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

맞춤형화장품 판매업의 용기 재활용, 리필 허용

식약처, 화장품용기 재활용성 확대 위한 소비자 직접 소분 허용 및 위생수칙 가이드라인 마련

식약처는 ‘2021 서울 녹색 미래 정상회의’(P4G, 서울정상회의)를 맞아 탄소중립시대를 준비하는 안전관리 체계 체도 개선을 추진한다. P4G는 정부·기업·시민사회가 참여하는 기후변화대응과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달성하려는 글로벌 협의체다. 

식약처가 제시한 개선사례는 ▲식품 소비기한 표시제 도입 추진 ▲대체 단백질식품 안전관리 기반 마련 ▲식품, 화장품 용기 재활용성 확대 ▲온라인 전자문서 활용 확대 등이다.

식품 소비기한은 규정된 보관조건에서 소비해도 안전에 이상 없는 기한을 말한다. 현재의 ‘유통기한’은 일정 기간 지나도 섭취가 가능한데 소비자가 폐기시점으로 인식해 폐기량 증가 요인으로 지적돼왔다. 

대체 단백질식품은 현재 식용곤충 9종을 식품 원료로 인정할 수 있도록 안전성 평가 등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식용곤충 종류가 확대되면 온실가스 배출량 감소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소고기 200kcal  이산화탄소 24kg → 식용곤충 200kcal 0.7kg 발생) 또한 종이사용을 줄이기 위해 전자수거증 발급(‘21. 5) 등 온라인 전자문서를 확대한다. 

화장품·식품 용기의 재활용성 확대를 위해 매년 10만톤 이상의 플라스틱 재활용으로 환경친화적 소비확산에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 현재 매년 30여만 톤의 재생 페트원료가 생산되지만 대부분 저가의 산업용 자재(부직표, 단열재 등)로 재활용되고 있다. 재생플라스틱은 최종원료에 대해 환경부 장관이 인정한 중간원료 사용, 인위적 오염시험 등으로 안전성 검증을 위한 안전기준을 만족할 경우 식품 접촉 용기로 사용할 수 있게 제도를 개선한다. 

또 맞춤형화장품 판매장에서 화장품 용기를 재활용해 리필(소분)을 허용하고, 품질·안전관리와 위생수칙 가이드라인을 마련한다. 

지난 28일 김강립 식약처장은 아모레스토어 광교점을 방문, 맞춤형화장품 판매장의 소분(리필) 현장을 방문했다. 현장에서 김 처장은 “친환경 맞춤형화장품 소분 판매 산업을 활성화하면서도 동시에 소분 화장품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소비자가 판매장에서 직접 소분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품질·안전관리와 위생수칙 가이드라인 마련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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