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만에 무역 1조달러 달성, 지난해 이어 화장품 견인

  • 등록 2017.12.05 19: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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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천만달러 이상 화장품 기업 22개 중 중소기업 과반수 차지
금탑산업훈장 유알지 전희형 대표, 화장품 관련 유일

3년만에 무역 1조달러를 돌파했다. 화장품 업계는 사드 보복으로 수출 감소가 전망됐으나 대기업, 중견기업, 중소기업 등 총 4개소가 1억달러 이상 수출을 기록했다. 또 1000만달러 수출 기업으로 22개소가 랭크되면서 수출 증가에 기여했다. 



12월 5일 서울 코엑스 3층 D2홀에서 ‘제54회 무역의 날’ 기념식이 개최됐다. 문재인 대통령,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영주 무역협회장, 무역유공자, 정부, 유관기관장 등 2,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무역의 날 기념식은 3년만에 무역 1조달러 재진입을 축하하고 ‘사람중심 한국무역’의 비전이 제시됐다.


현재 화장품이 속해있는 5대 유망 소비재의 경우 11월까지 수출이 전년 대비 15.1% 증가하면서 2007년 이후 10년만에 수출 규모가 2배 이상 성장했다. 특히, 화장품의 경우 11월(1~20일 잠정)에만 5억달러를 수출하면서 무서운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번 수상 기업 중 화장품 관련 1000만달러 이상 수출한 기업들을 분석한 결과 중소기업의 비중이 50% 이상을 차지했다. 총 22개 기업 중 대기업 2개소, 중견기업 7개소, 중소기업 13개소였다.


한편, ㈜유알지 전희형 대표가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해 눈길을 끌었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중소기업 대표 3인, 중견기업 대표 1인, 대기업 대표 1인 총 5인에게 수여됐고, 금탑산업훈장을 받은 중소기업 중 화장품 기업은 ㈜유알지가 유일하다.


㈜유알지는 올해 2,500만달러 수출에 성공해 전년 대비 710% 성장했다. 중국을 중심으로 아시아, 미국, 영국, 중동 등 23개 국가에 자체 브랜드 ‘샹프리’를 수출하고 있으며, 영국의 헤롯 백화점에 한국 화장품 최초로 입점에 성공했다.


◇ 제54회 무역의날 수상 기업 중 화장품 1000만달러 이상 수출 기업 리스트 


 
올해 수출실적 4억달러를 기록한 ㈜엘지생활건강은 전년 대비 49%의 수출신장을 이뤘다. 화장품의 고성장과 생활용품, 음료의 안정적 성장으로 전사 매출이 사상 최초로 6조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사상 최고의 성과를 기록했다.


전년보다 35.2% 상향된 3억88535만달러를 수출한 아모레퍼시픽은 2013년 12월 국내 화장품 기업 최초 ‘1억 달러 수출의 탑’을 수상했다. 중국, 미국, 일본, 홍콩, 베트남 순으로 5대 시장에서 꾸준한 수출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12월 7일 상장을 앞둔 ㈜씨티케이코스메틱스는 제품 기획부터 디자인, 마케팅, 외주생산까지 화장품 전 과정을 대행하는 플랫폼 서비스업체다. 로레알, 에스티로더, 디올 등 세계 유명 브랜드와 손잡으며 2016년 하반기부터 2017년 상반기까지 전년 대비 37.1% 증가한 1억2천만달러 수출을 기록했다.


화장품 용기 업체인 ㈜코스웰코리아는 1천만달러 수출에 성공, 전년 대비 445.9% 수직 상승했다. 북미 라스베가스, 뉴욕 등 전시회에서 상담회 등을 진행해 아이브로우 및 리필러 용기 등을 수출했다. 또 천연 제품에 대한 집중도가 높아짐에 따라 용기에 집중해 OEM 시장까지 진출해 수출 성장을 이뤘다.


차성준 기자 csj@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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