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참 러시아’ 미용 박람회가 러시아 모스크바 크로커스 엑스포에서 10월 9일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인터참 러시아는 10월 9일~ 12일까지 4일간 진행되며, 전년 대비 확장된 전시회 규모로 많은 참관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고 해외전시 전문기업 코이코(KOECO, 대표 김성수)가 전했다.
‘인터참 러시아’는 1994년 첫 개최 이후, 유럽, 아시아, CIS 지역을 아우르는 대표 뷰티 전시회다. 금번 전시회에는 중국, 튀르키예 등 러시아와 인접한 아시아 국가 외에 스페인, 프랑스, 이탈리아 등 유럽 국가들도 참가했다. 러시아의 현지 브랜드도 다양한 상품을 선보여 현지 시장 및 트렌드를 파악하기에 최적의 기회였다고 한다.
지난해 품목군을 구분하여 세 개의 홀로 진행하였던 것과 달리 금번 전시회는 총 7개의 홀에서 다양한 품목군을 선보였다. 코스메틱 및 향수 제품은 5, 9, 11홀, OEM/ODM 및 패키징은 10홀, 헤어와 네일은 각각 6홀과 7홀, 그리고 매년 많은 참가 수요를 보이고 있는 프로페셔널 코스메틱관은 7홀과 8홀에 위치하였다.
금번 한국관은 7홀과 11홀에 위치하였으며, 7홀에서는 에이치제이 코퍼레이션, 에스타 벨라, 아크메디 코리아, 비에스팜코리아, 에이치에스인터내셔널, 신도피앤지, 주식회사 위즈메디, 아주화장품, ㈜현대메디텍, ㈜골든토드 등의 기업들이 필러 및 에스테틱을 선보였다. 11홀에서도 아론무역, 차모스 코스메틱, 디에프케이바이오랩(주) 등의 국내 유망 기업이 참가하여 현지 바이어의 이목을 끌며 유의미한 성과를 거둔 것으로 기대된다.
러시아 내 K-뷰티에 대한 인지도는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피부 관리에 대한 러시아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짐에 따라 한국 스킨케어 제품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는 소식이다. 피부 장벽 강화, 보습, 진정 효과를 가진 제품 및 고품질의 성분과 혁신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한 K-뷰티 제품들이 현지 소비자들 사이에서 신뢰를 구축하고 있다.
한 한국공동관 참가사는 “러시아 내 글로벌 뷰티 브랜드의 부재로 인해 K-뷰티가 러시아 시장에 진출하기 최적의 환경이라 생각하여 참가하게 되었다”아며, “미팅을 진행한 바이어들과 지속적으로 컨택을 해봐야 하겠지만 기대 이상으로 K-뷰티 제품들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 현장에서의 성과는 만족스러웠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K-뷰티의 러시아 수출은 8월 누적 1.5억달러로 7위다. 전년 대비 46%나 감소했지만 굳건한 인기를 누리고 있음이 확인된다. 전쟁 상황이지만 일찍부터 러시아 CIS에 진출한 기업들은 여전히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