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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8개월째↓...“코로나 때 보다 더 추락”

코로나 시기보다 더 추락한 화장품 온라인 매출 속 숨겨진 진실은?...중국 ‘21년 +14% vs 한국 –2%(온라인)

2월 화장품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8개월째 감소세다. 오미크론 확산이 정점에 오르는 순간까지 화장품에 드리워진 불황의 그늘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통계청의 조사에 따르면 2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액은 8584억원으로 전년 대비 6.8% 감소했다. 소비재 중 꼴찌로 매출액이 624억원이나 빠졌다. 팬데믹 이전인 2019년 2월(8570억원) 수준으로 떨어졌다. 코로나 1년차인 2020년 2월(1조486억원), 2년차인 2021년 2월(9268억원) 보다 매출액이 더 떨어짐으로써 코로나 탓만 하기에는 온라인 화장품 매출 감소는 불편한 진실(?)을 알려준다. 화장품 기업들은 코로나를 겪으면서 온라인 매출은 성장했다고 이구동성으로 전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으로 오프라인 매장 매출 감소는 감수하더라도 온라인 채널 강화로 매출 일부를 보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는 거짓으로 들통났다. 코로나 3년차에도 타 소비재는 △모바일 거래 활성화(음식서비스) △신형 휴대폰 출시,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온라인 장보기 증가 등의 영향(가전·전자·통신기기) △전년 동월 큰 폭 감소에 따른 기저효과, 백신 접종률 증가 등의 영향으로 예약 증가(여행 및 교통

중소기업 체력 고갈...그래도 “K-뷰티 제2 전환기, 미래에 도전해야”

[취재파일] 내수·수출 지속성장 기반 구축 및 수출다변화 노력...보건산업진흥원 ’화장품산업진흥법‘ 제정 강조

2022년은 화장품산업의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내수와 수출 양쪽에서 적신호가 켜졌기 때문이다. 다만 펜데믹 이전 수준으로의 복귀를 위해 서서히 균형점을 찾아가는 한 해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수는 델타 변이종인 오미크론의 확산이 절정에 오지 않았다는 이유로 위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자칫 상반기 내 소비 회복 기대도 간당간당한 상황. 게다가 양대 선거(대통령선거와 지방자치제) 일정도 있어 어수선한 가운데 일상 회복 기대감을 키워야 하게 됐다. 수출은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대중국 수출이 3.8% 증가에 그칠 거라는 전망(KOTRA)이 나왔다. 이렇게 되면 ‘22년 100억달러 달성이 어려울 수 있다. 수출비중이 60%에 달하는 중국 사정이 나빠지면서 정체 또는 역성장이 우려되는 실정. 특히 K-뷰티는 중국의 중저가 시장에서 생존을 위한 버티기도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중국 화장품시장이 하이-로우엔드의 양극화로 극명하게 갈리면서 로컬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리고 있다. ‘화장품감독관리조례’의 시행과 더불어 촘촘한 20여 개의 화장품 법규·공고가 대거 시행되면서 무역장벽으로 인식할 정도로 엄격해졌다. 게다가 인증 비용 부담과 재경책임자 임명 과 함께 로컬에

'국민청원'에 오른 코스맥스...화장품산업 이미지 훼손 우려

[취재파일] 코스맥스, 중국사업 ’코스맥스이스트‘ 상장 추진...더블카운팅으로 소액투자자 반발 기업문화가 마케팅인 시대...화장품산업 이미지 훼손 우려

코스맥스가 중국법인의 지주회사인 코스맥스이스트의 분리 상장을 놓고 거센 역풍을 만났다. 주가 폭락에 소액주주의 반발은 물론 급기야 ’물적분할 금지‘ 국민청원이 올라왔다. 외국계의 적대적 인수합병 시 국민연금이 무조건 동참하라는 운동으로까지 번졌다. 코스맥스에 항의전화 걸기도 지지를 얻고 있다. 요즘처럼 소비자의 변화를 마케팅이 따라가지 못하는 효율성 저하 상태에선 기업문화가 곧 마케팅이 된다. 탄소중립·ESG 경영을 충실히 따르거나 ’가장 인간적인 회사‘만이 살아남는 시대다. 화장품은 소비자의 선택을 받아야만 생존하는 소비재다. 소비자의 눈길을 벗어나는 순간 위기는 급속히 회사의 생존을 위협한다. 한 기업의 추락은 관련 산업에게도 부정 이미지, 불신을 전파시킨다. 제조업자 표기로 ’코스맥스‘가 표기된 제품도 손가락질을 받을까 봐 걱정스럽다. 지난번 한국콜마의 ’친일동영상‘ 논란으로 라벨에 표기된 제품이 불매대상이 됐던 전례가 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기업의 물적분할을 금지시켜 주십시오’을 올린 청원인은 “코스맥스가 코스맥스이스트를 중복 상장을 한다는 소식에 국민연금 연기금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은 매일 수십억 원어치를 팔고 있다. 포탈의 증권 토론방에

