층이다. 국내는 물론 글로벌 마켓에 도전하는 이유는 프랑스 유아 채널에서 미라큘러스 시즌2 애니메이션이 시청률 1위를 기록했기 때문. 즉 애니메이션의 성공을 업은 미라큘러스 캐릭터 상품의 가능성을 보고 완구부터 출판, 화장품까지 영역을 넓혔다. 제품은 △마스크팩 2종 △선팩트 2종 △선스틱 2종 △수성 컬러 네일 3종 △립크레용 3종 △틴트 3종까지 총 15종의 라인도 마련했다. 삼지애니메이션 관계자는 “이번 론칭한 ‘미라큘러스 코스메틱’은 애니메이션 애청자인 어린이를 주 타깃으로 삼았다”며 “어른이나 청소년이 사용해도 무방할 정도로 안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자외선 차단제는 휴대와 사용이 간편한 팩트와 스틱 타
스킨푸드가 2월 오픈한 러시아 1호점의 성공적인 정착으로 러시아 시장 개척에 대한 기대감이 고조되고 있다. 특히 브랜드 론칭 행사에는 러시아 유명 인플루언서가 참석해 큰 관심을 보이는 등 현지 뷰티 관련 전문가들 사이에서 화제다. 러시아는 매년 한국 화장품 수입 규모 및 관심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국가 중 하나다. 최근 러시아 내 온라인 플랫폼에서의 인플루언서 영향력이 커지며 K-뷰티 및 한국 화장품에 대한 현지인의 관심이 높아지는 추세다. 지난 2월 스킨푸드는 러시아 모스크바 지역에 위치한 대형 쇼핑몰 메트로폴리스(Metropolis)에 러시아 1호점을 오픈했다. 메트로폴리스(Metropolis)는 패션, 뷰티 스토어 및 식당, 영화관 등을 갖추고 있는 인기 멀티복합쇼핑몰로 주 방문객인 러시아 젊은 층에게 핫플레이스로 떠오르는 장소다. 스킨푸드는 1월 러시아 현지 언론을 대상으로 스킨푸드 브랜드 및 제품을 소개하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행사에는 현지 인플루언서, 뷰티 블로거, 매거진 에디터 등 온·오프라인의 다양한 미디어 관계자들이 참석했고 메이크업 아티스트이자 유튜브 80만 팔로워를 보유한 러시아의 탑 뷰티 인플루언서도 관심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