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화장품 수출액 미국 2위 복귀...일본은 증가율 앞서

1~5월 누적 화장품 수출 10대국 분석...말레이시아 91%↑ vs 싱가포르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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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을 비교한 결과 미국이 2위로 올라섰다. 일본은 3위로 내려앉았으나 그 차이는 불과 217만달러에 불과하다. 하반기에도 2위 자리를 놓고 미국과 일본의 각축이 볼만해졌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1~5월 누적 화장품 수출액은 39억 1883만달러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수출국 1위는 중국 16.5억달러(점유율 52.7%), 2위 미국 3억 3066만달러, 3위 일본 3억 2849만달러 순이다. 

지난달(4월) 일본이 사상 최초로 2위까지 치고 올라왔으나, 5월 수출액이 미국 7322만달러(+46.2%) 증가에 비해, 일본 6483만달러(-9.8%) 감소함에 따라 순위가 바뀌었다. 

월별 실적을 비교하면 2위에 오른 국가는 미국 네 차례(1, 2, 4, 5월), 일본 한 차례(3월)였다. 그렇지만 누적 수출증감률을 보면 미국 +33.89%, 일본 +47.7%로 하반기 추이가 볼만해졌다. 

미국의 화장품 수출 증가는 인디 브랜드의 선전에 기인한다. 이니스프리가 매장을 철수했지만 그 공백을 중소 인디브랜드가 메우고 있다. 여전히 “스킨케어 부문에서 K-뷰티 인지도가 높다”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의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미국편)’는 전하고 있다. 

즉 “미국과 유럽 브랜드들이 한국 브랜드의 언어(한방 지식 강조)와 콘셉트(제주 재배 원료 등)를 차용해 신제품을 출시할 정도로 소비자에게 어필하고 있다”고 현지 전문가는 전했다. 

게다가 ‘19년부터 메이크업보다 스킨케어 붐이 일어나고, 코로나19로 인한 온라인 프로모션에서 한국의 코스알엑스(COSRX) 등이 인플루언서를 통한 홍보, 입소문으로 유명해지는 등 ’한국 화장품은 효능이 좋고 제품 브랜딩 및 마케팅 면에서 매력적이며, 색조 또한 자연스러운 마무리가 가능한 톤다운 된 컬러 위주라서 일상생활에서 사용하기 좋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일본은 코로나 이후 소비 트렌드 변화가 엿보인다. 무역협회의 ‘코로나19 이후 일본의 소비 트렌드 변화와 우리기업 진출 전략’에 따르면 ”온라인 쇼핑이 확대되며 화장품, 자동차관련 용품 등의 소비지출은 35.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본 화장품 기업들이 D2C 방식을 도입, 고객의 피부타입, 취향을 충족시키는 맞춤형 화장품 판매전략을 강화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세이도(온라인 뷰티 상담), 가오(피부측정 어플) 등은 타깃팅 판매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따른 한국 화장품기업들의 D2C서비스, 온·오프라인 병행 마케팅 채널 다각화가 필요하다고 무협은 조언했다. 

이밖에 수출 10대국을 보면 홍콩이 4위로 주저앉으면서 중국 경유 수출지로서의 매력을 상실했다. 증가율도 –19.4%로 지속적인 하락세다. 5월 누적 증가율을 보면 가장 눈에 띄는 곳이 말레이시아(+91%)와 싱가포르(-28.1%)다.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는 최신호(4호)에서 ”한국의 트렌드와 동시에 말레이시아 현지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다. 서구의 강렬한 메이크업에 비해 한국 메이크업은 깨끗하고 완벽한 피부를 특징으로 한다고 인식한다. 리셀러에 의해 판매되는 K-뷰티는 한국의 문화 및 드라마를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인상을 주는 심플한 메이크업이 선호된다‘고 분석했다. 

반면 싱가포르의 수출 감소는 다소 의외다. 이는 지난해 12월 터진 한국산 선케어 제품의 SPF지수가 라벨 표기보다 적은 수치가 나왔다는 이슈로 인해 인플루언서 유튜브 및 매체 보도 영향이라는 분석이 제기된다. 즉 대 싱가포르 수출액은 1, 2월 역성장을 보이다 3월부터 다소 반등하고 있지만 전년 대비 누적 감소율은 마이너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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