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7억원 감액... 보건복지부 2025년 예산 확정

  • 등록 2024.12.11 18:5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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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 심의과정에서 일부 삭감 조정... 사업 규모 일부 축소

결국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예산이 7억원 삭감됐다. 보건복지부는 12월 10일 국회에서 2025년도 예산안이 통과됨에 따라 보건복지부의 총 지출 규모가 125조 4909억원으로 확정되었다고 밝혔다. 이는 2024년 예산 대비 8조 4465억원(+7.2%) 증액된 규모다. 

다만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정부안 대비 총 1655억원이 감액되었으며 이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사업은 7억원이 감액됐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지난 8월 2025년도 예산안 중 ➊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지원 확대 예산을 54% 증액한 108억원[ 70억원(’24) → 108억원(‘25)] ➋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을 위한 예산을 9억원 증액했었다. ([147억원 (’24) → 156억원) 그런데 이 가운데 7억원이 삭감된 것이다.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사업은 보건복지부의 예산 지원을 받아 ▲ 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 피부 유전체 분석 인프라 구축 ▲ K-뷰티 체험·홍보관 운영 ▲ 해외 수출 지원 ▲ 화장품 전문 교육 및 품질 검사 등을 진행한다. (관련기사 보건복지부, K-뷰티 화장품 수출지원 108억원으로 확대 )

이번 국회 심의 과정에서 보건복지위 예결위 소위 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수진 의원(성남 중원)이 정부안보다 4239억원 감액을 제시한 바 있다. 그중 화장품 관련 사업 가운데 글로벌 화장품 육성 인프라 구축 항목에서 정부안(155억 6500만원) 보다 17억8300만원 삭감을 주장했었다. 

이후 심의 과정에서 7억원이 최종 감액, 확정됐다. 한 관계자는 K-뷰티 중소기업의 수출기반을 뒷받침하기 위한 예산이 전년도 수준에서 일부 조정되어 운영될 것이라고 전했다. 

화장품산업은 책임판매업체 수가 3만 2천여 개로 이중 연간 생산실적 10억 미만 기업이 94%, 연구인력이 없는 업체가 72%에 달하는 전형적인 중소기업 산업이다.(식약처 통계)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한 산업 인프라 구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형편이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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