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브라카다브라! K-인디 브랜드의 미래_3기 화수협 start!

2024.03.26 00:42:40

한국화장품수출협회 3기 이경민 회장 선임... 협회와 회원사 간 상생 체인 구축으로 ‘Run South America’ 시동

한국화장품수출협회는 3월 25일 스파크플러스(선릉점)에서 '2024년 정기총회'를 열고, 다수 회원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회장단을 선임했다. 

비즈니스가 무한(infinite) 게임이라면 주문(呪文)처럼 외고 싶은 게 ‘아브라카다브라’(Abracadabra)다. 이는 “오늘은 웬지 좋은 일이 생길 것 같아... 난 할 수 있어”라고 아침마다 빌 게이츠가 되새긴 바로 그 주문 말이다. 



신임 이경민 회장은 “20년 가까이 많은 분들의 도움을 받아 여기까지 올 수 있었다. 저 역시 그간 도움 받은 만큼 화장품 업계에 돌려 드리고 싶다는 마음으로, 혼자 하기 보다 주변에 좋은 분들과 함께 운영진을 꾸려서 3기 회장직을 맡게 됐다”라고 인사했다. 이어 그는 “중소기업의 애로점인 글로벌 유통채널 개척을 중심으로 수출 레퍼런스 강화를 위해 협회가 교육+지원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K-뷰티의 한 단계 발전된 모습의 초석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하겠다”라며 포부를 밝혔다. 

앞서 이 회장은 단톡방을 통해 “회원사를 순차적으로 방문해 회원사의 니즈 파악 및 향후 협회 발전 방향에 대한 회원사의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의지도 알린 바 있다. 

이날 정기총회는 △ 개회선언 △ 박진영 명예회장의 경과 보고 및 2023년 실적 보고 △ 운영진 소개 △ 2024년 사업계획 보고(노석지 대표) 순으로 진행됐다. 

운영진으로는 ▶ 명예회장: 박진영 대표_코스메랩 ▶ 홍보부문: 권태흥 대표_CNC News ▶ 중국부문: 함서영 대표_나인비크 ▶ 화장품개발기획부문: 노석지 대표_인핸스비 ▶ 임상부문: 백지훈 연구소장_더마프로 ▶ 해외제조부문: 임동훈 대표_넥스트팬지아 ▶ 고문관세사: 이재준 관세사_관세법인 세주 ▶ 국내법률제도부문: 허찬우 대표_허찬우 연구소 ▶ 해외 인플루언서 마케팅부문: 백아람 대표_누리하우스 등이 차례로 소개됐다. 



이경민 회장이 내건 제3기 집행부의 사업방향 및 목표는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협회 → 회원사의 성장에 기여하는 협회 → 회원사와 함께 성장하는 협회”였다. 

이에 대해 노석지 대표는 “➊ 협회가 회원사에 글로벌 유통 판로 개척+브랜드 인지도 마케팅 강화에 도움을 주고 ➋ 신제형·신원료·신용기 세미나+화장품 전반의 체계적 이론 교육을 통해 회원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➌ 회원사 니즈+정책 관련 의견 대변+미래 인재 강화를 통해 장업계에 기여하는 협회가 되도록 구체적 계획을 세워 진행할 예정”이라고 부연 설명했다. 

총회에서는 신임 운영진에 대한 많은 관심과 기대 속에 50여 명의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제주도에서 날아온 대한뷰티산업진흥원 강유안 대표를 비롯 MD638 최종갑 대표, 조이코스 김순언 대표, 보떼화장품 김시현 CEO, 유니자르 심필보 대표, 다름인터내셔널 강인희 대표, 한국인터텍 김주희 이사, 스킨미소 정연광 대표, ICD 이태경 대표, 이제형 대표, ㈜상신 이선경 이사, 라온하제 백성건 대표 등이 참석해 협회 발전을 응원했다. 

협회 관계자는 “수출 환경 변화에 바쁘다 보니 SNS를 통해 겨우 근황을 알던 회원분들을 직접 볼 수 있는 기회여서 반가웠다. 3기 운영진이 새롭게 진용을 짜서 협회가 회원사를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공유하는 자리였다”라며 분위기를 전했다. 

총회에 앞서 ▲ 글로벌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해외 마케팅 (누리하우스 백아람 대표) ▲ AI 글로벌 제조 플랫폼 소개 (넥스트팬지아㈜ 임동훈 대표) 등 K-뷰티의 수출 확장성을 위한 제언 발표가 있었다. 두 대표의 발제는 인플루언서 & AI에 대한 화장품업계 시각에서 문샷(moon shot) 플랜을 제안함으로써 회원사들의 주목을 끌었다.



총회 후 회원사들은 이웃한 ○○치킨에서 열린 뒤풀이에서 오랜만에 회포를 풀었다. 그간의 각사 동정과 건강, 업계 이슈 등 공통 관심사로 이야기꽃을 피웠다. 

한편 협회 운영진은 이날 발표된 7대 사업계획인 1) 글로벌 유통 판로 개척 2) 브랜드 인지도 마케팅 강화 지원 3) 정규세미나: 신제형・신원료・신용기 발표회 4) 화장품 전반에 관한 체계적 이론 교육 5) 회원사 PR 및 네트워킹 강화 6) 정부 정책 관련 협회 프로그램 개발 7) 미래 인재 강화 교육 등의 세부 진행에 대해 정기 모임을 통해 구체화시키기로 했다. 

‘아브라카다브라’는 잠재의식을 자극하는 희망이자 현실이 되어야만 한다. 중소기업 수출품목 1위이자 국부+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는 화장품산업의 ‘지속가능성’은 K-인디 브랜드를 대표하는 ‘화수협’에서 그 해답을 구할 수 있다. 

아직은 덜 여문, 그래서 더 잘하고 싶은 신임 이경민 회장의 ‘Run Latin America', ’Global South'로의 K-뷰티 확대에 응원이 필요한 이유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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