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의 에스트라는 9월 1일 일본시장에 공식 진출한다고 밝혔다. 일본의 뷰티 플래폼이자 멀티 브랜드숍인 아토코스메(@cosme)의 12개 매장에서 대표제품 에이시카 365라인 4종을 선보일 예정이다. 에이시카 365라인은 에스트라의 독자 성분과 차별화된 효능이 특징. 지난해 2월 국내 출시 이후 단일제품 판매량이 30만개에 육박하며 브랜드 대표 제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미 지난 6월 아모파시페스(아모레퍼시픽 페스티벌)에서 사전 체험 행사에서 많은 관심을 받았다고 한다. 에스트라는 하라주쿠에 위치한 아토코스메도쿄점에서 론칭 기념 팝업스토어도 9월 13일~26일오픈한다. 피부 문진 서비스와 제품 샘플 등 다양한 혜택과 이벤트도 제공한다. 에스트라 관계자는 “직접 체험하고 효능을 경험하는 것이 더마 화장품의 핵심”이라고 전하며 “일본을 시작으로 내년 중 베트남,태국 등 아세안 지역에도 진출해 더 많은 글로벌 고객들에게 에스트라를 선보일계획”이라고 밝혔다.
올해 화장품의 대 미국 수출은 분기마다 최대치를 경신 중이다. ‘23년 1분기 2억달러(+17%) → 2분기 2.5억달러(+34%)로 미국 화장품 수입시장 점유율도 3위다. 그렇다면 미국 시장 트렌드의 특징은? 바로 인디 브랜드다. 이에 대해 이베스트투자증권 오재우 애널리스트는 “소비 파편화 및 개인 취향 고도화로 새로운 브랜드에 대한 니즈 발생하고 이는 인디 브랜드 유입을 촉진했으며, 결국 소비자 선택 폭이 넓어지고 가격대도 다양해지는 양상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또 셀러브리티, 인플루언서 브랜드부터 주부가 만든 브랜드까지 인디 붐이다. 예를 들어 펜티뷰티는 2017년 리한나가 창업해, 피부색, 성격, 문화, 인종 등과 관계없이 모든 여성들을 위한 브랜드로 광범위한 색상 선택 옵션을 제공해 인기를 끌고 있다. 매스브랜드에서는 인플레이션 환경 하에 가격대가 합리적인 매스 브랜드($5~20)가 미국 화장품시장 성장을 견인 중이라고 오 애널은 전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차순도)과 한국무역협회(회장 구자열)가 공동으로 개최한 ‘미·중·EU 시장 진출을 위한 화장품·의료기기 인증제도 설명회’가 8월 30일 코엑스에서 열렸다. 이번 설명회에는 화장품·의료기기 수
“아무리 작아도 양심적으로 운영되는 기업보다 더 위대한 기업은 없고, 아무리 커도 정직과 형제애 없는 기업보다 더 옹졸한 기업은 없다.” 이는 유니레버 창업자인 윌리엄 레버가 한 말이다. 글로벌 화장품기업 순위 2위인 유니레버는 ‘비누를 팔아 세상을 구하려는 ESG 전략’을 실천하는 기업으로 유명하다. ESG경영이 현실적인 문제에 부닥치더라도 최소한 ‘그린워싱’(greenwashing)을 하지 말자는 게 화장품기업의 실천 덕목이 되고 있다. 워싱이란 친환경 행위나 실천 노력을 과장하는 행위다. 친환경 활동을 하지 않으면서 친환경인 척하는 행태를 말한다. “그린워싱 행위는 과대 과장광고 수준을 넘어 시장질서를 교란하여 사회적, 경제적 손실을 야기하는 문제행위”라는 게 대한상의 지속가능경영원의 지적이다. 만일 그린워싱이 지속된다면 기업 정보에 대한 신뢰를 상실하고, ESG 경영을 저해한다고 우려했다. 화장품업계의 그린워싱 대표 사례로 이니스프리의 ‘hello, I'm paper bottle'가 여론의 질타를 받은 바 있다. 종이병 포장지를 벗기자 플라스틱 통이 드러나 불필요하게 종이를 더 쓰거나, ’리필스테이션‘을 열었으나 내용물을 담으려면 플라스틱 용기를 구입
Environment(환경), Social(사회), Governance(지배구조)의 첫 글자를 딴 ESG가 화장품 기업의 화두가 되고 있다. 그렇다면 우리나라 화장품산업의 ESG 현실은 어떨까? 유럽에서 K-뷰티 수출 및 유럽인증 대행사를 운영하는 네모브랜즈(Nemo Brands) 조성선 대표는 “유럽에서 ‘자사 제품은 클린뷰티(clean beauty)이며 중국에서 잘 팔린다’고 말하는 순간, 바이어는 등을 돌리게 돼 있다”라고 말한다. 그는 “일반 소비자보다 디스트리뷰터나 MD를 설득하는 게 너무 힘들다. K-뷰티는 트렌디(trendy), 귀여운(cutie)라는 인식이 있다. 그런데 거기까지다”라고 말한다. 사실 유럽에선 클린뷰티 아닌 건 아예 매장에 내놓을 수 없다고 한다. “중국에서 잘 팔려요, 동물실험 안했어요” 한국 브랜드가 하지 말아야 할 말이다. 유럽에서 동물실험은 금지 규약이다. 제품의 강점, 독특한(unique) 특징이 무엇이냐?가 중요하다. K-뷰티가 시카(cica) 성분 제품을 쏟아내는 걸 보고 “왜 다 똑같냐?”라며 반문한다고 한다. 처방엔 관심이 없다. 유럽 브랜드는 ‘브랜드 철학’을 얘기하는 걸 좋아한다. 다른 데와 달리 ‘이런 콘셉
