짜다→누르다 ‘펌핑치약’, 치약시장 지각 변동 예고

  • 등록 2018.07.23 14:0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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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디자인 혁신제품으로 튜브형 위주 치약시장에 도전장, 출시 5년 만에 1500만 개 판매 돌파, 편리함, 위생적, 디자인 3박자 젊은 층 어필 성공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의 ‘펌핑(PUMPING)TM 치약’이 튜브형 위주인 치약시장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디자인 혁신 제품으로 선보인 펌핑치약이 출시 5년 만에 1500만 개 이상 판매고를 올렸다.

23일 LG생활건강에 따르면 펌핑치약은 짜지 않고 눌러 쓰는 ‘펌프타입’이다. 감각적인 용기 디자인과 물을 묻히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편리함에 젊은 층 사이에서 인기라는 것. 특히 국내뿐만 아니라 중국, 홍콩, 대만 등 중화권에서 반응이 좋다.



LG생활건강은 지난 2013년 7월 펌핑치약 3종(스피아민트향·허브향·시트러스향)을 출시했다. 펌핑치약은 첫 출시 이후 5년간 연평균 351%의 신장률(수량 기준)을 기록했고 올해 7월 19일 기준 1,502만여 개가 팔렸다. 1분에 약 5.6개씩 팔린 셈이다.

국내 치약업계는 LG생활건강이 1954년 국내 최초로 ‘럭키치약’을 선보인 이후 튜브형 치약을 중심으로 생산·판매해왔다. LG생활건강의 펌핑치약이 펌프타입 치약의 대중화에 성공하면서 시장의 혁신 제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펌핑치약은 간결한 사용감으로 인해 여러 사람이 함께 써도 위생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원뿔 형태로 제작된 치약용기는 욕실 인테리어 제품으로 손색이 없을 정도로 깜찍한 디자인이 강점이다.

펌핑치약 1개에는 소형(95g) 튜브치약 3개 분량이 담겨있다. 페리오 펌핑치약 3종, 히말라야 핑크솔트 담은 펌핑치약 2종, 죽염 잇몸고 펌핑치약 1종 등 총 3개 브랜드 6종을 주력으로 판매하고 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펌핑치약은 튜브형 치약을 사용해오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소비자에게 편리함과 즐거움을 준다’는 브랜드 철학을 갖고 있다”면서 ‘펌핑치약이 인기를 끌면서 국내 치약 시장점유율 1등을 견인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성준 기자 csj@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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