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종사인원이 바이오헬스산업 가운데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보건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22년 바이오헬스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화장품은 제약, 의료기기에 비해 3만여 명이 많았다. 전체 종사자 수는 34만 2167명이며 부문별로 △ 화장품 13만 186명(+0.04%) △ 의료기기 10만 9996명(+7.2%) △ 제약 10만 1984명(+1.8%) 순이었다.
이번 보고서는 바이오헬스산업 관련 제품을 제조, 수입 및 연구 개발하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 매출(산업별, 유형별) △ 인력(산업별, 직무별, 전문인력) △ 연구개발(재원별, 사용별, 세부 산업별, 산업재산권) △ 해외진출(진출 유형, 글로벌 협력활동) 등의 실태 조사 결과를 담고 있다.
먼저 바이오헬스산업의 매출 규모는 134조 2929억원(+7.3%)으로 나타났다. 부문별로 △ 제약 50조 원(+13.3%) △ 의료기기 45조원(+15.6%) △ 화장품 39조원(-6.8%) 순이었다.
연구개발비는 6조 3068억원(+9.7%)였으며 부문별로 △ 제약 3조 9,893억 원(+8.5%), △ 의료기기 1조 5865억 원(+15.8%), △ 화장품 7,311억 원(+4.3%) 등이었다.
또한 전체 기업체 중 77%가 해외진출을 꾀하고 있었다. 진출 이유로는 △ 수출 70%, △ 현지 기업과 전략적 제휴 6% △ 현지 단독 사업장 설립 4% 등이었다.
진흥원 이병관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은 차세대 혁신을 주도할 주요 산업으로 발전 가능성이 무한한 시장이라는 점에서 본 통계의 활용도는 광범위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향후 전·후방 산업을 연계 구성한 바이오헬스산업 분류체계 개발 등 신뢰성 높은 통계작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