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지난 3월 24일 ‘바이오헬스 산업 수출 활성화 전략 방안’을, 이어 4월 19일에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가 ‘제3차 보건의료기술육성기본계획’을 발표하는 등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신산업 육성’안을 잇달아 발표했다. 이 계획에는 Ⅲ 바이오헬스 강국 도약을 위한 신산업 육성→ 11 한의·피부·치의 건강증진 연구개발 → 11-2 ‘첨단 피부과학 화장품 기술 확보’를 제안하고 있다. 이중 화장품 관련 방안은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건의한 ‘화장품 부문 수출 활성화 방안’과 피부기반과학 기술개발선도사업단(NCR)의 과제 등이 그대로 포함됐다. R&D 또는 일부 산업 현장 건의안만 반영돼, 실질적인 ‘K-뷰티 화장품산업 비전과 미션’이라고 하기엔 함량 부족이다. 때문에 ‘바이오헬스 산업’을 5대 신성장 산업의 하나로 키우자는 국가적 이슈에서 바이오헬스의 ‘뿌리 산업’인 화장품을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기 위한 ‘비전과 전략’ 선포가 필요하다는 제안이다. 이에 ‘일본의 화장품산업 비전’(2021년 발표)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 기자가 주목하는 점은 비전과 미션을 제안하고 이를 캠페인화 함으로써 항구적인 K-뷰티 이미지를 구축하자는 아이디어다. 현재 K-뷰
중국의 ‘화장품감독관리조례’ 시행으로 촉발된 글로벌 규제 전쟁은 미국을 자극, 85년만에 '화장품 규제 현대화법(MoCRA)' 개정에 이르게 했다. 이는 중국 화장품의 무분별한 수입을 막기 위해 유럽이 CPNP를 제정한 이후 글로벌 화장품 규제 전쟁이 본격화됨을 뜻한다. CPNP, NMPA, MoCRA 모두 공통적으로 위해 화장품 발생에 대비한 ‘사후관리’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글로벌 시장 1~3위를 차지하는 미국, 중국, EU의 공통 규제는 ▲ 제품정보파일(PIF), 안전성평가 자료(CPSR) 등록 및 제출(중국) ▲ 사후관리를 위한 재경책임자(NMPA)·RP(CPNP)·미국 내 책임자(MoCRA) 지정 등을 요구한다. 이는 수출 주도형 한국 화장품산업의 대응도 이에 맞춰져야 함을 뜻한다. 그러기 위해선 현행 인증 획득 과정에서 △브랜드사 △제조사 △에이전시의 역할이 좀 더 정교해야 한다는 게 업계 공통의 비판이다. 인증 획득 과정에서 정보 공유와 소통이 중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먼저 각국별 규제 요구 서류의 작성이 중요해졌다. 지금까지 △ 국가, 지역별로 요구하는 서류 양식과 자료가 다르고 ② 건별로 브랜드사-제조사-에이전시 각자 대응하다 보니 서류의
요즘 메이저리그에서는 ‘스몰마켓 구단’으로 알려진 탬파베이가 창단 39년만에 역대급 8할 승률로 전체 1위에 올라 화제 입니다. 보통 야구나 축구, 농구 등 단체 스포츠의 강팀을 보면 공통적으로 돈을 많이 쓰는 구단이 대부분입니다. 돈이 많으니 비싸고 좋은 선수 영입에 유리하고 이를 통해 성적이 좋을 수밖에 없겠죠. 결국 프로 스포츠에서 투자는 필수이자 선순환의 시작이라 할 수 있습니다. 돈이 많은 구단은 대어급 선수를 영입하여 바로 효과를 보겠지만, 이에 비해 돈이 충분치 않은 구단은 유망주 영입으로 챔피언에 오르려는 시도를 하게 됩니다. 이렇게 해서 드물긴 하지만 돈을 최소한으로 쓴 팀들이 비싼 선수들의 팀을 누르고 우승하는 일도 있습니다. 실제 경기장에선 관중들이 예상을 뒤엎고 선전하는 약자를 열광적으로 응원하는 경우도 잦습니다. 이른바 '언더독의 반란'이지요. 언더독(underdog)은 투견장에서 아래에 깔린 개라는 뜻입니다. 언더독 구단은 저평가된 블루칩(blue chip)을 골라 주축 선수로 키워내 팀 승리를 이끌어내는 이변을 연출하곤 합니다. 통계와 정확한 분석을 바탕으로 한발 앞서 유망주를 발굴해 ‘흙 속의 진주’로 키워냅니다. 에이스로 성장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