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는 22일 ‘2019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유망 중소기업 200개사를 선정 발표했다. 이 가운데 화장품기업은 32곳이다. 선정기업 중 16%를 점유해 최근의 화장품산업 성장세를 반영했다.
32곳을 보면 기초 및 색조화장품 브랜드사, OEM/ODM사, 마스크팩 전문기업, 용기 부자재 등 고르게 선정됐다. HS코드에 따라 화장품산업의 카테고리별 성장세가 고르다는 점이 특징이다.
글로벌 강소기업은 중견기업 후보군으로 수출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과 한국형 히든챔피언 육성을 위한 목적으로 중기부-지자체-민간 금융기관이 집중 지원하는 협력 모델이다.
예를 들어 성장사다리가 내수→수출 10만불→수출 500만불 이상 등의 지속적 매출 성장을 겨냥한다면, 히든챔피언은 지역우수기업→글로벌 강소기업→월드클래스기업→히든챔피언의 단계별 클래스 성장 기업을 말한다.
신청 요건은 직전년도 매출액 100억원~1천억원 & 수출액 500만불 이상인 중소기업이 해당되며, 혁신형기업은 매출액 50억원~1천억원 & 수출액 100만불 이상이다.
지정기업의 평균 매출액은 267억원, 평균 직수출액 642만불이었으며, 3년 평균 매출액 성장률은 23.7%였다. 매출액 대비 직수출비중은 30.3%로 글로벌 성장성을 평가받았다. 이번에 지정된 기업은 향후 4년간 중기부, 지자체, 민간 금융기관 등에서 맞춤형 패키지 지원을 받게 된다.
중기부는 해외마케팅 지원(4년간 2억원), 기술개발사업 우대 선정, 지자체는 지역별 글로벌 강소기업 전용 프로그램(사업화, 인력 등)을 마련해 기업당 3천만원을 지원하게 된다. 민간 금융기관은 ‘글로벌강소기업 우대 보증지원’ 등 12개 지원프로그램을 통해 금융지원 시 저리자금 지원 또는 금리 인하 혜택을 부여한다.
글로벌 강소기업 육성사업은 8년간 1043개사를 지정했으며, 그중 62개사(5.9%)가 평균 매출액 750억원, 수출액 2700만불 이상의 월드클래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기록을 세웠다.
중기부의 김문환 해외시장정책관은 “금번에 지정된 기업이 월드클래스기업, 나아가 글로벌 선도 중견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현장에서 지자체 및 민간기관과 협력체계를 강화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