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업계의 상장 폐지 위기에 몰린 기업들이 회생 움직임을 보여 관심을 모은다. 거래정지 기업은 CSA코스믹, 블러썸엠앤씨, 폴루스바이오팜, 코스온, 스킨앤스킨, 에이씨이 등 6곳이다. 이중 스킨앤스킨은 지난 3월 5일 ’더편한‘(대표 권영원)이 125억원에 인수됐다. 더편한은 마스크, 살균소독제 전문회사다. 더편한은 스킨앤스킨 인수를 통해 패션·뷰티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최근 중국 의류 및 화장품 도소매 전문기업 DMI컴퍼니를 합병했다. 이로써 스킨앤스킨의 지분은 더편한이 47%가 되며, DMI컴퍼니 10% 미만이 될 전망이다. DMI컴퍼니는 ’e커머스사업부(가칭)‘로 사업을 전개할 예정이다. 스킨앤스킨은 사업영역을 스킨앤방역-OEM-ODM-브랜드의 체계로 재편했다. 자회사로는 라미화장품제조(주), ㈜에이앤티를 두고 있다. 이렇게 되면 스킨앤스킨은 ODM 및 중국마케팅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 CSA코스믹은 상폐 위기에서 제일 먼저 벗어났다. 지난 28일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CSA코스믹을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서 제외, 29일부터 주권 매매거래를 재개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지난해 4월 합병한 초초스팩토리의 실적이 올
한국콜마홀딩스는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Women's Bioscience Forum)과 지난 28일 서울 내곡동 소재 종합기술원에서 '여성생명과학인 후원 및 오픈이노베이션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병묵 한국콜마홀딩스 대표이사와 묵인희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 회장 등이 참석했다. 여성생명과학기술포럼(이하 WBF)은 생명과학분야의 여성과학자들이 주축이 되어 2001년에 창립한 사단법인이다. 국내 여성생명과학자들이 국가 과학기술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 구축 및 리더십 향상을 도모하며, 이들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활동과 시상을 하고 있다. 한국콜마홀딩스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여성과학약진상' 시상식을 WBF와 공동 주최하고, 시상 운영에 대한 후원금을 지원한다. 여성과학약진상은 국내 생명과학 분야에 종사하는 과학자 중에 성장 잠재성이 우수한 여성과학자들을 발굴 및 양성하고 격려하기 위해 지난 2016년 제정됐다.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사들과 WBF와의 오픈이노베이션도 시작된다. WBF는 회원들의 연구자료 DB를 한국콜마홀딩스 관계사에 공유하고, 연구협력 분야를 확대할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양사 공동 주최
한국콜마는 ‘독일 IF디자인 어워드’와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등 2개 대회의 패키지 디자인 부문에서 총 5개의 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친환경 화장품 용기인 종이튜브(Paper tube),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인 뉴틴(Nutine) 용기, 부드러운 사용감을 전해주는 소프트팁 아이크림 튜브(Soft tip eye cream tube) 용기 등 3개 제품이 수상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서는 종이튜브와 건기식 용기 '하루 한알(One day ond pil)' 등 2개 제품이 수상했다. 특히 종이튜브는 IF디자인 어워드 및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본상을 수상, 2관왕에 올랐다 화장품 종이튜브는 캡을 제외한 본체의 플라스틱 사용량을 80% 절감한 환경친화적 디자인으로 높은 점수를 받았다. inno.N 건기식 브랜드 뉴틴의 용기는 통상 내용물 보관에만 목적을 두고 디자인하는 기존의 건강기능식품 용기의 인식에서 탈피해 깔끔하고 예쁘게 딱 떨어지는 화장품 용기의 감성을 더한 융합디자인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소프트팁 아이크림 튜브(Soft tip eye cream tube) 용기는 화장품 토출구에 딱딱한 플라스틱 대신 부드러운 Rubb
포인트 메이크업(Point make up) 1위 ODM 씨앤씨인터내셔널(대표 배은철)이 26일 기업공개(IPO)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고, 글로벌 도약 청사진을 밝혔다.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은 5월 코스닥 입성을 통해, 글로벌 1위 색조 종합기업으로 성장한다는 전략이다. 화장품 업계와 시장이 주목하는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성장요인은 5가지로 요약된다. 바로 ▲창업자의 장인정신 ▲선기획 선제안의 전략적 직접영업 채널 구축 ▲글로벌 브랜드가 인정한 ODM 품질관리 역량 ▲코로나19 상황에서의 독보적 성장 ▲中·북미·유럽의 색조시장 대응력 등이다. 먼저 창업자 배은철 대표의 40년 ‘펜슬 1등’ 히스토리가 큰 관심을 모았다. 그는 “펜슬 하나 못 만들면서 국내 1등은 없다. 세계 1등이 되고 싶다면 지독스러울 수밖에 없다”라는 ‘유지의성(有志意成)을 사훈으로 내세웠다. 각고의 노력 끝에 2010년 ‘깎아 쓰는 젤 펜슬’을 개발, 오늘날의 토대를 일구었다. 이어 2016년 ‘에어리 벨벳 제형 틴트’를 개발하면서 차근차근 립+아이 카테고리에서 1위 품목 수를 확장했다. 배 대표는 이날 인사말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제조기술과 노하우, 선
