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8월 화장품 수출 12.2%↑...미국 점유율 13.4%로 확대

신흥시장 개척으로 중국 감소 대체...아시아 17% 일본 9.6% CIS 6.2% 등 비중 확대

8월 화장품 수출액은 6.99억달러(+12.2%)로 3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8월 누적 수출액은 54.4억달러로 2% 증가했다. 



1일 산업통상부의 ‘8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은 두 자릿수 증가율로 작년의 부진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음을 보여줬다. 중국 감소분을 미국과 아세안, 중동, 러시아(CIS)의 호조로 6월부터 플러스 전환에 성공하며, 3개월째 우상향 추세선을 잇고 있다. 

국가별 통계는 나오진 않았지만, 지난 7월까지 통계를 보면 중국(–25%)을 뺀 나머지 국가에선 두 자릿수 증가율로 호조다. 

역시 미국이 K-뷰티 수출 기여도 일등 지역으로 꼽힌다. 7월 누적 6.3억달러(+23%)로 전체 수출액 중 점유율이 13.4%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어 상위 20국 중 △ 베트남 2.6억달러(+31%) △ 러시아 1.7억달러(+9%) △ 태국 1.6억달러(+32%) △ 영국 0.5억달러(+19%) △ 카자흐스탄 0.43억달러(+73%) △ 키르기스스탄 0.43억달러(+69%) △ 우크라이나 0.38억달러(+117%) △ 호주 0.38억달러(+32%) △ 튀르키예 0.36억달러(+361%) 등에서 큰 폭 증가했다. 



전체 수출액의 92%를 차지하는 30개국의 지역별 수출 비중을 보면 △ 중국 34.3% △ 아시아 17% △ 일본 9.6% △북미 14.2% △ 러시아(CIS) 6.2% △ 홍콩 6.1% △ 유럽 5% △ 중동 1% 등으로 나타났다. 

중소벤처기업부의 ‘상반기 수출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 중 중소기업 기여도가 55%(‘22. 상) → 62%(’23. 상)로 증가했다. 이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 노력이 성과로 이어졌기 때문이다. 실제 화장품은 자동차, 플라스틱제품, 자동차부품 등을 제치고 중소기업 수출 품목 1위다. 

한국화장품수출협회 관계자는 “티끌 모아 태산이라는 격언처럼 중소기업의 신흥시장 개척 노력에 따라 무역수지에 큰 도움을 주는 대표적인 수출효자 품목이 화장품이다. 다만 라벨의 제조업자 연락처를 보고 브랜드사에 재발주 하지 않고, 제조사에서 직접 소싱하는 사례가 늘고 있어 피해를 입고 있다. 정부의 ‘제조업자 표기’ 규제를 개선하고 글로벌 스탠다드로 한 곳만 표기토록 해야 한다”라고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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