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 13.6↑... 그러나 소비증가세 둔화로 기업들 어려움

2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 13.6%↑... 그러나 소비증가세 둔화로 기업들 어려움

경제성장율 낮은 상황에서 3高로 소비회복 제한... 기업들 신흥시장 개척에 사활

2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은 1조 1166억원으로 전년 동월 대비 13.6% 증가했다. 전월에 비해선 351억원(-3%)이 빠졌다. 전체 화장품 소매판매액 2조 5720억원(-1%)은 감소했다. 이는 설 특수가 1월에 이미 발생했고 2월의 날짜 수도 1일이 적어 전년에 비해 매출이 줄었기 때문이다. 또 온라인 배송 강화, e쿠폰 수요 증대 등으로 온라인 매출은 두 자릿수 증가했다. 화장품의 온라인 침투율은 43.4%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의 대형 유통업체(오프 13개, 온 10개) 동향에 따르면 2월 매출 비중은 오프라인(44.4%) vs 온라인(55.6%)으로 온라인 매출이 격차를 벌이며 오프라인을 압도하는 모양새다. 다만 화장품 전체 소매액은 감소하고 있어, 26개월째 기업들은 내수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대해 대한상공회의소는 “우리 경제의 실질 국내총생산 및 소비지출 변화를 살펴보면,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소비 침체에서 완전히 회복되지 못한 상황에서 2023년 하반기부터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이라고 분석했다.(‘최근 소비동향 특징과 시사점 연구’) 즉 코로나19 펜데믹으로 인한 민간소비 감소(전년동기대비 –4.0%)는 다른 경제지표 보다 빠르게 나타났으며, 2020년 4분기까지 지속적으로 악화됐다. 이후 민간소비 증가율은 2021년 4분기 기저효과 등의 영향으로 6.6% 증가하며 회복세를 보였으나, 2023년 하반기부터 증가세가 둔화되는 양상을 보여주고 있다. 하지만 최근 소비위축 현상은 과거 외환위기, 글로벌 금융위기와는 다른 배경에서 발생했으며 국민경제 및 산업환경도 예전과 다른 상황이다. 저생산성, 고령화 등의 구조적 요인에 의해 경제성장률이 낮아진 상황에서 고물가, 고금리, 고환율 등 소비 회복을 제한하는 충격이 연이어 발생함에 따라 소비 증가율 둔화가 지속되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금융위기보다 빠른 소비 감소와 더딘 회복”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화장품 매출도 이젠 구조적 요인으로 내수 부진, 정체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인디브랜드들이 수출다변화에 적극 나설 수밖에 없는 이유다. 최근 일부 인디브랜드의 중동, 남미, 아프리카 등 신흥시장 개척이 주목받고 있으며, 개별 기업의 의 진출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밖에 외부 요인 즉 10월 말 경주 APEC에 중국 시진핑 주석 방한, 한한령 해제 움직임, 한국의 3분기 중국 단체관광객 한시적 비자 면제 조치 등에 기대를 걸고 있다. 화장품 매출이 구조적 요인에 발목이 잡히고 있는 상황에서 기업들은 이를 타개할 마케팅 묘안을 강구해야 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민원 5375건 분석...‘화장품 자주하는 질문집’
식약처는 최근 ‘화장품 자주하는 질문집’과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을 개정, 배포한다. 이번에 제정된 질문집은 최근 3년간 국민신문고에 접수된 민원 5375건을 분석해, 그중 235건을 선별·정리했다. 주요 질문내용은 ▲업 등록 ▲제조시설 ▲표시기재 ▲광고 ▲제품분류 ▲품질·안전관리 ▲기능성화장품 ▲수출입 ▲천연·유기농화장품 ▲기타 등 10개 주제로 분류 소개 된다. 화장품 표시·광고 가이드라인에는 업계·학계·소비자단체 등 표시·광고 민관협의체 전문가의 의견을 반영해 ▲모발 관련 광고 표현 허용범위 확대 ▲신체 관련 금지표현 대상 명확화 ▲광고 실증대상 추가 등이 포함됐다. 질병을 진단·치료·경감·처치 또는 예방, 의학적 효능·효과 관련, 금지표현은 ·아토피 ·모낭충 ·심신피로 회복 ·건선 ·노인소양증 ·살균 소독 ·항염 진통 ·해독 ·이뇨 ·항암 ·항진균 항바이러스 ·근육 이완 ·통증 경감 ·면역 강화, 항알레르기 ·찰과상, 화상 치료·회복 ·관절, 림프선 등 피부 이외 신체 특정부위에 사용하여 의학적 효능, 효과 표방 ·기저귀 발진 등 질환명을 사용하면 안된다. 현행 법령상 화장품의 표시·광고 관련해서 사전 심의는 하지 않으나 대한화장품협회에서 광고 자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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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윤창소설] 인식의 싸움 105. 모델 선발 대회(13) 다음 날 오전 간단한 일정과 함께 본선 진행사항에 대해 본격적인 회의가 진행되었다. 신팀장은 이벤트 대행사가 제시한 두터운 큐 시트를 하나하나 꼼꼼히 살펴보며 동선과 시간을 일일이 체크하였다. 점심시간이 다 될 때까지 폭풍 같은 미팅에 모두들 지쳐가고 있을 즈음에 신팀장의 휴대폰이 계속 울렸다. 누나였다. 신팀장은 중요한 회의가 방해가 되어 휴대폰을 받지 않고 껐다가 점심시간이 되어서야 비로소 누나에게 전화를 하였다. 전화기 넘어 다급한 누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왜, 이리 전화를 안받아?” “응, 중요한 회의 중이라서…” “어머니 상태가 좋지 않으셔, 빨리 병원으로 와야겠어.” “뭐라고? 여기 지금 대관령인데 어쩌지? 오래 걸릴텐데…” “아무튼 빨리 와!” 신팀장은 오후 나머지 일정을 조윤희와 허진희에게 맡기고 한 달음에 차를 몰아 병원으로 향했다. 4시간이 되어서야 병원에 도착한 신팀장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수술 동의서였다. 어머니의 병세가 호전되는 듯하여 그 동안 안심하였는데, 어제부터 갑자기 악화되며 의식을 잃으셔서 이제는 최악의 수단으로 수술을 해야만 하는 상황에 처한 것이다. 일단 의사는 수술이 그리 어려운 것은 아니니 걱정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