“최초로 선점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포지셔닝의 첫 번째 덕목. 마케터라면 ‘최초’라는 단어가 소비자의 마인드 속에 가장 쉽게 진입하는 방법임을 본능적으로 안다. 화장품 용기의 플라스틱 제로 웨이스트(Zero Waste)가 업계 초미의 과제로 부상했다. 게다가 당장 라벨에 등급제 실시에 따른 표기가 의무화되면서 브랜드사로서는 필수 선택이 됐다. 이 가운데 감성글로벌㈜(대표 이종현)이 PCR-Pet 100%를 사용한 '닥터올가 다시마 탈모증상완화 샴푸', ‘닥터올가 호호바트리 샴푸’ 등 2종을 출시, 주목을 받았다. 지속가능한 환경을 위해 솔선수범하려는 닥터올가 브랜드의 움직임이 인상적이다. 이종현 대표는 “바이오 기반 성분 비율이 100%가 아니라면 용기 재활용이 어렵다는 걸 안다. 100%여야 소비자와의 소통에도 원칙을 지킬 수 있으리라 생각한다. ‘닥터올가’의 제품은 친환경 용기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최초’로 각인시키고 싶다”고 말했다. ‘최초’도 ‘브랜드에 내재화’가 되어야 ‘소비자의 기억’ 속에 자리 잡을 수 있다. ‘고객 운명주의’를 사시로 내건 감성글로벌㈜ 이종현 대표가 패키징에서 필(必)환경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그는 “25년여 온라인 마케팅에
씨티케이코스메틱스가 21일 친환경 택배 포장재 도입, 친환경 화장품 용기 개발 움직임을 전해왔다. 먼저 샘플 배송 시 택배 포장에 재활용을 어렵게 하는 비닐, 라벨 스티커를 없애고 친환경 포장재로 변경했다. 즉 종이 백에 라벨 대신 스탬프로 표기했고 재생지로 만든 스티커, 친환경 종이 완충재, 재활용 가능한 종이 테이프 등 부자재들을 친환경으로 바꿨다. 친환경 화장품용기로는 금속 스프링을 제거한 ‘스프링리스 펌프’를 고안했다. 이는 분리 배출이 필요 없는 수준으로 ‘재활용 우수’인데다 기존 일반 펌프에 비해 부품 수와 플라스틱 사용량을 22% 감소시켜 탄소배출량을 줄였다. 또 기존 펌프보다 20% 이상 저렴하다. 그 외 본드를 사용하지 않아 한 번의 터치로 리필 및 100% 재활용이 가능한 ‘에코 팩트’, 내용물을 끼임 없이 끝까지 사용할 수 있도록 보완한 ‘바틈스 업 스틱’ 등도 소개했다. 이밖에 성분은 물론 포장 부자재까지 환경을 생각한 ‘클린뷰티’를 내세운 브랜드도 선보였다. ‘세럼카인드(SERUMKIND)’와 ‘슈어베이스(SUREBASE)’는 클린 앤 비건 뷰티 브랜드를 표방한다. 동물 실험과 동물 성분, 유해 성분을 배제한다. 불필요한 과대 포장을
한국콜마가 운영하는 ‘뷰티&헬스 프로덕션 플랫폼-플래닛147’이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한다. 12일 공식 오픈한 홈페이지에는 화장품사업 솔루션, 이너뷰티 포함한 건기식까지 최신 시장 트렌드에 맞춘 사업 상담 및 체험 서비스 신청 등이 제공된다. 모바일로도 손쉽게 접속, 콘텐츠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플래닛 147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류호정 실장은 “플래닛 147의 다양한 시도와 콘텐츠를 고객에게 알리고, 플래닛 147의 서비스를 보다 쉽게 접근 할 수 있도록 다가가는 것에 주안점을 뒀다”라며“더 나아가 본인의 브랜드와 제품에 접목시켜볼 수 있도록 매력을 느끼게 하는 것이 금번 오픈한 홈페이지의 목표였다”고 설명했다. 홈페이지(www.planit147.com)를 통해 처음 공개된 ‘LINE UP 147’은 제품기획부터 디자인, 마케팅 스토리까지 출시 직전의 완벽한 상품 서비스로 구성돼 눈길을 끈다. 만일 사업자라면 결심만 하면 즉시 상품화가 진행된다는 관계자의 귀띔이다. ‘RADAR’ 코너는 상품 기획과정에서 소비자의 아이디어를 담은 공간으로 꾸며졌다. 플랫닛147은 시시각각 변하는 화장품 트렌드를 한눈에 확인하고 제품개발에 적용할 수 있는 기능을
국내 포인트메이크업 1위 씨앤씨인터내셔널(C&C International)이 4월 6일 증권신고서를 제출, 공모일정을 확정했다. 공모주는 148만주이며 공모가는 3만5000원~4만 7500원(액면가 100원)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최대 2810억원. 이렇게 되면 OEM/ODM사 중 코스메카코리아(시총 1784억원, 4.9 기준)를 추월하고 전체 화장품업종 상장사 46개 사 중 11위에 랭크된다. 그만큼 미래 사업 성장성이 밝다는 평가다. 같은 화장품 제조사인 한국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잉글우드랩 등 4사의 평균 PER은 30.7배. 씨앤씨인터내셔널의 연결 순이익에서 비경상적 손익을 제외한 114억원을 적용하면 기업가치 평가액은 3512억원이다. 주당 단가는 5만 482억원인데 할인율 5.9~30.6%를 적용하면 공모가가 산출된다. 이번 상장을 통해 씨앤씨인터내셔널은 약 435억원의 운영자금을 확보할 예정. 공모 자금은 대부분 화장품 생산 인프라 증대와 연구개발에 투입할 계획이다. 때마침 색조시장 활황에 접어든 △중국 상해 공장에 142억원 △용인 신공장 capa 증대 및 스마트 팩토리 구축 90억원 △연구설비 확충과 R&D 인력 충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