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뷰티 내수 점유율 확장 이어 해외진출 러시

  • 등록 2025.03.31 19:2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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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F 1호(中·日) 발간... 일본,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AI 기반 맞춤형 뷰티 서비스 확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이 발간하는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25년판 1호(중국, 일본 편)이 발간됐다. 

올해 GCF 개편으로 매월 2개국씩 시장 이슈 및 트렌드를 소개하며, 최근 3년간의 뷰티 키워드를 분석해 변화 배경과 흐름을 파악해 제공한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또한 빅데이터를 통해 국가별 화장품 산업을 심층 분석해 우리 기업의 대응 전략도 제시한다. 

이번 호에서는 중국의 경우 C-뷰티가 양적, 질적으로 성장하며, 중국 내수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 확장을 도모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중국 시장에서 글로벌 화장품 브랜드들이 철수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반면, 중국 브랜드들은 빠르게 성장하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2024년 광군제에서는 프로야(Proya), 위노나(Winona), 가복미(Comfy)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자국 브랜드 경쟁력이 더욱 강화되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2024년 신원료 등록 건수 90건 중 중국 기업이 80% 이상을 차지했다. 특히 식물성 원료 등록이 42종으로 증가하며 화학 원료를 앞지르고, 펩타이드, NMN, 재조합 콜라겐 등 항노화 성분이 시장을 주도하는 등 중국 기업들이 독자적인 원료 개발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글로벌시장에서도 C-뷰티 브랜드를 주목하고 있다. 틱톡(TikTok) 등 소셜 미디어에서 해외 소비자들이 중국산 뷰티 제품을 소개하는 영상이 꾸준히 제작되고, 이를 통해 C-뷰티의 인지도와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이를 반영하듯 메이크업 브랜드 화시쯔(Florasis)는 유럽과 북미에 지사를 설립하고, 스킨케어 브랜드 프로야(珀莱雅,Proya)도 구미지역 인플루언서들과 활발히 협업하며 시장 확장을 준비하고 있다.



일본은 내수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뷰티 테크와 첨단 바이오 기술, 시니어 마켓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을 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 규모의 일본의 뷰티 테크 시장은 AI를 통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진화하고 있다. 로레알(L'Oréal)과 라쿠텐(Rakuten)의 협업을 통한 AI 기반 맞춤형 뷰티 서비스를 확대하거나 향기를 언어로 변환해 향수를 추천하는 AI 플랫폼 등이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엑소좀·줄기세포·iPS세포를 활용한 첨단 바이오 기술이 안티에이징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입시아(IPSYA)는 고객 개인의 iPS 세포를 활용한 완전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하며 주목받고 있다.

초고령 사회에 접어든 일본에서는 시니어 타깃 화장품 시장이 중요한 성장 축으로 부상하고 있다. 심플함과 고기능성을 강조한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신일본제약(Shinnihonseiyaku)의 퍼펙트 원(Perfect One)은 60세 이상 소비자가 주 타깃이며, 전체 매출의 대부분이 온라인을 통해 발생하고 있다.

이는 디지털에 능숙한 액티브 시니어층의 부상을 반영하며, 전통적인 소비자층을 넘어서는 새로운 전략으로 평가받고 있다.

중·일 화장품시장 변화에 대해 연구원은 “신원료 및 첨단 바이오 기술부터 다양한 플랫폼을 이용한 맞춤형 마케팅까지 중국과 일본 화장품 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해 글로벌 기업뿐만 아니라 로컬 기업들도 치열하게 경쟁을 하고 있다”라며, “우리만의 강점을 살린 내실있는 제품 개발은 물론 시장의 다양한 트렌드와 수요에 맞춘 전략이 필요해 보인다”라고 조언했다.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1호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Allcos[(www.allcos.biz) → 해외시장정보 →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권태흥 기자 thk@cnc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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