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4일부로 ‘가맹사업거래의 공정화에 관한 법률(이하 가맹사업법)’ 개정안이 공포됐다. 이와 관련 전국화장품가맹점연합회·네이처리퍼블릭가맹점주협의회·더페이스샵가맹점주협의회·전국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등이 참여한 (사)전국가맹점주협의회가 성명을 발표했다. 협의회는 개정 내용인 “광고·판촉비 사전동의제를 환영한다”라며 “개정 취지에 맞는 시행령 및 등록제 등 가맹사업 현안을 조속히 개정되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난 2021년 12월 9일 국회를 통과한 가맹사업법은 △가맹점주가 광고·판촉행사의 비용을 부담하는 경우 가맹점주 사전동의제 도입(일정 비율 이상 가맹점주 동의 획득) △동의의결 제도 도입 △가맹거래사 등록증의 대여·알선 행위 금지 △가맹분야 교육기관 지정 취소 시 청문 절차 신설 등을 담고 있다. 개정안은 6개월 후 본격적으로 시행 예정이며, 동의를 얻어야 할 가맹점주 비율은 시행령에서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따라서 협의회는 “실질적으로 광고·판촉이 불필요한데 가맹본부 담당자가 개별 동의 요구시 가맹점주가 거부하기 곤란한 현실을 고려하면 사전동의 비율은 충분한 수준으로 규정되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광고·판촉 시행을 위한
네이처리퍼블릭의 일본 성장세가 눈부시다. 지난해 2월 큐텐(Qoo10)에 공식 스토어 오픈을 통해 온라인 시장에 진출한 네이처리퍼블릭은 5월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 확대 등을 통해 저변을 넓혀 왔다. 뛰어난 제품력과 아이돌 NCT127 모델 기용 및 다양한 프로모션으로 현지 소비자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매출이 꾸준히 증가했다. 이후 큐텐 ‘2020 베스트 셀러’ ‘와라쿠텐 ’월간 MVP’ 등을 수상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인정받았다. 그리고 마침내 11월 진행된 큐텐 메가 세일기간에 매출이 전년 대비 500% 증가하며 물량 배송을 위한 전용기를 투입할 정도로 성장했다. 네이처리퍼블릭은 여세를 몰아 오프라인 진출도 확대했다. 4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3대 버라이어티숍인 로프트(LOFT), 프라자(PLAZA), 도큐핸즈(TOKYU HANDS)를 비롯해 드럭스토어 웰시아, 츠루하 등 6천여 개 소매점에 주력 제품인 ‘그린더마 마일드 시카’라인 입점을 완료했다. 이 기세대로라면 올해 일본 매출은 400% 이상 증가할 것으로 네이처리퍼블릭은 예상했다. 작년 600% 증가와 함께 2년 연속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향후 오프라인 진출에 따른 지속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 본
친환경 소비 실천에 앞장서는 이니스프리가 23일부터 강남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제품 내용물을 소분 판매하는 ‘리필 스테이션’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고객이 가져온 재사용 용기에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10g 단위로 소분 판매하는 리필 시스템으로 운영한다. 고객이 1회 리스테이 공병을 리필한다면 생수병 3개 분량의 플라스틱 사용량 절감 효과가 가능하다는 게 이니스프리의 설명이다.( 리스테이 공병 디스펜서 75g·생수병 15G 기준) 해당 제품은 ‘리스테이’의 ‘카밍 샴푸’, ‘컴포팅 바디 클렌저’, ‘임브레이싱 핸드워시’ 등 3종이다. 오직 리필 스테이션에서만 기존 제품가 대비 40% 저렴한 가격으로 제공된다.(리스테이 라인 볼륨 용량 480㎖ 소비자가 대비 1g 용량 비교시) 고객은 세척과 건조를 완료안 캡 타입 재사용 화장품 용기를 가지고 오면, 리필 스테이션에서는 살균 소독을 진행한 후 내용물을 원하는 만큼 저울로 측정하여 직접 충전해 구매할 수 있다. 해당 제품의 제조번호, 사용기한, 소분 일자를 라벨링해 공병에 부착하는 과정도 경험할 수 있다. 만약 재사용 용기를 챙기지 못한 고객을 위해 코코넛 껍질과 무기질을 30% 함유한 레스(less) 플라스틱의 ‘리
화장품 대리점은 타 업종에 비해 판매가격은 공급업자가 결정하고, 구입 강제 경험도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9일 공정위의 6개 업종(기계·사료·생활용품·주류·페인트·화장품) 대리점 거래 실태조사에 따르면 화장품은 ▲전체 매출에서 대리점 매출 비중 43.5% ▲판매가격 공급업자 결정 40.1% ▲구입 강제 경험 23.4% 등으로 조사됐다. 화장품 대리점 수는 2356개. 이중 조사에 응한 대리점은 815개(34.6%)였다. 대리점의 70.4%(574개)가 방문판매 영업을 하는 특징을 보였다. 조사결과 화장품은 위탁판매보다 재판매 비중이 79%로 높았다. 특히 전속거래 비중이 88.3%로 타 업종보다 월등히 높았다. 공급사에 대한 대리점의 매출액 의존도도 평균 94%로 높게 나타났다. 영업정책에서 대리점 판매가격은 자율적으로 결정하는 경우가 많았으나 화장품만 유독 공급업자가 결정하는 비율이 40%로 가장 높았다. 또한 온라인 판매를 병행하는 비율은 화장품이 73.9%이었으며, 온라인 판매가격이 대리점 판매가격보다 낮다는 응답(89.6%)도 타 업종보다 상당히 높았다. 불공정행위 경험조사에서 화장품은 판매목표 강제가 23.4%로 6개 업종 중 가장 많았다. 특
