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2022년 화장품 총 소매판매액은 3936억위안(약 71.7조원)으로 전년 대비 4.5%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17일 중국 국가통계국은 12월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90억 위안으로 19.3%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앞서 작년 12월 국가통계국은 “화장품 소매판매는 솽스이(11·11) 영향으로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전체적으로 여전히 작년에 비해 소폭 한 자릿수 감소세를 보였다. 11월 화장품 소매총액은 56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감소했다. 1~11월 화장품 소매 총액은 3652억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감소했다”고 분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2022년 화장품 소매판매의 역성장이 예상됐었다. 이로써 중국의 화장품 소매판매액은 2021년 4026억 위안으로 정점에 오른 이후 최초로 감소했다. 화장품의 소매판매 감소 이유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 화장품 라벨 관리방법 시행, 화장품 소비 부진 등 복합적인 원인이 작용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중국 매체들은 전했다. 그렇다고 해도 향후 중국 화장품 시장은 소득 증가, 소비 업그레이드 추세와 함께 지속성장이 기대된다는 관측이 많다. 최근 위드 코로나로 정책 전환 후 소비 회복에
재깎재깍... 중국의 화장품 원료 정보 제출이 오는 4월 말까지로 초읽기에 들어갔다. 최근 중국 NMPA는 “2023년 1월 1일부터는 화장품 완제품 허가·등록 시 제품 처방 내 모든 원료에 대한 안전성 정보를 제출해야 한다”고 공지했다. 이는 신규 제품뿐 아니라 기등록 제품도 해당된다. 시한은 2023년 4월말까지로 처방에 사용된 모든 원료의 안전성 정보를 기입해야 한다. 개정에 맞춰 NMPA는 작년 12월 8일 중국 화장품 등록시스템 내 일반화장품 등록정보에 ‘원료 안전성 정보 자체 갱신’ 기능을 추가했다. 글로벌 화장품 및 화학물질 인허가 대행사인 리이치24시코리아(주) 정효진 팀장은 “해당 신규 기능은 이미 등록된 완제품의 원료 제조사 및 원료 품질사항이 변동되어 원료 코드를 수정해야 하는 경우나 원료 코드 및 원료 안전성 정보를 추가하는 경우에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완제품 처방에 사용된 원료의 함량, 각 성분의 조성비 및 종류 등은 동일할 경우에만 사용할 수 있다. 완제품 처방 중 첨가물질(안정제, 항산화제, 방부제 등)의 종류 및 함량이 변경됐을 때는 별도로 변경 신고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중국 쪽 동향에 대해 리이
토니모리가 홍콩 매장 15, 16호점을 지난 연말에 잇달아 오픈했다. 이어 올해 2개점을 추가 오픈한다는 목표다. 이로써 토니모리는 홍콩 내에서 18개 매장을 보유하게 된다. 그동안 디지털 역량 강화와 글로벌 사업확장 전략에 따른 것으로 중국의 코로나 방역조치 해제에 따른 기대감도 크다. 15호점인 튠문점은 지역 중심부에 위치한 티엠티플라자에 입점했다. 인구 밀도가 높고 오피스와 대규모 신축 아파트 단지개발이 진행되는 등 발전 가능성이 높은 지역이다. 12월 오픈한 16호점 정관오점은 MTR역과 연결된 대형 쇼핑몰 팝콘몰에 입점했다. 랜드마크이자 다른 로컬 쇼핑몰과 연결되는 상권이며 현지 인기 브랜드가 대거 몰려 있고 젊은층 유동인구가 많은 곳이다. 토니모리는 다양한 온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소비자 접점 확대를 목표로 한다. 현지 고객 트렌드를 고려한 다양한 마케팅과 탄탄한 제품력을 바탕으로 K-뷰티 대표 브랜드의 위상을 견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팬데믹의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디지털 역량을 활용한 적극적인 소비자 소통, 현지 고객과 파트너 특성을 고려한 현지화 노력을 지속 실행해왔다”고 설명했다. 앞으로 홍콩점 오픈을 계기로 글로벌 브랜드로
글로벌 하이퍼 플랫폼 기업인 ㈜링고글로벌은 틱톡코리아와 협업 계약을 맺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공동 마케팅 활동 △비즈니스 협업 △틱톡숍 개설·운영 등에서 협력할 계획이다. ㈜링고글로벌은 틱톡 글로벌(TikTok Global)의 파트너사이자 국내 유일의 틱톡숍 운영사로 스토어 개설 및 운영, 마케팅을 통합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동남아 5개국 틱톡을 필두로 25개 소셜미디어 플랫폼에 브랜드 노출과 제품 유통이 가능한 시스템 구축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링고글로벌은 소개했다. 아울러 일본, 유럽, 미국, 호주 등의 한국 브랜드로 진출 솔루션을 제공하며, 해당 지역 플랫폼과 협업도 진행 중이라고 덧붙였다. ㈜링고글로벌 관계자는 “신흥 소셜플랫폼에 최적화된 유통 프로세스의 혁신과 최적의 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플랫폼화 함으로써 최대의 트래픽 유발과 함께 유통단계의 마진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솔루션을 제공한다”고 말했다.
