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매출 부진에 시달리는 아모레퍼시픽, 제휴 효과는 언제?

'21 상반기 실적 발표....코로나19 이전과 비교해 매출 –16.2%, ’화끈한‘ 반전 카드 부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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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모레퍼시픽그룹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여전한데 2분기 실적은 미흡하다는 평가다. 대부분 증권사의 희망 섞인 컨센서스에는 미치지 못했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2분기 매출 1조 3034억원(+10.4%) 영업이익 1046억원(+188.5%)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그룹 전체의 2분기 화장품 부문 매출은 1조 220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상반기 성적은 매출 2조 6909억원(+9.4%) 영업이익 3022억원(+190.2%)을 기록했다. 참고로 아모레퍼시픽그룹의 ’19 반기 매출은 3조 2113억원 영업이익 3153억원. 

아모레퍼시픽그룹은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고 온라인 채널에서 높은 성장세를 유지하며, 국내와 해외 매출이 모두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했다. “코로나19 델타 변이 확산에서도 해외시장 온라인 채널 선전으로 해외매출이 10% 성장했고, 제품과 채널 믹스 개선 및 비용 효율화 추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3배 가까운 영업이익 성장세도 달성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공허함은 감출 수 없다. 

영업이익이야 구조조정 개선, 업무 효율로 커버된다지만 심각한 매출 부진은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발목을 잡고 있음은 분명하다. 매출이 코로나 이전보다 16.2%나 빠진 상태에선 백약이 무효로 보인다. 

그동안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다양한 온라인 채널(네이버·11번가·SSG·무신사·이베이·롯데쇼핑 등)과 협업으로 매출 확대를 기했다. 해외에선 중국 면세점 그룹 CDFG와 제휴, 알리바바·쇼피·라자다 등 전방위로 협업을 강조해왔다. 브랜드 정비 및 린스타트업 등도 활발하다는 소식이 들리지만 실적으로 연결되지 않는다는 점에서 우려가 크다. 제휴가 급한 게 아니라 내용이 중요하다는 사실을 간과한 건 아닐까. 

LG생활건강이 코로나19 이전 ‘19년도 실적을 웃도는 성적표를 받아 쥔 점에 비해 아모레퍼시픽그룹의 반전이 시급하다. 



브랜드별로 보면 아모레퍼시픽은 국내 온라인 채널 매출이 40% 성장, 채널 믹스 개선으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외시장에서는 아시아를 중심으로 북미와 유럽 등에서 매출이 성장하는 성과를 거뒀다고 했다. 국가 중심 온라인 채널 성장이 지속되고 비용 효율화가 진척되며 수익성 또한 대폭 개선됐다고 전했다. 

하지만 주요 자회사들의 실적 부진이 장기화될 조짐이어서 업계의 우려도 크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하반기에 ▲강한 브랜드 육성 및 디지털 대전환 ▲사업체질 개선 등을 지속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①브랜드의 고유가치와 시대정신을 반영한 엔진 프로덕트(Engine Product)’ 육성 ②국내외 디지털 플랫폼과의 협업 가속화 ③건강기능식품과 더마 코스메틱 등 신성장 동력 육성 등 액션 플랜을 가동한다는 계획을 소개했다. 

아무튼 ‘21년 반기 성적표는 이렇다 할 반전 카드가 여의치 않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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