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디브랜드 성장 덕에 코스맥스·한국콜마 ’24년 매출 2조원대 돌파

  • 등록 2025.02.26 18:52:43
크게보기

국내 매출+영업이익 대폭 증가... 미국 시장에서 호조, 해외시장 다각화

코스맥스가 연 매출 2조원 시대를 열었다. ‘24년 실적 공시에 따르면 연결기준 매출은 2조 1661억원(+21.9%) 영업이익 1754억원(+51.6%)으로 어닝 서프라이즈였다. 

지역별로 ▲ 한국 1조 3577억원(+28.4%) ▲ 중국 5743억원(+4.9%) ▲ 인도네시아 1132억원(+31.9%) ▲ 태국 435억원(+70.4%) ▲ 미국 1371억원(-2%) 등이었다. 

한국은 인디브랜드 고객사의 높은 성장이 견조한 내수와 수출 양쪽에서 실적을 이끌었다. 기초와 색조 비중은 5:5였다. 4분기 인디 브랜드가 약진하고 강한 수요가 몰린 미국(+37%)과 일본(+42%)이 견인한 간접 수출 성장세가 지속됐다. 

중국은 경기 침체로 주요 고객사의 매출 하락했으나 신규 고객사의 선전으로 광저우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한다. 4분기 상해는 매크로 환경 불확실성으로 매출이 14% 역성장했다. 광저우는 전년 동기 대비 43% 성장했다. 신규 고객사 제품의 히트 및 이센합작공장의 연결 효과로 높은 성장률을 달성했다. 

동남아는 시장의 성장, 로컬 제품에 대한 선호도 증가, 인근 국가로의 수출 물량 증가로 고성장을 지속했다. 미국은 기존 고객사의 주문량 감소, 신규 거래처의 매출 발생 지연으로 4분기에만 21% 역성장했다는 설명이다. 



한국콜마는 ‘24년 연결기준 매출 2조 4521억원(+14%) 영업이익 1956억원(+44%)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계열사별로 △ 한국콜마 1조 597억원(+24%) △ 중국 무석 매출 1537억원(-3%) △ 미국 579억원(+55%) △ 캐나다 395억원(-14%) △ 연우 2755억원(+17%) △ HK이노엔 8971억원(+8%) 등이었다. 

4분기 계절적 비수기에도 한국콜마는 주요 인디 브랜드 중심의 선케어 수요로 매출이 약진했으며, 스킨케어 중심 레거시 브랜드의 수요는 약세 지속이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4분기 경기 둔화에 따른 영업 실적이 역성장하며 적자전환 했다. 

미국/캐나다는 매출 200억원(+76%) 영업이익 12억원으로 분기 흑자 전환했다. 캐나다는 매출 87억원(-5%)이었으며 고객사의 주문 감소가 ‘25년 초까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연우는 4분기 매출이 615억원(0%)으로 비즈니스 구조 개선이 진행 중이다. 

ODM 빅2의 성적은 매출 성장률을 보면 코스맥스는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등에서, 한국콜마는 미국에서 선전 중임을 나타냈다. 

코스맥스는 주요 해외기지에서 로컬의 주문 증가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보이고 있다. 트럼프의 보편관세에 대응해 로스앤젤레스 서부 사무소를 통해 영역을 넓히려는 전략이다. 

한국콜마는 선케어 제품 R&D를 통해 북미법인의 생산능력을 기존 1.8억개 → 3억개로 늘려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다양한 인디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개척을 뒷받침하는 빅2의 생산능력 확대와 비관세 무역장벽을 감안한 현지 생산체제 강화가 이어질 전망이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Copyright ©2017 CNCNEW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씨앤씨뉴스 I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52335 I 등록일자: 2019년 5월 14일 제호: CNC News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8길 42, 101호(역삼동, 씨엘빌딩) 발행인: 권태흥 | 편집인: 권태흥 | 전화번호 : 02-6263-5600 광고·문의: 마케팅국 02-6263-5600 thk@cncnews.co.kr Copyright ©2019 CNC 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