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브랜드가 블록버스터(blockbuster)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했다면, 한국에서는 니치버스터(nichebuster)가 기존 빅4의 아성을 허물고 시장 점유율을 상승시키며 지각변동을 일으키고 있다. 블록버스터가 다수 대중을 겨냥한 대형 기획이라면, 니치버스터는 틈새시장을 깊게 공략하여 압도적인 성과를 내는 히트제품을 뜻한다. 업계에 따르면 단일 품목(단품) 기준 누적 판매량 수천만~1억개 이상을 기록한 메가히트는 ▲ 조선미녀 (Beauty of Joseon)- 맑은쌀 선크림- 북미 및 글로벌 시장에서 단일 선케어 제품으로 기록적인 판매량 달성 ▲ 바닐라코 (BANILA CO) 클린 잇 제로 클렌징 밤- 약 3초마다 1개씩 팔리는 대표적인 K-뷰티 클렌징 밤 등이 꼽힌다. 또한 ▲ 메디힐 (MEDIHEAL)- N.M.F 아쿠아링 마스크팩 / 네모 패드 라인- 국내 H&B(올리브영) 플랫폼 매출 1위 ▲ 달바 (d'Alba)- 화이트 트러플 퍼스트 스프레이 세럼 (승무원 미스트)- 단일 미스트 품목으로 스테디셀러 ▲ 가히 (KAHI) 멀티밤- 스틱형 멀티밤 시장 개척 ▲ 스킨1004-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 메디큐브 (medicube)- 콜라겐
미 FDA에 정통한 관계자는 “K-뷰티가 1위 수입국이 되면서 수입 거부 원산지 1위가 됐다”라고 지적하며, 화장품기업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물론 대부분의 경우 제품 안전이 아닌 분류(화장품 vs 일반의약품) 차이 때문이다. ‘25년 거부 건수의 40%가 한국으로 화장품 103건, 디바이스 142건, 의약품 146건, 식품 143건 등이다. 기능성 화장품은 미국에선 OTC 의약품으로 통관 거부 사례가 많다”라고 분석했다. 최근 무협 미주본부에 따르면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 시행을 기점으로 미국 FDA 수입 거부(Import Refusals) 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FY2025 FDA 화장품 수입 거부 조치에서 전체 거부 건수의 16.6%(158건)를 차지하며 인도(182건)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FY2022 이후 감소하던 화장품 수입 거부 건수가 FY2025에 FY2024(75건) 대비 2배 이상 증가했다. MoCRA 시행 이후 증가 추세로 전환됐다는 분석이다. 아직 종료되지 않은 FY2026(25.10~26.9) 또한 171건(8.6 기준)을 기록해 전년도 실적을 이미 초과했다. 회계연도 종료까지 약 1개월 여 남
결국 'M&A의 귀재'는 허상임이 드러났다. LG생활건강 이야기다. 24일 LG생활건강은 미국·캐나다 에이본 지분 100%를 매각했다고 공시했다. LG생활건강의 북미법인(LG H&H USA, Inc.)은 24일(한국시간) 자회사 ‘더 에이본 컴퍼니(이하 에이본 북미사업)’의 지분 100%를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Stratford Worldwide)’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정확한 매각 대금은 거래 종결 시점에 확정될 예정이라는 설명이지만 알려진 금액은 단 600만달러로 84억원이라는 헐값으로 매각한 것이다. 스트랫포드 월드와이드는 ‘에이본 인터내셔널(Avon International)’을 운영하는 글로벌 투자회사 리전트(Regent)의 관계사이다. LG생활건강은 2019년 에이본을 인수한 이후 약 5,17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하지만 이번 매각으로 자금 손실은 5,086억원 이상, 자본잠식 –1,361억원이라는 초라한 종이 한 장을 받아들게 됐다. 공시에 따르면 2019년 4월 사모펀드 서버러스(Cerberus)로부터 더에이본컴퍼니 지분 100%를 1,450억원애 인수했다. 이후 2020년 자회사 L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