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中 발효·유산균 화장품, 日 AI 비대면 서비스 인기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6호(중국·일본 편)...“K-뷰티 경쟁자는 일본, 마케팅만이 아닌 제품 개발로 승부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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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은 최신 화장품시장 동향을 담은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6호(중국·일본편)를 4일 발간했다. 이번 호에는 중국과 일본의 소비트렌드, 인기제품 분석, 뷰티 전문가 인터뷰, 마켓 트렌드 등을 다루고 있다. 



최근 중국은 발효/유산균 화장품이 일본은 비접촉, 비대면 체험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은 자연 유래성분의 발효 스킨케어가 주목을 끌면서 발효화장품과 유산균 화장품 출시 붐이다. 작년 한 해 NMPA 등록 화장품 중 유산균 바이오 발효기술을 적용한 제품은 315건으로 등록 건수 중 60%를 차지했다. 올해도 6월 기준 유산균 제품 등록이 210건으로 파악됐다. 

닥터플랜트(植物醫生, Dr. Plant)는 중국 고산식물의 발효 추출물을 핵심성분으로 사용하는데 이중 덴드로븀(Dendrobium) 발효 성분이 인기가 높다. 허버리스트(Herborist, 伯草集)는 발효성분 전문생산업체인 촨리(全麗)와 협력해 다양한 식물성 발효 성분을 개발, 사용한다. 해외기업으로는 일본 야쿠르트가 유산균을 콘셉트로 한 야쿠르트 스킨케어를 출시해 주목을 받았다. 

일본은 AI를 통한 비접촉, 비대면 체험 서비스가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가네보(Kanebo)는 자사 브랜드 코프레도르(COFFRET D'OR)와 케이트(KATE)를 통해 사용자의 얼굴 형태와 희망하는 이미지를 분석해 메이크업 제품을 추천하고 테스트 이미지를 제공해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카오(KAO)는 피부 질감을 평가해 시각화하는 AI 기술로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연구원은 “중국과 일본의 화장품 업계 모두 소비자에게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발효/유산균 화장품은 이미 경쟁력을 가진 많은 한국 화장품이 현지 진출을 추진하고 있어 안전성과 효과를 부각시킨 마케팅이 필요하다. 비대면 서비스는 한국 기업도 웹과 매장 키오스크에서 AR을 활용하고 있어 해외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이미지와 메이크업 방법 등을 적용시킨다면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화장품 홍보 채널로는 중국의 위챗(Wechat)이, 일본에서는 비테키(Biteki)가 주요 홍보 채널로 조사됐다.

위챗(Wechat)은 중국 모바일 기기의 94%가 사용하고, 월 약 10억명의 유저가 활동하는 중국의 대표적인 모바일 메신저 서비스이다. 화장품 기업 또는 브랜드 공식 계정을 통해 모바일 쇼핑몰을 운영해 소비자들에게 바로 판매할 수도 있고, 고객 관리 기능(CRM)도 활용할 수 있어 많은 뷰티‧화장품 브랜드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메신저 서비스 플랫폼이다.

비테키(Biteki)는 월간 뷰티 매거진으로 시작해 온라인으로 확장한 홍보 채널로 타깃 연령층이 상대적으로 높고 고가의 제품이 주로 소개된다. 전속 뷰티 칼럼니스트와 블로거를 통한 양질 뷰티 콘텐츠는 물론 상‧하반기 및 연간 베스트셀러 정보와 제품정보 검색 기능으로 소비자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방문을 유도한다. 또한 일본 매거진 특유의 무료 샘플 서비스와 뷰티 모니터링단을 통해 고객들에게 제품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때문에 소비자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밖에 중국 화장품매체 Pinguan의 Chen Qisheng 선임리포터는 인터뷰에서 “한국 화장품의 경쟁자는 일본 화장품으로 2018년 이후 한국에 빼앗겼던 시장 점유율을 다시 가져오고 있다”라며 “일본 화장품은 제품 효능에 중점을 두고 연구개발에서 선두를 달리는 반면 한국화장품은 마케팅에 중점을 두고 있어 한류 영향이 줄어든 지금은 경쟁력을 잃고 있다”고 비판했다. 따라서 “콘텐츠 마케팅 강화 및 제품 연구 개발을 통한 경쟁력을 갖추고, Z세대를 공략할 참신하고 독특한 제품 개발을 추천한다”고 조언했다. 

일본 화장품 유통 수입사 Atlas의 히로시 타케무라 부서장은 “일본 시장에서 한국 화장품은 고 퀄리티의 마케팅 파워를 가진 브랜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디어달리아는 비건 브랜드로 알려지며 활발한 팝업 행사, 한정판 제품 출시 완판 등 소비자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서 그는 “한국 중소기업은 ①일본 시장에 적합한 제품 판매(성분, 향 등에서 인삼 등 일본이 선호하지 않는 것을 파악) ②패키징에 큰 크기의 한글 사용은 좋지 않다 ③오프라인 매장 방문 소비자는 한국화장품에 대해 깐깐하다 ④저가 브랜드는 SNS 홍보가 유리 등에 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6호는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Allcos에서 확인할 수 있다. 다음 7호는 UAE, 사우디아라비아, 터키 편이 발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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