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 해외전시회인 ‘2025 코스메위크(코스메 도쿄 & 테크) 미용전시회”가 1월 15일 개막했다. 전 세계 500여개 뷰티 기업이 참가했으며, 특히 한국공동관을 구성한 K-뷰티 부스에 신제품을 찾는 일본 바이어들의 발걸음이 잦았다는 소식이다.
이번 코스메도쿄는 2024년을 기점으로 코로나 19로 인한 침체를 완전히 극복한 모습이다. 전시 규모가 전년 7홀 외 8홀이 새로 오픈, 확대됐으며 참관객 유치도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 회복했다. 전시 기간 3일 동안 약 3만8천여명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전년보다 113% 증가한 수치다.
코이코(KOECO) 한국공동관(KOREA EXHIBITION COMPNAY)은 스킨케어와 다양한 제형의 색조화장품, 헤어케어, 바디케어, 홈 프래그런스 제품과 뷰티 디바이스, 미용 패치류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과 일본 양국 뷰티시장 트렌드의 선두에 있는 ‘코스메슈티컬‘ 관련 제품이 시선이 쏠렸다고 한다.
화장품 개발전인 코스메테크가 진행된 5홀의 한국공동관에서는 K-뷰티의 고품질을 방증하는 OEM/ODM 및 패키징 기업들이 숱한 바이어와의 상담 미팅으로 뜨거운 열기를 뿜었다.
코이코 김성수 대표는 “최근 5년간 일본 현지 시장 내 K-뷰티의 점유율은 6배 확대됐다. 일본 수입화장품 시장에서 한국은 2년 연속 1위를 차지하고 있다. 화장품 강국인 프랑스를 제쳤다는 지표에서 나타났듯 일본 소비자들은 K-화장품에 대해 우호적이다. 따라서 지금이 ‘일본 시장 진출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된다. 이번 전시에서 만난 바이어들은 그간 일본 뷰티전시회에서 만난 그 어떤 바이어보다 적극적이었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를 반영하듯 전시 주최사인 RX Japan은 한·일 화장품 시장 상호작용 확대에 힘입어 오는 2026년 전시에는 K-뷰티 전문 섹터, 이른바 Korean Cosmetic Fair를 개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렇게 되면 주최사 차원에서 한국 참가사와 일본 현지 바이어 간 비즈니스 매칭 서비스와 참가사 홍보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코이코는 ▲ 2025년 7월 동경 헬스 & 뷰티 ▲ 2025년 9월 코스메 오사카 & 테크 등이 예정돼 있다며, K-브랜드의 지속적인 일본 시장 개척을 위하여 지원할 방침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