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수출국 수는 153개국(’21년)에 달한다. 이들 국가에 화장품을 수출하려는 기업은 국가별 4C(customer, competitor, company, channel)를 고려해 마케팅 계획을 짜야 한다. 때문에 첫 단추인 해외 인허가 절차를 간소화시켜 한번에 재빨리 등록해야 마케팅을 순조롭게 진행할 수 있다. 화장품 인허가 절차를 인공지능(AI)으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이 세계 처음으로 개발돼 화제다. ‘국내 유일의 인증 자동화 플랫폼 써티코스(CertiCos)‘를 개발한 씨디알아이(CDRI) 김광일 대표는 “브랜드사에서 근무하며 실제 인허가 절차를 밟다 보니, 시간과 비용에서 불합리한 부분이 많았다. 수출국마다 제출서류를 반복, 중복하다 보니 이를 자동화할 수 있지 않을까 궁리한 게 써티코스의 시작이었다”라며 창업 동기를 소개했다. 김 대표가 결심한 근거는 “휴먼 리스크는 인공지능(AI)으로 해결할 수 있다”라는 확신 때문. 인허가 규정의 국가별 동일한 서류의 반복 제출과 전성분 확인·국가별 이슈 체크 등에서 실수 방지는 중요하다. 게다가 해외 인증대행기업의 일정에 맞추다 보니 마케팅 계획을 실천하는 브랜드사로서는 손을 놓고 시간을 까먹기 일쑤라는 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 KCII)은 25일 화장품산업 기자간담회를 갖고 ‘K-뷰티의 체질 강화’를 위한 인프라 구축 및 수출 마케팅·홍보 등의 지원계획을 밝혔다. 이재란 원장은 “연구원의 주 고객은 화장품 기업이다. K-뷰티의 수출 첨병인 중소기업들이 해외 브랜드와의 진검 승부를 돕기 위한 인프라 구축에 힘쓰겠다”라며 “가급적 기업을 많이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하고, 다양한 K-뷰티 데이터를 구축해 지속적인 화장품산업 발전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다짐했다. 연구원의 중점 사업으로 ①화장품 안전관리 지원체계 구축 ②피부 유전체 분석 인프라 구축 ③K-뷰티 체험·홍보관 운영 ④수출 지원 및 전문인력 양성 교육 등이 소개됐다. 업계 초미의 관심사는 중국의 ‘원료 안전성 평가 보고서’ 제출 의무화에 따른 수출 규제 대응이다. 현재 연구원이 구축한 ‘화장품 원료 통합정보 시스템’에는 60개국 4.4만 건의 정보를 제공 중이며 지난 10년 여간 약 100만명이 방문해 3천만 건의 자료를 검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안전성연구팀 임유리 팀장은 “‘21년에만 22만명이 방문하는 등 업계의 관심이 크다. 중국의 안전성 평가자료 제출에 따른 평가자료 미확보
산업간 융합을 가속화하는 AI(인공지능)+X(산업)이 범산업적으로 활발하다. 그중의 하나가 웰케어(wellcare)다. 뷰티, 헬스케어, 식품 등 전통산업 데이터를 인공지능 플랫폼으로 융합하여 새로운 가치 서비스를 만들어내는 산업으로 디지털 헬스케어 산업의 성장동력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예를 들어 개인의 피부건강 상태를 측정하여 맞춤형화장품을 추천하거나 피부 상태 개선을 위한 맞춤형화장품 제조 서비스를 들 수 있다. 피부 톤 맞춤형 파운데이션 쿠션 제조 서비스(아모레퍼시픽), 피부 상태 맞춤형 단계별 화장품 추천 앱서비스(뉴트로지나), 추천 화장품 가상 체험(로레알) 등은 실제 제품화된 경우다. 또한 코스메슈티컬 펩타이드 스크리닝 등 인공지능 기술을 사용함으로써 연구 실패 확률을 줄이고 연구시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개선한 코스코스메슈티컬(기능성 화장품) 펩타이드 관련 기술 개발을 들 수 있다. 뷰티의 경우 건성/지성, 아토피, 노화(주름, 탄력), 모공/각지, 미백, 자외선 차단, 바디/헤어 등의 데이터 및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함으로써 개인 맞춤형 제품 및 서비스 산업으로 연결시킬 수 있다. 이런 관점에서 식의약데이터포털(data.mfds.go.kr),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