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중국 시장을 ‘잘 안다’고 말할 수 있을까? 20여 년 익숙한 시장이라 하기엔 중국의 변화는 상전벽해(桑田碧海)라 할만하다. 그 배경엔 ‘24년 5월 1일 풀버전 제출을 앞둔 ‘중국 화장품감독관리조례’가 있다. 법규가 시장 변화를 촉진했다는 시각이다. 실제 중국 시장은 ‘13~’22년 연평균 9.3% → ‘23년 5.1% → ’24년 1-2월 4% 등 저성장에 진입했으며, 신규 등록 기업 수도 439.8만개(‘21)로 정점을 찍은 후 ’22년 336.9만개로 감소했다. 중국 화장품기업의 대응도 기민해지고 있다. 4월 9일 열린 ‘2024 중국 화장품시장 100배 즐기기’ 세미나에선 ▲ 안전성평가 제출 유형별 ‘제출 or 보관’ ▲ 과학적 스킨케어 3.0 진입 ▲ 색조시장 연평균 8% 성장 ▲ 신흥 라이브커머스 채널의 주도권 장악 등 중국의 변화가 소개됐다. 발표는 ➊ 중국 NMPA 인증, 안전평가 어떻게 해결하나(매리스그룹 김선화) ➋ 중국 뷰티 시장 및 원료 트렌드(블루메이지 박진려) ➌ 중국 색조시장 및 진주광택안료 소개(컬러레이 문환석) ➍ 라이브커머스의 모든 것(뷰티더라이브 류광한) 순으로 진행됐다. 세미나에는 브랜드사, 제조사 등 50여 곳이
국제뷰티산업교역협회(BITA, 윤주택 이사장)는 오는 6월 3~6일(3일간) ‘제1회 캐나다 미션코리아’(Mission Korea to Canada 2024)를 토론토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미션은 한국 최초로 K-뷰티의 대 캐나다 수출 촉진 행사다. 행사에는 캐나다 전 지역의 제조 및 유통 구매 바이어 단체 및 관계자들이 참가한다. 글로벌 코스메틱 클러스터(GCC)는 프랑스, 영국, 캐나다, 미국, 포르투갈, 스페인, 루마니아, 이탈리아, 터키, 대만, 독일, UAE, 일본, 한국 등 19개 회원국으로 구성됐으며, 한국 대표부는IBITA이다. 윤주택 이사장은 GCC 국제 이벤트 위원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난 2020년 GCC·EU 총회에서 IBITA가 유일한 한국대표부로 참여, 업무계약을 체결했었다. IBITA는 ‘2022년 한국 미션코리아’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는 등 K-코스메틱의 위상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주택 이사장은 “GCC 캐나다 대표부와 협력 계약을 맺고 양국 간의 맞춤형 수출상담회, 컨퍼런스, 네트워킹을 위해 판매자와 구매자간 직접 매칭을 진행한다”고 설명했다. 미션 개최와 관련 캐나다 코스메틱 클러스터(CCC)는 한국 무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4월 30일(화) 아침 9시 30분 ‘캘리포니아 Proposition 65가 화장품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웨비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금번 웨비나는 RegToxSolutions Inc.의 TOM JONAITIS 대표가 강사로 나선다. TOM JONAITIS 대표는 캐나다 토론토 대학에서 독성학을 전공했으며, Intertek에서 약 13년간 컨설턴트로 경험을 쌓은 후, 2018년에 RegToxSolutions Inc.을 설립했다. 웨비나는 △ 캘리포니아 Proposition 65(식수안전 및 독성물질관리법) 제도 개요 △ 화장품 산업에 미치는 영향 △ 자주하는 질문 △ 규제를 준수하고 시행에 대비하는 방법으로 구성되며, 실시간 질의응답 시간도 있을 예정이다. (신청 링크: 대한화장품협회 홈페이지(www.kcia.or.kr) https://forms.gle/yEmQp6vqo4LRyNC48 )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는 오는 4월 22일(월 오후 3시30분 ‘CIS 국가 화장품 규정에 대한 웨비나’를 개최한다. CIS 국가는 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등이다. 이번 웨비나는 KTR(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 글로벌인증센터의 판축 휘루자 책임연구원이 연사로 나선다. 판축 휘루자 책임연구원은 러시아에서 건축학, 간호학, 재활치료학을 전공한 후,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대학교 국제대학원(전공 : 국제학/한국학)을 졸업했으며, 2009년부터 KTR에서 러시아 및 CIS 국가 화장품, 의료기기, 기계장비 등 전 분야 인증, EAC 인증 공장심사를 담당하고 있다. 웨비나는 △ CIS 국가 화장품 시장 △ 유라시아경제연합 회원국(러시아, 벨라루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의 EAC 인증제도 △ 화장품 EAC 인증제도 (화장품 인증 절차와 필요사항) △ 우즈베키스탄 화장품 인증 제도(화장품 인증 절차와 필요사항) 순으로 진행되며, 실시간 질의응답도 있을 예정이다. (참가 신청 링크: 대한화장품협회 공지사항, https://forms.gle/sZh6EpdUb8H65Uj49 )