우리나라 소비재 수출 대표 품목은 자동차, 화장품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간재 보다 화장품 등 소비재 수출을 늘려야 10개월째 역성장에서 회복될 수 있다고 국제무역통상연구원(IIT)은 분석했다. 올해 상반기,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은 중국 감소, 아세안 증가라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먼저 국가별 화장품 수입 동향을 보면 중국은 186억달러(’21) → 167억달러(‘22)로 10% 감소한 데 비해 아세안은 33억달러(’21) → 38억달러(‘22)로 15% 증가했다. 이는 우리나라 화장품(HS 330499) 수출에도 반영됐다. 올해 상반기 수출액은 32억달러로 전년 대비 1.7% 증가했다. 중국은 25% 감소했다. 이에 비해 아세안 8국(베트남,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미얀마, 캄보디아)은 25% 증가했다. 국가별로 베트남 38% 태국 30% 인도네시아 13% 필리핀 15% 미얀마 18% 캄보디아 57% 등 두 자릿수 증가했다. 다만 싱가포르 –0.3% 말레이시아 –2%는 소폭 감소했으나 전체적으로 증가했다. 이에 대해 IIT는 ’최근 소비재 수출 동향 및 시사점‘이라는 보고서에서 “중국은 한국의 소비재 수출 2위 대상국으로 팬데믹
최근 KOTRA는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트렌드로 △ Z세대 △ SNS, 숏폼 비디오 활용한 마이크로 인플루언서 마케팅 △ O2O 서비스 등을 꼽았다. 즉 전자상거래는 Z세대가 높은 친밀도와 익숙함으로 트렌드를 주도하며, 팔로워 10만명 이하의 마이크로 인플루언서를 활용한 마케팅, 편리함과 제품 체험 후 구매 욕구를 위한 O2O 서비스가 주목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때문에 글로벌 플랫폼의 특성(오픈마켓 or 직매입 방식), 풀필먼트 시스템, 충성고객 서비스(록-인 효과) 등을 고려한 운영 노하우를 활용한 브랜드사의 매출 확대 전략이 긴요해졌다. 이와 관련 한국화장품수출협회는 8월 31일 코엑스 317호실에서 ‘D2C 수출 플랫폼 운영 노하우’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인터참코리아 2023’ 행사 기간에 진행되는 이번 컨퍼런스에는 ▲ 동남아-LAZADA ▲ 글로벌-알리바바닷컴 ▲ 일본-Qoo10 ▲ 글로벌-Mylinkshop ▲ 베트남-틱톡 ▲ 미주-아마존 등 지역별 플랫폼 운영사의 노하우가 공개될 예정이다. ㈜브랜즈리퍼블릭 박영만 대표는 “매장만 오픈했다고 해서 판매가 되는 건 아니다. 세일즈에 필요한 건 마케팅과 오퍼레이션이다. 전세계 주요 플랫폼 전문 운영사
8월 16일부터 중국 등 아시아 8개국에 대해 전자서명 증명서가 발급된다. (중국, 베트남, 미얀마, 태국, 대만, 필리핀, 말레이시아, 라오스) 대한화장품협회는 화장품 업체의 편의성과 문서 신뢰도를 높이기 위해 전자타임스탬프를 포함한 전자서명 증명서 양식으로 발급한다고 밝혔다. 전자서명 신청서는 신청 건당 1개의 파일로 생성되고 △ 발급번호 △ 발급일자 등 출력정보가 협회 데이터베이스에 기록·관리되며, 전자타임스탬프를 통해 위·변조를 방지한다. 전자타임스탬프는 제3차 공인인증을 통한 전자문서 객관성 확보 및 견본ㅁ누서 증명을 통해 신뢰성을 확보한다. 증명서를 협회에 신청하면, 협회는 확인 절차 후 제조판매증명서의 발급이 승인되고, 전자서명된 증명서를 신청업체에서 직접 출력해 사용할 수 있다. 이때 발급 완료된 전자서명증명서를 직접 출력하는 경우 ‘진본’ 전자타임스탬프가 포함된 증명서만 사용 가능하다. 만일 증명서 출력이 어려운 경우에는 신청업체 요청 시 협회에서 출력해 발송할 예정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다만 중국의 경우 NMPA 제출시 협회에서 별도 공지가 있기 전까지 증명서 발급 안내문(식약처)을 함께 제출해야 한다. 신청은 대한화장품협회 홈페이지-증명
중국 정부는 자국민의 한국과 일본, 미국의 단체관광을 전면 허용한다고 10일 밝혔다. 중국문화여유국(中华人民共和国文化和旅游部)은 ‘3차 중국인 출국 단체여행 안내’ 공문에서 한국과 일본, 미국을 포함한 70여 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 국가 목록에는 아시아 12개국 아프라카 18개국 유럽 28개국 북미 8개국 남미 6개국 오세아니아 7개국 등이 포함됐다. 이로써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3월부터 사드(THAAD) 보복 이후 6년여 만에 중국인의 단체관광이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월 중국은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폐기하면서 태국과 인도네시아 등 20개국에 대한 단체여행을 허용한 바 있다. 이어 3월에는 네팔, 베트남, 이란, 요르단, 프랑스 등 40개국에 대해 자국민 단체여행을 추가로 허용했다. 한국을 비롯 일본, 미국은 1, 2차 단체허용 국가에 포함되지 않아 미·중 갈등으로 빗장이 언제 풀릴지 예상키 어려웠다. 중국 외교부는 발표에 앞서 주중 한국대사관에 허용 내용을 전달한 것으로 보도됐다. 12일엔 한중 여객선 운항이 재개될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 중국대사관은 모든 중국 비자 신청자를 대상으로 지문을 채취해왔는데, 이번에 여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