한·중 수교 30년, 화장품수출 118배 증가...K-뷰티 ’브랜딩‘으로 승부할 때

[취재파일] 화장품, 소비재로선 유일하게 대중 수출품목 TOP7에 랭크...무협, “대중 수출에서 중간재보다 고급 소비재 비중 늘려야” K-뷰티 ’Made for China‘ 전략 필요

2022년은 한·중 수교 30년이 되는 해. 이 기간 화장품의 대중 수출액은 2000년에 비해 118배(‘21년 1~10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일반 무역이 49배 증가한 것에 비해선 갑절을 넘어선 대기록이다. 그만큼 중국에서 K-뷰티 열풍이 거셌다는 반증이다. 화장품 통계가 잡힌 2000년 이후 대중 수출액은 3440만달러(‘00)→38억달러(’20)로 111배 증가했다. 화장품의 대중국 수출은 2008년 1억달러 이후 10억달러(‘15), 40억달러(’21. 1~10)에 이르기까지 13년이 걸렸다. 이 추세라면 ‘21년 대중국 수출액은 50억달러 내외가 될 것으로 보인다. 화장품 총 수출액 중 중국 점유율은 53.3%(’21. 1~10월 누적)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중국 비중은 작년에 50%를 처음 돌파했었다. 여기서 중국과 홍콩의 상관관계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 홍콩은 중국으로 가는 우회 경로이자 대리상, 따이공(代购) 등에 의한 밍통으로 가는 주요 루트다. 대 홍콩 수출은 ‘12년 이후 폭발적으로 증가, ’16년 12억달러를 넘어서며 점유율이 30%에 육박하기도 했다. 사실상 중국 수요라고 간주하면 중국+홍콩 점유율은 67.3

박영호 회장 “대한화장품학회는 명사가 아닌 동사”

[인터뷰] 새로운 시대 맞아 학회 역할 강화...“화장품과학자 연구 역량 함양·다학제 융합·소비자와 소통에 힘쓸 터”

신임 대한화장품학회 박영호 회장이 화장품과학 발전을 위한 리셋(reset)을 선언했다. 11월 29일 기자간담회에서 박 회장은 “수십 년 동안 선형(linear)이었던 한국 화장품산업의 R&D 역량을 새 시대에 맞게 오퍼레이션(operation) 구조로 바뀌어야 한다. 학회도 미래지향적, 시스템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대한화장품학회가 명사(이름씨)가 아니라 동사(움직씨)여야 한다는 다짐이다. 그는 “10여 년 이어져왔던 역할이나 연구라도 소재·상황이 변하면서 분야가 매우 다양해지고 전공·부전공이 의미 없는 세상이 됐다. 어떤 분야든 새로운 시대를 맞아 전문성을 확장해야 경쟁력을 가질 기회가 많이 있다”라며 “다학제간 교류를 통해 화장품 R&D의 폭이나 깊이를 확대할 수 있고 회원들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K-뷰티의 R&D 역량 제고를 위해서는 회원들이 다양한 학문과의 통섭(consilience)을 통한 스킬업(skill up)이 필요하다는 인식이다. “우리가 최초로 TDS방식을 생각해 낼 수 있었던 건 사실 화장품 연구소 덕분이에요. 화장품은 오직 피부를 통해서 그 효능 성분들이 전달되기 때문에 그만큼

