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에서 롯데·신라·신세계·두산의 뜨거운 전면전이 펼쳐지고 있다. 올해 2월 롯데면세점이 철수한 DF1/DF5 구역의 인천공항 제1여객터미널(T1) 면세점 입찰이 23일 재기되어서다. 이번 입찰은 23일 호텔롯데, 호텔신라, 신세계디에프, 두산 등 4개 사가 신청했고 DF1(화장품·향수), DF5(패션·잡화) 2개 사업권 모두 중복 신청했다. 즉, 제안서 및 가격입찰서에서 각각 1위로 선정되면 중복 낙찰도 가능해졌다. 반면 지난달 입찰설명회 참여로 기대가 높았던 세계 1위 면세기업 ‘듀프리’와 현대백화점은 이번 입찰에 불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입찰의 관건은 4개 입찰사가 가격을 얼마로 책정하느냐다. 24일에는 4개 사업자가 사업제안서와 가격입찰서를 추가로 제출하기 때문에 치열한 ‘눈치 싸움’이 불가피해졌다. 인천공사는 사업제안평가점수와 가격평가점수를 각각 60점과 40점으로 책정했다. 면세 업계 관계자는 “4개 입찰사의 사업제안서가 특별히 변별력 있다고 보지 않는다. 결국 ‘가격’이 가장 큰 변수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실제 롯데면세점이 높은 임대료 때문에 영업을 포기한 인천공항 T1 구역의 재입찰에 나선 것은 각 사업권별 임대료 최소보장액이 큰 폭
1990년대 1세대 화장품 기업 코스모코스(전 소망화장품)가 장기간 실적 부진 만회를 위해‘대표 교체’카드를 꺼내 들었다. 6일 코스모코스(COSMOCOS)는 신임 양창수 대표이사 취임식을 단행했다. 코스모코스가 양창수 대표를 영입한 이유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이후 유통 채널 변화와 히트 상품 부재로 ‘마케팅통’으로 꼽히는 양 전 토니모리 사장에게 러브콜을 보냈다”고 말했다. 실제 코스모코스는 2013년 -218억원, 2014년 -128억원, 2015년 -15억원, 2016년 -62억원, 2017년 -199억원의 영업 손실을 5년째 기록했다. 2017년 매출액은 765.2억원으로 전년 대비 58.1억원 하락을 면치 못했다. 코스모코스 측은 신임 양 대표가 화장품 업계에서 시장의 기대와 트렌드의 변화에 발 빠르게 대처하는 브랜드 경영 경험을 바탕으로 지속 성장을 이끌어 낼 것으로 기대했다. 신임 양창수 대표는 태평양 백화점 사업부장, 아모레퍼시픽 백화점사업부 상무를 역임해 유통업계 전반에 걸쳐 영업경력이 풍부한 경영 전문가다. 또 아모레퍼시픽의 에뛰드하우스 대표이사 부사장과 아모레퍼시픽 마케팅부문 부사장에 이어 신세계 인터내셔날 비디비치 코스메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