향후 중국 화장품시장 전망에서 콰징(跨境, 해외역직구) 활용기업이 미활용 기업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무역협회가 중국 소비재 수출 중소기업 221개사(화장품 기업 비중 45.2%)의 설문 조사에서 84.6%가 향후 대중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하지만 콰징 활용기업과 미활용기업의 견해는 달랐다. 즉 ▲‘수출증가 이유’에 대해 ‘대 중국 수출업무 지속에 따른 노하우 축적’(활용 기업) vs '전반적인 중국 소비자의 구매력 증가‘(미활용기업)를 꼽았다. ▲’한류에 따른 한국제품에 대한 선호 증가‘에 대해서도 12.2%(활용기업) vs 24.2%(미활용기업)로 차이를 보였다. ▲’2,3선 도시의 구매력 증가‘에 대한 응답률에도 20.0%(활용기업) vs 16.4%(미활용기업) 이었다. 이는 콰징 활용기업의 경우 “한류 프리미엄을 향후 중국 소비시장 진출 확대에 긍정 영향을 미치는 핵심요인으로 보지 않는 반면 대중 수출업무 지속에 따른 노하우 축적과 2,3선 도시의 구매력 증가를 중요한 요인”으로 지목한 데서 분명한 차이가 있다. 곧 한류 등 외부 요인에 기대기보다 내부 역량 강화와 유통채널 변화에 따른 적절한 대응 등에서 생각의 차이를 보
기존 허가·등록 제품의 종이 등록증명서를 전자등록증명서로 오는 2023년 4월말 이전에 바꿔야 한다. 중국 NMPA는 화장품 전자등록증명서 발급을 10월 1일부터 정식 시행한다고 밝혔다. (공고 제64호 8월 19일) 이에 따르면 “화장품 허가·등록관리방법’에 따라 승인을 받은 특수화장품 및 신규 화장품원료, 특수화장품에 대해 전자등록증명서가 발급된다. 이전에 발급된 종이 등록증명서는 유효기간 내에 계속 유효하다“고 공지했다. 여기서 유효기간은 기존 허가·등록 제품의 중국 화장품 신규 규정 시행 일정에 따른 2023년 5월 1일 전까지다. 공고에 따르면 2022년 10월 1일부터 등록증 변경 승인을 받은 특수화장품은 허가인(경내책임자)이 ‘화장품 허가·등록관리방법’에 따라 국가약품감독관리국에 보고해야 하며 종이 등록증명서를 반환해야 한다. 특수화장품 및 화장품신원료 전자등록증이 생성된 후 허가인(경내책임자)은 온라인 서비스의 법정대리인이 되며 로그인 후 수령하게 된다. 아울러 전자등록증명서는 SNS 알림, 인증서 인증, 스캔 코드 조회, 온라인 확인 및 네트워크 공유 등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인증대행 전문기업 북경매리스그룹코리아 김선화 차장은 “종이 등록증
요우커(遊客)와 따이공(daigou)의 한국으로의 회귀는 가능할까? 중국이 30가지 방역 완화 조치를 취하면서 위드(with) 코로나로 전환한다는 소식에 화장품 업계의 관심은 요우커와 따이공의 귀환에 관심이 쏠린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방역정책 설명회 및 언론 등에서 ‘오미크론 변이의 독성 약화’ 등을 언급하며 코로나19에 대한 두려움을 완화하고 포용성을 높이고 있다고 전했다. 고령층 대상 백신 접종 강화 통지를 통해 일정 수준에 도달하는 내년 춘절 연휴나 3월 전인대를 전후해 중국 내 방역정책의 전면 개방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최근 5년간 우리나라를 방문한 관광목적 중국인 입국 현황을 보면 370만명(‘18)→489만명(’19)→45만명(‘20)→1만4824명(’21)→4만명(‘22.10월 누계)으로 격감했다. 이 때문에 명동 상권이 황폐화되고 붕괴됐다가 최근 재계약 입점으로 다소 생기를 찾아가는 모습이다. 요즘 명동은 연말 분위기도 있지만 리오프닝 기대감에 브랜드마다 매장을 재정비하고 외국인 관광객들도 눈에 띄게 증가했다는 게 명동 소재 브랜드사의 전언이다. 실제 기자가 가본 주말 명동은 썰렁했던 예전과 달리 어깨를 살짝 피해갈 정
‘22년 중국에서 가장 돋보이는 브랜드가 프로야(Proya 珀莱雅)다. ’15년 이후 많은 신생 중국 브랜드 속에서 19년 된 브랜드(2003년 창업)임에도, 매출액 중 온라인 비율이 85%에 달한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26억위안(4800억원)을 기록 중이다. 어떻게 프로야는 온라인시장을 장악할 수 있었을까? Proya는 ‘Pure’+‘Resource’+‘Ocean’+‘Young’+‘Aesthetics’의 앞 글자에서 따온대서 보듯 젊음을 강조한다. 매출은 주로 티몰, 더우인, 징동닷컴을 통한 온라인 판매에서 나온다. 중가 브랜드(200~400RMB)로 학생과 젊은 연령대의 졸업생이 주요 타깃이다. 특히 쇼핑 페스티벌과 라이브 상거래에서 저렴한 가격을 유지하는 마케팅을 벌인다. 이 때문에 프로야의 성공은 ‘합리적인 가격과 고효율 제품의 결합’에서 기인한다는 분석이다. 한때 ‘로레알의 카피캣’으로 불렸던 프로야가 3년 만에 ‘모방’ 이미지를 불식시키고 젊은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었을까? 프로야는 1년에 2개의 제품으로만 출시를 제한하면서 △홍조류 추출물 △펩타이드 △레티놀 등 정교한 성분을 강조한다. 또 화장품 산업의 성공은 연구개발 역량에 달려있다는 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