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월 화장품 수출이 13.4억달러(+42.5%)를 기록하며 8개월째 상승세에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로써 상반기 화장품 수출액은 70억달러로(+27%)의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이는 우리나라 20대 수출품목 중 15위에 해당하며 소비재 중 1위다.
이에 따라 2026년 화장품 수출은 20%대 증가율을 유지한다면 역대 최대 실적인 137~140억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는 ‘6월 수출입동향’에서 “화장품 수출 증가는 K-뷰티의 글로벌 인지도 확산과 해외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증가세를 이어갔다. 기초화장품·뷰티디바이스 등이 수출을 견인하며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라고 현황을 소개했다.
권역별 수출액(6.1~25)은 ▲ 미국 2.5억달러(+51.7%) ▲ EU 1.6억달러(+78.9%) ▲ 중국 1.5억달러(+26.6%)로 호조세를 보이며 전년 동기 대비 대폭 증가했다. 미국은 최근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K-뷰티가 역대급 성과를 기록하고, 리테일러 입점 러시 등에 힘입어 고폭 증가세를 이어갔다.
실제 행사 종료일인 26일 기준 미국 아마존 뷰티 & 퍼스널케어(B&P) Top 100 내에서 K-뷰티 비중은 29%, 스킨케어 카테고리에서는 38%까지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에이피알의 메디큐브는 미국 B&P Top 100 내 10개 제품을 진입하며 단일 브랜드 기준 최다 기록을 세웠다. 이는 글로벌 스테디셀러인 세라비(4개)와 아마존 베이직(4개) 등 주요 브랜드를 크게 상회하는 수준이다.
올해 상반기 화장품 수출의 특징은 유럽의 급상승이다. 대한화장품협회의 집계(1~5월 누계)에 따르면 상위 10개국에 6위(폴란드) 8위(영국) 10위(네덜란드) 등이 랭크되며 ‘25년에 1개국(폴란드) → 3개국으로 늘었다. 놀라운 점은 수출증가율이다. 폴란드 80% 영국 160% 네덜란드 208% 독일 100% 체코 90% 스페인 56% 등 대부분 국가에서 큰 폭 증가했다.
대한상공회의소의 화장품 제조업 3분기 경기전망지수(100)는 ‘100’으로 반도체에 2위였다. 화장품 제조업은 중동전쟁에도 불구하고 1/4분기 121 → 2/4분기 103 → 3/4분기 100으로 3분기째 연속 호조 전망이 나옴에 따라 OEMODM의 수출 실적도 역대급으로 예상된다.

한편 우리나라의 6월 수출은 1022.5억 달러(+70.9%), 사상 첫 1,000억 달러를 상회했다. 이로써 ‘26년 상반기 수출은 4,967억 달러(+48.4%)로 같은 기간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으며, 반도체 수출은 163% 증가, 반도체 외 품목 수출도 16%의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46.2% 증가한 37.5억 달러를 기록했다. 수입은 3,584억 달러로 16.6% 증가했으며, 무역수지는 1,383억 달러 흑자로 전년 대비 1,109억 달러 개선되었다.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은 “올해 상반기는 미국의 관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동 전쟁에 따른 물류·에너지 불안, 보호무역주의 확산에 따른 대외 불확실성 증가 등 수출 여건이 녹록치 않은 시기였다”고 하며, “그럼에도 우리 수출은 △ AI 서버향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호조, △ 선박·석유제품·무선통신기기 등 기존 주력 품목과 화장품·농수산식품 등 유망소비재 품목의 고른 선전으로 상반기 중 역대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김 장관은 “하반기에도 미 관세조치, 유가 변동성,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 등 불확실성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정부는 주요국과 긴밀한 협의를 지속해 우리 기업이 직면한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 우호적 수출환경을 조성하겠다”라고 강조하며, “수출의 양적 증가뿐만 아니라 품목·시장 다변화, 중소기업 수출 경쟁력 강화 등 질적 성장을 이뤄내 수출 5대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총력 지원 하겠다”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