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리는 ‘바이럴’ 숏폼 10분 내로 만들기... 화수협, ‘릴스 퍼포먼스‘ 세미나

팔리는 ‘바이럴’ 숏폼 10분 내로 만들기... 화수협, ‘릴스 퍼포먼스‘ 세미나

바이럴 많은 숏폼의 촬영+편집 팁(tip), CapCut 편집기능 5가지 등 이론과 실습 강의

“숨 쉬듯 밥 먹듯 일정 수준 이상의 퀄리티로 숏폼을 주기적으로 꾸준히 올려라.” 구독자 13만의 영상 크리에이터 에딧 킴은 “콘텐츠를 쉽게 소비하는 시대다. 그렇다면 쏟아지는 짤을 고퀄로 찍으려고 하기 보다 콘텐츠가 바이럴이 되는 게 중요하다. 홍보나 마케팅을 위해선 ‘바이럴이 가능한 숏폼’ 제작이 포인트”라고 강조했다. 24일 열린 한국화장품수출협회(회장 이경민)의 ‘릴스 이론 실습 퍼포먼스’는 숏폼의 원리를 이해함으로써 콘텐츠를 바이럴 생성해 홍보+마케팅에 도움이 되는 수준까지의 테크닉을 익히는 흥미로운 시간이었다. 에딧 킴은 “편집을 잘해도 바이럴이 문제다. ‘써보고 싶게’ → ‘써야 하는 이유’ → ‘팔리는’ 콘텐츠라야 바이럴이 가능하다”라고 말한다. 그러기 위해서 그는 ▲ 화자(話者)가 반드시 있어야 하며 ▲ 일상에서 보편적인 내용을 ▲ 시장조사 하듯 유행, 숏폼을 많이 청취 등의 3가지 공식을 제안했다. 구매회전율이 높은 인플루언서의 특징은 채널의 주인이 ‘본인’이라는 점이다. 또한 시간과 비용을 들여 작품을 만들기보다, 요즘 소비자의 유행 감성을 날카롭게 치고 들어가는 기술이 필요하다고 했다. 바이럴, 조횟수를 높이려면 ▲ 시청 지속시간 ▲ 좋아요(공유와 저장)를 끌어들이기 위한 콘텐츠 기획이 필요하다. 재미, 가치, 정보 등이 그런 요소라는 것. 화장품이라면 쿠션을 비교하거나 화장법 팁(tip) 등 두고두고 쓸모 있는 정보를 제공한다면 지인과 공유·저장을 유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채널 주인이 먹방 찍고 운동 하고 메이크업 하는 영상을 보며 “그가 하는 거 나도 다 하고 싶어 하는” 마음이 생기도록 해야 한다. 때문에 인플루언서와 협업 시 팔로워 숫자 보다 영향력을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에딧 킴은 릴스 제작 툴로 ‘CapCut'을 중심으로 실무자가 알아야 할 영상 제작 방법을 시연했다. 기본적인 영상 툴 이해 및 원리 → 영상 편집 실습 → AI 리터치 활용 등의 제작 프로세스를 4시간에 걸쳐 질의 응답을 곁들여 진행했다. “한 가지 영상 제작 툴의 원리를 잘 이해한다면 다른 도구나 AI 활용 등도 손쉽게 마스터 할 수 있다”라며 에딧 킴은 “하나의 툴을 꾸준히 연습해 10분 내외로 영상 제작이 가능한 수준에 도달한다면 차후 본격화될 AI 툴 활용도 활용이 쉽다”라고 덧붙였다. 이날 강의는 숏폼 제작 기법으로 ➊ 카메라 고정+삼각대 설치+피사체 고정 ➋ 꼭 알야아 하는 스마트폰 촬영 세팅: 화질조절, ISO, HDR 설정 off) 격자 기능(9:16) ➌ 주의사항: 중앙 배치, 줌 기능의 진실, 렌즈 오염, 공간의 중요성 ➍ 필수 캡컷 기능 5가지(컷 편집(클립 정렬) → 트렌지션 → 키프레임 → 오버레이 → 마스크)를 설명, 시연하고, 회원사들은 실제 실습 및 질의응답을 통해 툴의 이해를 높일 수 있었다. 에딧 킴은 최근 핫한 숏폼 특징으로 △ 화자가 나와야 하고 △ 브랜드 노출 자제 △ 기업이 만든 제품 위주 영상은 구매전환율이 낮다 등을 소개하고, “계정은 한 두 가지를 중점 운영하라” “브랜드 콘셉트를 반복해서 꾸준히 올려라" "한 영상에 너무 많은 것을 넣지 마라” “AI는 보조수단으로 활용하라” 등을 조언했다. 이날 강의에 참가한 회원사들은 처음 또는 보기만 했던 숏폼을 직접 제작하며 평소 바이럴이 되지 않은 이유에 고개를 끄덕이기도 했고, 편집 기법을 써 보면서 탄성을 올리기도 했다. 강의 후 에딧 킴은 톡방을 통해 참고가 될만한 숏폼 자료를 제공해주기로 약속했다. 실습을 통해 참가자들은 재밌다, 활용해야겠다라는 동기 부여를 얻었다. 또 일부 참가자는 중급, 고급반 교육이 기대된다는 반응도 보였다. 한국화장품수출협회 이경민 회장은 “회원사들에게 꼭 필요한 실전, 실무용 교육 세미나를 준비하고 있다. 하반기 사업으로 화장품 BM 양성 아카데미, 해외 전시회의 공동부스 운영 참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숏폼은 15~59세 남녀 10명 중 8명이 시청할 정도로 널리 이용되고 있다. 기업들로선 마케팅 툴이자 커뮤니티 콘텐츠, 마케팅 비용 절감 효과가 크다.