해외 직구 화장품에 대해 식약처가 소비자 피해 주의보를 8일 발령했다. 화장품의 해외직구는 (‘20) 4,469건 → (’21) 5,209건 → (‘22) 6,289건 (통관 기준)으로 매년 증가세다. 이에 따라 식약처는 해외 플랫폼 이용이 급증함에 따라 소비자 피해가 우려돼 구매시 주의사항과 도움이 되는 정보를 안내했다. 첫째 소비자 피해 유형은 의학적 효능·효과 표방 허위·과대 광고, 허위 후기, 파손제품배송 등이다. 화장품은 의약품이 아니므로 화장품을 피부염 호전, 염증 완화, 지방분해 등 의학적 효능·효과가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하는 광고가 있으므로 구매하면 안된다. 둘째 국내에 같은 제품명을 가진 화장품이 있더라도 국가별로 사용금지 원료에 차이가 있어 성분·함량이 다를 수 있다. 이를 확인하려면 의약품안전나라 ’화장품사용제한원료 ‘(https://nedrug.mfds.go.kr/pbp/CCBDF01 )에서 검색할 것을 당부했다. 셋째 제품 상세 설명서나 화장품 겉면 표시사항을 꼼꼼하게 확인하고, ▲붉은 반점, 부어오름, 가려움증 등의 이상 증상이나 부작용이 있는 경우 전문의 등과 상담 ▲상처가 있는 부위에는 사용을 자제 ▲직사광선을 피해서 어린이의
한국화장품수출협회 신임 이경민 회장은 “회원사들로 ‘수출 선단(船團)’을 구성해 신흥시장 개척에 적극 나서겠다”라며 "K-인디 브랜드의 성장에 기여하겠다”라는 확고한 의지를 밝혔다. 지난 4일 기자와 만난 이 회장이 꼽는 신흥시장은 라틴아메리카, 튀르키예, 인도 등. 그중 브라질을 K-인디 수출 선단의 글로벌 테스트 마켓으로 제안했다. 그동안 화장품 수출이 개별 브랜드별로 이뤄졌다면 이젠 협회 차원에서 시장개척 노력이 필요하다는 ‘규모의 경제’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다. 그가 이렇게 생각한 이유는 ‘원료 비즈니스’를 하면서 수많은 ‘브랜드’를 객관적으로 들여다 본 안목도 한몫했다. ‘원료×브랜드=함께(together)’라면 시장 진출 가능성과 확장성이 크다는 깨달음이다. 이경민 회장은 “브라질은 미국, 중국, 일본에 이은 세계 4위 시장이다. 이젠 미답(未踏)의 브라질 시장에 진출할 때이며, 그래야 K-인디브랜드의 다양성과 포용성(Diversity & Inclusion, D&I)을 살릴 수 있다”라고 강조한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우리나라 화장품의 대 브라질 수출액은 1800만달러로 전년대비 99% 증가했다.(‘23) 순위는 3
미국 프로야구가 2024년 개막전으로 LA다저스 vs 샌디에이고의 서울시리즈를 펼쳐 엄청난 인기를 모았다. 메이저(major)는 프랜차이즈 선수가 등장하는 리그다. 한국 프랜차이즈 스타 이정후, 김하성의 활약은 연일 스포츠 기사를 달구고 있다. 재능을 가진 젊은이들을 육성하는 곳은 마이너(minor) 리그다. 용어는 다양해도 대부분의 스포츠가 비슷한 구조를 가지고 있다. 미국 프로야구는 새로운 인재를 육성하는 팜시스템(farm system)을 거쳐 마이너리그의 경쟁에서 잘해내면 메이저리그로 승급하는 시스템이다. 글로벌 시장도 마찬가지다. 마이너리그에 속한 회사도 성장하면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 이는 세계 어디서도 마찬가지다. 세계 화장품시장 1위 북미는 K-인디 브랜드에겐 꿈과 노다지의 메이저다. 단지 꿈이 아닌 현실로 맞닥뜨리기 위해선 마케팅 역량과 전략, 정신력이 요구된다. 씨앤씨뉴스와 ALC21은 북미시장 K-인디 브랜드 배양소(incubating base camp)를 운영한다. ALC21이 구축한 노드하이브(www.nordhive.com)는 북미시장의 테스트 마켓이자 K-인디 브랜드의 성지(sanctuary)로써 기능할 예정이다. ALC21 알렌
보건산업 수출이 10% 역성장한 가운데 화장품만 6.4% 증가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의 ‘23년 보건산업 수출 실적 발표에 따르면 전체 보건산업 수출액은 218억달러였다. 이중 △ 화장품 85억달러(+6.4%) △ 의약품 76억달러(-6.5%) △ 의료기기 58억달러(-29.5%) 등이었다. 진흥원은 화장품의 경우 ‘22년 기저효과 및 중국 이외 지역의 화장품 수요 증가 등으로 전체 화장품이 수출 플러스 전환했다고 분석했다. 국가별로 △ 중국(27.8억 달러, -23.1%) △ 미국(12.1억 달러, 44.7%) △ 일본(8.0억 달러, +7.5%) 등 순으로 수출이 높게 나타났으며, 상위 20개국 수출이 전체 화장품 수출의 90.3%를 차지했다. 중국은 지난해에 이어 수출 1위국을 유지하였으나, ‘기초화장용’(21.6억 달러, △24.6%)과 ‘색조화장용’(3.0억 달러, △20.2%) 제품류의 수출이 전년대비 20% 이상 감소하며 對중국 수출 비중도 30%대로 낮아졌다. 중국 화장품 수출 비중은 (’21년) 53.2% → (’22년) 45.4% → (’23년) 32.8%로 3년째 큰 폭 하락했다. 중국을 제외한 대부분의 국가에 화장품 수출이 증가하였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