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9월 화장품 수출 4개월째 증가세...8.3억달러, 12%↑

9월 누적 64억달러 5%↑...‘다변화’로 중국 감소 메우며 플러스 전환

9월 화장품 수출액이 8.3억달러(+12%)로 4개월째 증가세를 이어갔다. 이로써 9월 누적 수출액은 63.6억달러로 전년 대비 4.9% 늘었다. 



10월 1일 산업통상부의 ‘9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에 이어 2개월 연속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중국 감소, 수출다변화 효과(미국+아세안+러시아 호조)는 올해 수출의 특징적인 모습이다. 

대한화장품협회가 집계한 8월 누적 20대 상위 수출국의 증감률을 보면 중국(-24.6%)과 말레이시아(-1.4%)를 제외한 18개국에서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네덜란드가 99%로 새롭게 20위권에 합류하고, CIS(러시아·카자흐스탄·키르기스스탄) 3개국이 60%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중국 감소분을 미국(+27%), 아세안(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필리핀·싱가포르)이 상쇄하고 CIS+아랍에미리트(UAE)가 플러스 전환에 힘을 보태는 모양새다. 

특히 중국 수출액의 40%대에 육박하는 미국향 수출 확대가 눈에 띈다. 8월 누적 △ 수출액: 중국 18.3억달러 vs 미국 7.4억달러 △ 수출 점유율: 중국 33.7% vs 미국 13.7%를 기록 중이다. 이는 ‘22년 중국 45.4% vs 미국 10.6%에 비하면 격차가 크게 줄었다. 



또 하나 특징은 전체 수출의 92%를 차지하는 20위권 국가의 절대 수출액 증가다. 그 사례로 20위 국가의 월 수출액이 324만달러(버마, ‘22) → 564만달러(네덜란드, 23)에서 보듯 74%나 늘어났다. 그만큼 수출다변화와 함께 국가별 수출액도 유의미하게 큰 폭 증가하고 있음을 엿볼 수 있다. 

그렇다고 해도 세계 2위 중국 화장품시장을 포기한, 수출다변화만으론 성장에 한계가 있다. 때문에 업계에선 달라진 중국시장 분석과 함께 재진출 노력도 진행 중이다. 지난 20년의 K-뷰티 진출 역사에서 보듯 아직 2045 중국 여성 소비자의 K-뷰티 애정은 여전하다는 게 현지 유통전문가의 말이다. (관련기사 “中 2045 여성의 K-뷰티 애정 되살릴 절호의 기회”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8627 )

때문에 코트라는 ‘내수 소비시장 체력 기르는 중국, 유망분야는?’ 리포트를 통해 “중국 소비시장의 진화와 함께 새로운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점의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다. 발상의 전환이 요구된다”고 강조했다. 

또 중국의 최신 소비 트렌드로 개·국·공·신을 꼽았다. 인은 소비계층이 다양화됨에 따라 개인의 취향 및 선호, 개선 등이 구매심리에 반영되는 추세다. 조(國潮, 궈차오)는 품질이 향상된 자국산 제품에 대한 자부심으로 애국소비를 말한다. 능(功能)은 제품 고유 기능은 물론 녹색, 건강, 스마트 등 확장된 기능성 확대를, 식화(信息化)는 인터넷, 모바일 등 정보화/디지털 채널 활용을 의미한다. (관련기사 : 중국 소비 키워드 ‘개·국·공·신’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8662 )



한편 산업부는 수출 플러스 조기 전환을 위해서 지난 9월 26일 ‘수출현장 방문단’을 출범시켰다. 이를 통해 금융·마케팅·인증 등 수출 기업의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전국 각지 수출 현장에서 애로를 직접 듣고 해결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덧붙여 민관합동 수출확대 대책회의를 본격 가동하여 즉각적인 수출확대 효과가 기대되는 단기 수출확대 프로젝트을 10월 초에 발표할 계획도 밝혔다. 또한 10월 중에는 해외 바이어 700개사, 2천여개 국내 수출기업이 참여하는 최대 전시·상담회 ‘붐업코리아’를 상반기에 이어 추가로 개최하여 국내 유망 수출 중소·중견기업의 직접적인 수출 확대를 적극 지원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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