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 3.3%↑... 소비 심리 개선, 소비 양극화, 셀프케어↑

  • 등록 2025.07.02 12:41:43
크게보기

고령화로 피부과+피부관리 소호업종 매출 증가... 현대홈쇼핑, 오프라인 뷰티 플랫폼 ‘코아시스’ 론칭

5월은 가정의 달로 휴일 수(+1)가 늘어난 상황에서 방문고객(구매건수)은 감소했으나 물가 상승, 고가품 중심 매출 확대로 1회 방문 시 구매액이 증가하는 특징을 보였다. 대형 유통업체(오프 13개, 온 10개사) 조사에 따르면 전체 구매건수는 2.8% 감소했으나 구매단가는 3.8% 증가했다. 온라인 매출도 증가하며 오프(46.9%) vs 온(53.1%) 비중을 보였다. 

이런 배경 하에 통계청의 5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1조 1387억원(+3.3%)으로 나타났다. 10개월째 1조원대 매출이지만 증가율은 둔화세다. 전체 화장품 소매액 매출은 2.8조원으로 온라인 침투율은 40.7%였다. 올리브영 다이소 등 오프라인이 꾸준히 발길을 끌면서 온라인 대형 플랫폼과의 경쟁에서 선방 중이다. 



‘25년 5월 소비자기대심리는 4년 4개월만에 최대 상승폭을 나타내며 경제 회복 기대감을 보였다. 소비자 지출 전망지수도 상승하며 여행, 외식, 문화생활 등 서비스 소비에 대한 지출 의향이 높아지는 등 소비 심리가 개선되고 있다.

유통업계 소식으로 현대홈쇼핑이 오프라인 뷰티 매장 ‘코아시스’를 오픈한다. 코아시스란 코스메틱+오아시스의 합성어다. 오는 10월을 목표로 TV홈쇼핑에서 인기 있는 뷰티 상품을 중심으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최근까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 등 일부 매장에서 팝업 형태로 판매했고 소비자 반응을 보고 결정했다고 한다. TV홈쇼핑+오프라인 결합 뷰티플랫폼으로 성장시킬 구상이어서 향후 CJ올리브영 같은 온+오프라인 뷰티 채널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하나금융연구소의 ‘소비 환경 변화에 따른 소호(soho) 업종 점검’ 리포트에 따르면 △ 소비환경이 긍정적인 업종으로 피부과, 피부체형관리 △ 부정적인 업종(이커머스 대체, 손님 감소)으로 화장품판매점이 각각 꼽혔다. 소호(SOHO: Small Office Home Office) 업종은 연매출 10억원 이하를 기준으로 했다. 

점포수 증감율을 보면 ▲ 피부과는 셀프케어로 ‘19년 대비 ’24년 매출 2배 성장 ▲ 피부체형관리는 헬스케어로 시니어의 매출이 ’22~‘24 연평균 12% 증가했다. 이에 반해 화장품 판매점(-4.8%)은 이커머스 대체, 손님 감소 영향으로 100(’19) → 56.1(‘24)로 절반 가까이 감소했다.  

하나금융연구소는 “디지털 전환, 내식의 외식 대체, 수요 세대 및 가정구조의 변화 등 패러다임 전환에 따라 소호 시장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이에 부적합한 업종의 부실화와 함께 일부 성장 업종으로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화장품의 온라인 매출 동향에서 이커머스 성장, 고령화에 따른 시장 패러다임의 변화, 디지털 전환 등이 변화 요인임을 알 수 있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Copyright ©2017 CNCNEWS. All rights reserved

PC버전으로 보기

씨앤씨뉴스 I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서울, 아52335 I 등록일자: 2019년 5월 14일 제호: CNC News 주소: 서울시 강남구 테헤란로28길 42, 101호(역삼동, 씨엘빌딩) 발행인: 권태흥 | 편집인: 권태흥 | 전화번호 : 02-6263-5600 광고·문의: 마케팅국 02-6263-5600 thk@cncnews.co.kr Copyright ©2019 CNC News.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