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은 7일 연결기준 3분기 매출액 3875억원(+10.6%), 영업이익 242억원(+71%)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분기 최대 실적 경신이라고 회사측은 밝혔다.
코스메틱 부문은 딥티크, 바이레도, 산타마리아노벨라 등 MZ세대 인기 니치 향수 브랜드의 약진으로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 신장했다. 자체 화장품 브랜드 로이비의 경우 유통망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며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04.3% 증가했다.
향후 바디케어, 홈 프래그런스 등 신규 라인업 확장을 진행하고 있는 만큼 매출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관계자는 “패션·뷰티·리빙 전 사업부문이 고른 실적을 보인 가운데 브루넬로 쿠치넬리, 크롬하츠, 알렉산더왕 등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하고 있는 명품 브랜드가 매출을 이끌며 패션 매출이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특히 경기 침체 우려 속에서도 수입 럭셔리 브랜드와 자체 패션 브랜드의 수요가 지속됐고, 신상품의 정상가 판매율이 높아지면서 이익이 크게 증가했다. 올해 3분기까지 누계 이익은 960억원으로 이미 지난해 연간 수치(920억원)를 넘어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