스트리트 컬처 브랜드 토니모리가 국내 대표 배달앱 ‘요기요’와 딜리버리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업무 협약식은 16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소재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본사에서 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박해웅 플랫폼 사업본부 부사장, 토니모리 김철민 영업총괄 상무와 정경희 DT 총괄 상무 등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함께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앞으로 요기요 앱을 통해 ‘토니모리’가 매장에서 판매 중인 약 160여 종의 화장품을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주문할 수 있다. 9월부터 토니모리의 대표 매장을 중심으로 ‘요기요’ 즉시 주문 배달 서비스 테스트 오픈을 시작하며, 순차적으로 전국 매장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토니모리 김철민 영업총괄 상무는 “코로나19로 인해 매장에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상황에서도 고객과 매장의 원활한 연결고리가 될 수 있도록 국내 대표 배달 앱 요기요와 전략적 업무 협약을 체결하게 되었다”라며, “앞으로도 토니모리는 고객들에게 만족스러운 구매 경험을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토니모리가 시민단체의 품질검사 결과에 이의를 제기하고 새로운 판정 결과를 제시하는 등 적극 대응에 나섰다. 지난 4월 녹색소비자 연대전국협의회는 로드숍 8개 아이라이너 제품 대상 안정성, 가격, 제품 표시사항 조사에서 ‘토니모리 이지터치 리퀴드 아이라이너’의 내용량이 87%로 기준치(97%)에 미치지 못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대해 토니모리는 사전 고지 및 정확한 내용 확인 없이 외부 배포됐다며, 동일한 제품으로 국제 공인시험 인증기관 내용량 검사를 재차 확인, 18일 106% ‘적합’ 판정 결과를 녹색소비자 연대전국협의회에 전달 및 정정 요청했다고 밝혔다. 토니모리 관계자는 “녹색소비자 연대전국협의회로부터 롯트 번호를 공유받아 공정한 조건과 절차를 거쳐 테스트에 임했다”며 “토니모리는 해당 제품에 대한 각 기관 및 고객의 오해가 없어지길 바라며 공정한 사실을 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19년 화장품업종 가맹사업의 개점률-폐점률 차이는 27%p로 높게 나타났다. 브랜드숍 불황이 화장품 가맹사업 전체를 위협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공정위의 ’2020년 기준 가맹시장현황‘에 따르면 화장품 업종의 신규 개점률이 1.8%인데 비해 폐점률은 28.8%였다. 가맹점 평균 매출액도은 4.27억원(’18)→3.9억원(‘19)으로 전년 대비 8.7% 감소하며 4억원 미만으로 하락했다. 그만큼 브랜드숍의 수익성이 악화됐음을 반증한다. 코로나19로 인한 오프라인 소매판매액이 28조 4946억원(’20년)으로 전년 대비 18% 감소했음에 비춰 지난해 가맹사업의 수익성도 더욱 악화됐을 것으로 추산된다. 가맹사업 화장품업종의 브랜드 수는 22개(‘19)→19개(’20)로 13.6% 감소했다. 가맹점 수는 4,373개(‘17년) → 3,407개(’18년) → 2,876개(‘19년)로 지속적으로 감소했다. 가맹점 100개 이상 운영하는 브랜드는 8개로 전체의 42.1%를 차지했다. 10개 미만 소규모 브랜드 비율은 31.6%였다. 참고로 이미용 업종의 브랜드수는 183개로 7% 증가했다. 하지만 평균 매출액은 3.1% 감소했다. 개점률은 22.8%인데 폐점률은 10.1
지난 15일 공정위 김재신 공정거래부위원장은 아모레퍼시픽을 방문, 가맹본부의 화장품 온라인 판매 관련 가맹점주와의 상생노력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김 부위원장은 전국아리따움경영주협의회 남효철 회장, 전국아리따움점주협의회 김익수 회장 등과 동반했으며, 아모레퍼시픽 안세홍 대표도 함께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해 10월 가맹본부의 온라인 화장품 판매와 관련해 오프라인 전용상품 비중 확대, 온·오프라인 연계 강화 등 가맹점주단체와 맺은 상생협약에 대한 현장 목소리 청취를 위한 목적으로 알려졌다. 공정위가 가맹점주협의회 회장들과 기업을 방문한 것은 이례적이다.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은 지난해 10월 22일 공정위 종합국감에 증인으로 출석, 가맹점주와의 상생 방안 모색을 답변한 바 있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은 10월 16일 아리따움가맹점주협의회, 19일 전국에뛰드경영주협의회, 21일 전국이니스프리경영주협의회, 22일 전국이니스프리가맹점주협의회 등과 잇달아 상생협약을 맺었다. 안세홍 대표는 “올해 오프라인 전용 상품 중심의 새로운 멤버십 제도를 론칭하고 가맹점 방문고객을 위한 샘플마켓을 도입하는 등 오프라인 가맹점의 새로운 성공모델을 만드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남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