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소재·마케팅 최신 연구 발표

김주덕 교수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의 소비자 요구 대응 위한 NCS형 교육” 제안
SNS 소비자 분석 통한 뷰티 마케팅 전략, 화장품용기의 소비자인식과 구매행동 등 솔루션에 관심


한국화장품미용학회의 추계학술대회가 12월 4일 실시간 화상회의로 열렸다. 코로나19의 확산방지에 동참하면서 ▲화장품 소재 ▲뷰티마케팅 ▲맞춤형화장품 등 최신 화장품 이슈를 다뤄 관심을 모았다.


가톨릭대 화학과 이종현 교수는 ’화장품 소재 응용을 위한 Clay-chitosan 나노 복합소재‘를 발표했다. 화장품 소재에 있어서 하이드로탈사이트(Hydrotalcite)를 사용하게 된 유래와 그 합성물인 LDH(Layered Double Hydroxide)에 대하여 소개했다. clay 층간 삽입물의 구조에 따라 고분자가 clay 층 사이로 삽입 또는 박리시키는 원리를 응용하여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이용될 수 있는 나노 복합소재로서의 하이드로탈사이트를 설명했다.


화장품은 소비자 선택에 따라 기업의 흥망이 결정된다. 따라서 소비자의 가치관 변화와 소비경향 분석은 필수다. 이런 면에서 섬유산업연합회 이남희 수석연구원의 ‘‘2021 Consumer Lifestyle & Color’ 두 번째 특강은 흥미로왔다. 이 교수는 “코로나19는 탈성장시대에 생존을 위한 멈춤이라고 보인다. 지금까지의 성장 속도에 멈춤을 경험한 후 기후 위기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며 “생각이 아닌 행동을 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특히 MZ세대의 특징인 중고 거래 활성화, 나만의 상품, 젠더리스, B급 감성 등의 가치관 변화를 소개했다.


그러면서 이 연구원은 ‘2021 Winter PreTrend’로 ① Fair Normality ② Human Touch – 휴먼 터치 ③ Health Adrenaline – 건강한 아드레날린 ④ Escapism – 이스케이피즘 등을 설명하고 소비자 경향, 컬러 트렌드 등을 제안했다. 


세 번째 특강은 식약처가 제2의 기능성화장품으로 육성하려는 맞춤형화장품 제도 관련 성신여대 김주덕 교수의 ’맞춤형화장품 관련 규정 및 전망‘에 화상회의 참여자들의 댓글이 올라왔다.


김 교수는 “‘맞춤형화장품’이란 소비자 요구에 따라 화장품의 내용물과 원료를 혼합하여 제공하거나 내용물을 소분하여 제공하는 화장품”이라며 “방향용, 기초화장품용, 색조화장용 제품류의 ▲내용물+내용물=혼합 ▲내용물+원료=혼합 ▲내용물(벌크)÷소분 등이 허용된다. 주로 화장품의 제조·생산이 아닌 응용을 통한 판매다. 개인화된 화장품의 요구는 현장에서 다양한 사례가 제기될 수밖에 없다”고 현황을 분석했다.


따라서 “전문인력의 육성 및 활용에 대한 솔루션으로 합격자의 사후 교육을 위해서 시설을 갖춘 위탁교육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즉 현행 이론으로만 합격자를 배출하는 맞춤형화장품 조제관리사에게 NCS형 실험·실기 교육을 병행시킴으로써 현장에서 소비자의 요구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으로까지 실력을 향상시켜야 한다는 조언이다.


이밖에 ’연령대별 소셜미디어 뷰티제품 소비자 분석을 통한 뷰티마케팅 전략 제언‘, ’화장품 용기의 소비자 인식과 구매행동에 관한 연구‘ 등이 발표돼, 화장품산업 이슈에 대한 소장 학자들의 남다른 연구도 주목을 받았다. 


한편 한국화장품미용학회지에는 연간 평균 27건의 논문이 게재되며 현재 KCI(한국학술지인용색인)에 186건의 논문이 등재돼 있다. 화장품산업 종사자들에게 새로운 안목과 깊이 있는 연구자료로 인용이 가능하다. 이런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산·학·연의 구심점 역할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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