민원 5375건 분석...‘화장품 자주하는 질문집’
식약처는 최근 ‘화장품 자주하는 질문집’과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개정, 배포한다. 이번에 제정된 질문집은 최근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5375건을 분석해, 그중 235건을 선별·정리했다. 주요 질문내용은 ▲업 등록 ▲제조시설 ▲표시기재 ▲광고 ▲제품분류 ▲품질·안전관리 ▲기능성화장품 ▲수출입 ▲천연·유기농화장품 ▲기타 등 10개 주제로 분류 소개 된다.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에는 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표시·광고 민관협의체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모발 관련 광고 표현 허용범위 확대 ▲신체 관련 금지표현 대상 명확화 ▲광고 실증대상 추가 등이 포함됐다. 질병을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 의학적 효능·효과 관련, 금지표현은 ·아토피 ·모낭충 ·심신피로 회복 ·건선 ·노인소양증 ·살균 소독 ·항염 진통 ·해독 ·이뇨 ·항암 ·항진균 항바이러스 ·근육 이완 ·통증 경감 ·면역 강화, 항알레르기 ·찰과상, 화상 치료·회복 ·관절, 림프선 등 피부 이외 신체 특정부위에 사용하여 의학적 효능, 효과 표방 ·기저귀 발진 등 질환명을 사용하면 안된다. 현행 법령상 화장품의 표시·광고 관련해서 사전 심의는 하지 않으나 대한화장품협회에서 광고 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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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로냐 단상(斷想)... “팔리는 것보다 오래 기억 되는 것” ‘Cosmoprof Bologna 2025’에 다녀왔습니다. 한국 언론은 매년 이 전시회가 얼마나 성공적이었는지를 강조하며, “K-뷰티가 상을 휩쓸고 유럽을 매료시켰다”는 기사를 쏟아내곤 합니다. 실제 K-뷰티의 존재감은 분명했습니다. 특히 전시회 마지막 날, K-뷰티 부스는 젊은 팬들로 붐볐고, 직접 방문한 대부분의 브랜드는 샘플이 조기 소진될 만큼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한국 제품의 퀄리티, 감각적인 디자인, 빠른 트렌드 반영 속도는 글로벌시장에서 충분히 경쟁력 있는 수준이었습니다. 많은 바이어들이 한국제품에 주목했고, 그 관심은 단순한 유행이 아닌, 제품력에 대한 신뢰로 이어졌습니다. 적어도 ‘좋은 제품’이라는 점은 모두 공감하는 부분입니다. 하지만 현장을 조금 더 깊이 들여다보면, 단순한 관심과 인기가 곧 시장 지배력을 의미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실감하게 됩니다. ‘잘 만든 제품’과 ‘잘 팔리는 브랜드’ 사이에는 분명한 차이가 있었고, 이번 전시회에서 그 간극을 보다 가까이에서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일부 대기업이나 체계가 잘 갖춰진 브랜드들은 안정적인 파트너십 구조와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전략을 기반으로 운영되고 있었지만, 많은 중소브랜드들은 여전히


[신윤창소설] 인식의 싸움 105. 모델 선발 대회(13) 다음 날 오전 간단한 일정과 함께 본선 진행사항에 대해 본격적인 회의가 진행되었다. 신팀장은 이벤트 대행사가 제시한 두터운 큐 시트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며 동선과 시간을 일일이 체크하였다. 점심시간이 다 될 때까지 폭풍 같은 미팅에 모두들 지쳐가고 있을 즈음에 신팀장의 휴대폰이 계속 울렸다. 누나였다. 신팀장은 중요한 회의가 방해가 되어 휴대폰을 받지 않고 껐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누나에게 전화를 하였다. 전화기 넘어 다급한 누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왜, 이리 전화를 안받아?” “응, 중요한 회의 중이라서…” “어머니 상태가 좋지 않으셔, 빨리 병원으로 와야겠어.” “뭐라고? 여기 지금 대관령인데 어쩌지? 오래 걸릴텐데…” “아무튼 빨리 와!” 신팀장은 오후 나머지 일정을 조윤희와 허진희에게 맡기고 한 달음에 차를 몰아 병원으로 향했다. 4시간이 되어서야 병원에 도착한 신팀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수술 동의서였다. 어머니의 병세가 호전되는 듯하여 그 동안 안심하였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악화되며 의식을 잃으셔서 이제는 최악의 수단으로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일단 의사는 수술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니 걱정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