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스킨앤스킨+DMI컴퍼니 합병...코스온 회생 첫발, CSA코스믹 거래 재개

상폐 위기 기업 회생 움직임...스킨앤스킨 제조+브랜드+마케팅 체제 구축
코스온...거래처에 회생방안 공문, 유한양행 결정이 관건
CSA코스믹... ’상폐 위기 탈출‘ 2일 연속 상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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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품업계의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회생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모은다. 거래정지 기업은 CSA코스믹, 블러썸엠앤씨, 폴루스바이오팜, 코스온, 스킨앤스킨, 에이씨이 등 6곳이다. 

이중 스킨앤스킨은 지난 3월 5일 ’더편한‘(대표 권영원)이 125억원에 인수됐다. 더편한은 마스크, 살균소독제 전문회사다. 더편한은 스킨앤스킨 인수를 통해 패션·뷰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중국 의류 및 화장품 도소매 전문기업 DMI컴퍼니를 합병했다. 

이로써 스킨앤스킨의 지분은 더편한이 47%가 되며, DMI컴퍼니 10% 미만이 될 전망이다. DMI컴퍼니는 ’e커머스사업부(가칭)‘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스킨앤스킨은 사업영역을 스킨앤방역-OEM-ODM-브랜드의 체계로 재편했다. 자회사로는 라미화장품제조(주), ㈜에이앤티를 두고 있다. 이렇게 되면 스킨앤스킨은 ODM 및 중국마케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CSA코스믹은 상폐 위기에서 제일 먼저 벗어났다. 지난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CSA코스믹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 29일부터 주권 매매거래를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합병한 초초스팩토리의 실적이 올해부터 모두 반영되면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 예상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또 조성아 대표가 특수관계자와 보유한 1535만주(44.1%)를 내년 4월까지 자발적 보호예수 한 점도 영향을 끼쳤다. 

CSA코스믹은 5년 연속 영업손실 발생으로 상폐 위기에 몰렸었다. ‘20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455억원, 영업손실 3억원이었다. 거래가 재개되며 30일 주가는 이틀째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가장 관심을 모은 코스온은 최근 이동건 대표가 거래처에 회생 방안 관련 공문을 띄운 것으로 확인됐다. 

업계에 따르면 이 대표는 ”국내 생산 제2공장 건설, 중국 광저우생산공장 설립 및 후저우 공장 설립 추진, 온라인 투자 등 무리한 투자가 빌미가 되어 금년 회계 감사에서 작년의 ’한정‘에 이어 ’의견거절‘을 받음으로써 자금 수급에 차질이 일어나 발생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수 차례 약속을 지키지 못해 미더우시지 않겠지만 한 번 더 믿고 도움을 주시면 큰 힘이 되겠다“며 호소했다. 

이 대표는 ”4월 22일 현재까지의 채권은 정상화 시점까지 유예를 요청하고, 이후는 선현금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향후 회사 정상화를 위해 ▲공장 운영을 위한 자금확보를 위해 전략적 투자자를 찾고 ▲공장 운영에 불가결한 자산을 제외한 모든 부동산, 중국 공장 포함 매각 부채 최소화 ▲회사 운영 투명화 ▲분기별 회사 상황을 간략하게나마 공개” 등을 언급했다. 

하지만 업계는 “그동안 신뢰가 깨져 미덥지 못하다”는 반응이다. 위기 신호는 이미 수년 전부터 여러 곳에서 파열음을 냈음에도 무리한 ’돌려막기‘가 한계에 이르렀다는 평가다. 다만 대주주인 유한양행이 어떤 조치를 취할 지에 관심이 모아질 뿐이다. 지난 주총에 유한양행 파견 이사가 선임됐으며, 감사는 사퇴했다. 

화장품업계 상장사는 50개. 10%가 상폐에 놓여 있다. 빅4를 제외하곤 지속적인 매출 신장이 이뤄지지 않아 매출 정체에 시달리고 있다. 상장해도 공모가를 밑돌고 이렇다 할 신기술, 신제품이 나오질 않아, 투자가들의 화장품업종을 바라보는 눈길이 곱지 않다. 증권가에서도 이젠 찬밥 신세다. 업계의 분투가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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