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품목별 수출 동향을 분석한 결과 헤어린스, 립틴트·립밤이 수출액 40%로 증가율 1, 2위로 나타났다. (‘24년 기준)
KOTRA의 ‘소비재 수출 동향과 유망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화장품 품목별 수출 동향을 보면 전반적으로 수출이 증가한 가운데 특히 립틴트·립스틱 제품과 토너 패드 등이 새로운 유망 수출 품목으로 주목 받았다.
유형별로 보면 연 1억 달러 이상 수출 품목 중에서 립스틱은 립틴트, 립스틱 순으로 수출이 가장 많이 늘었다. 또 쿠션 파운데이션의 인기에 힘입어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류를 포함하는 색조 메이크업 제품은 전년 대비 25.7% 확대됐다. 향후 새로운 화장품 수출 동력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코트라의 전망이다.
기초·기능성 카테고리에서 전통적인 수출 주력 품목인 크림·에센스 등 기초 제품과 주름·미백 관련 제품도 두 자릿수로 꾸준히 성장했다.
품목별 국가별 동향을 보면 ▲ 립틴트, 립스틱은 일본과 베트남에서 수출이 증가하였고, ▲ 토너패드는 미국, ▲ 마스크팩은 일본·미국·태국, ▲ 파운데이션류는 미국과 싱가포르에서 증가했다. 수출다변화에 따라 품목 유형도 국가별 차이를 보이는 것이다.
립틴트·립밤(HS 3304109000)은 ’21년 이후부터 수출액은 두 자릿수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24년은 40% 급증하며 단일 품목으로 3억 달러 수출을 넘었으며, ‘25년 4억 달러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주요 수출시장은 CIS 지역 외 10개 권역 모두에서 수출이 두 자릿수로 확대됐다. 특히 △ 중동 99.7% △ 중남미 101.6% △ 아프리카 141.7% 증가율을 보이며, 신흥시장으로 립틴트 수출이 확대되는 추세를 보였다. 수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일본(+89.5%)이며 대만,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 등지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프랑스와 유럽지역도 수요가 늘고 있다.
쿠션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류의 수출 확대 추세(+26%, ‘24년 기준)도 뚜렷했다. 한국산 베이스 메이크업류는 사용성과 색감에서 현지화에 성공하며 중동 등에서 수출이 대폭 증가했다. △ 중동(+385.2%) △ 중남미(+256.3%) △ 유럽(+92.5%) △ 북미(+60.6%) △ 동남아(+31.3%) 등 글로벌 지역에서 고른 수출 호조를 보였다.
KOTRA는 “전통적인 수출 주력 품목인 크림·에센스 등 기초(+19%) 기능성 제품이 두 자릿수 증가를 유지하는 가운데 색조(파운데이션 등, +26%)와 립틴트·립밤(+40%), 립스틱(+32%) 등이 큰 폭 증가하고 있어 차세대 수출 주력품목으로 성장하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