불량정보로 인한 소비자 불안, 화장품과학자가 직접 나서라

[취재파일] 위해평가시스템 시행 10년...화장품에 만연한 소비자 불안, 화장품과학자가 직접 설득, 해소시켜야

화장품 불량정보는 소비자의 불안을 먹고 자란다. 불안은 사실로만 잠재울 수 있고 가라앉힐 수 있다. 과학에 근거한 사실을 어떻게 소비자와 소통할 것인가를 모색하는 ‘화장품 위해평가에 근거한 과학적 위해소통 강화방안’ 세미나가 지난 3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사)소비자권익포럼, 창원대산학협력단, 씨앤앤아이(C&I)소비자연구소가 주최했다. 패널로는 에이치앤제이 정혜진 대표, 코스맥스 임두현 이사, 대한화장품협회 송자은 차장, (사)소비자권익포럼 김혜란 변호사 등이 참석했다. 소비자가 화장품에 대해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이를 조장하는 사람은? 식약처의 미지근한 방관자 비판까지 화장품 불량정보는 업계의 건강성을 좀먹게 하고 사회적 불안 야기와 엄청난 비용을 지불하는 악순환 고리다. 즐거워야 할 화장품 쇼핑이 ‘복잡하고 헷갈리게 하는 노동’이 된 현실에서 자칫 K-뷰티 불신으로 이어질까 우려스럽다. 씨앤아이소비자연구소 최지현 선임연구원은 “소비자는 작은 위험이라도 불안을 얘기한다. 예를 들어 계면활성제 제품에서 발생하는 1,4디옥산이 정제과정에서 부산물로 나오지 않느냐고 묻는다. 이에 대해 검출 한도가 있다고 답한다. 그러면 여러 제품을 사용

아시아 시장 놓고 K-뷰티 vs J–뷰티 ‘가치 전쟁’

[취재파일] K-뷰티는 아시아 소비자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것인가? J-뷰티 ‘화장품산업 비전’...안티에이징·Healthy·Comfortable·Luxe 등 8가지 키워드 제시

일본의 ‘화장품산업 비전’은 다분히 K-뷰티를 의식한다. K-뷰티가 일본 수입화장품 시장 2위를 기록하고, 중국 수입시장에서 일본을 추격하는 모양새를 보면서 J-뷰티의 활로가 아시아 시장임을 강조하는 데서 이를 엿볼 수 있다. 마치 19세기 말 탈아입구(脫亞入歐)를 외쳤지만 구라파의 언저리에 머물던 일본이나, 시세이도를 앞세워 아시아 석권 후 진격하던 J-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선 이렇다 할 계기를 마련하지 못한 것이나 도긴개긴인 점이 한계로 비쳐진다. 반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뷰티와 향후 경쟁이 예고되는 C-뷰티를 주목하면서 이제라도 ‘산·학·관이 J-뷰티의 미래상을 최초로 구상’하는 보고서가 바로 ‘비전’인 것이다. 보고서는 J-뷰티의 현실을 소개하면서 ‘신흥 외국기업의 대두’라는 항목에서 고민을 다루고 있다. 보고서는 “국내 시장은 일본 내 규제가 얽혀있어 주로 국내 기업 간 경쟁이 주체이지만, 최근 한국과 중국의 화장품 브랜드가 젊은 여성을 중심으로 시장을 넓혀가고 있다. 특히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이 급속히 확대되고 있다”고 현황을 전한다. 그러면서 “한때 2008~2010년 태국에서 수입이 급증한 적이 있지만 이는 샴푸와 헤어 오일 등의 헤어케어 수

“플랫폼과 콘텐츠의 핏(fit)을 맞춰야 기업 생존”

[BOOK 리뷰] 선원규 지음 ‘애프터코로나 비즈니스4.0 플랫폼 BM과 콘텐츠 BM의 전쟁’ ...플랫을 변화시키는 리퀴드화가 지속가능성 높여

처음 코로나19가 유행할 때 모든 기업은 변화를 직감적으로 느꼈다. 그리고 1년여, 변화의 ‘실제’와 변화의 ‘인식’에서의 차이는 얼마나 괴리가 있을까? 30여 년 투자와 실물 경제의 매치메이커로서 풍부한 경험을 쌓은 한국 L&S 선원규 대표는 이를 “도적이 올 수 있다는 가정하에 환경변화를 주목하고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변화에 대한 인식에는 큰 차이가 있다”고 서문에서 말한다. 저자는 “도적의 등장은 갑작스럽지 않으므로 충분히 막을 수 있다. 실제적인 변화는 지속적 점진적으로 진행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 변화를 크게 인식하지 못하고 살아가다 어느 날 갑자기 엄청난 변화가 다가오고 있음을 깨닫게 된다”라며 트렌드와 패러다임을 구분한다. 그러면서 “주목해야 할 것이 가정의 변화로 ‘가정’이 바뀌면 이전의 잘못된 가정하에서 세운 모든 이론과 계획은 무용지물이 된다. 새로운 이론과 새로운 계획을 세우기 위해서 유용한 콘셉트(concept)와 프레임(frame)을 제시하려고 책을 쓰게 됐다”라고 집필 동기를 전한다. 오늘날 코로나와 4차 산업혁명은 ‘뉴노멀’이라는 환경변화를 가져왔다. 한때 비정상이었던 사실이 어느새 새로운 정상으로 받아들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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