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 한국화장품수출협회와 시장전략연구소, 씨앤씨뉴스가 주관하는 글로벌 수출사관학교가 위기에 빠진 K-뷰티의 수출 부활을 위해 D2C(Direct to Consumer) 혁신을 제안하고 나섰다. 이는 마케팅 대전환기에 놓인 시점에서 K-뷰티 중소기업의 활로를 모색하려는 시도다. 자세한 내용은 오는 5월 18일부터 시작되는 수출사관학교 강의에서 확인할 수 있다. 왜 D2C일까? 먼저 패러다임 변화다. 화장품산업은 코로나19를 겪으면서 X이벤트(extreme event)에 취약하고 이를 극복할 대안 마련이 어렵다는 점이 입증됐다. 향후 감염병 전파, 기후변화, GVC 변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등 번갈아 찾아올 변화와 위기 시 화장품산업의 취약성은 심각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미시적으로 중국 시장 퇴조를 극복하려는 K-뷰티 중소기업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되살리고, 북미·유럽 등의 선진시장과 아세안·중남미·중동으로의 수출다변화 노력이 절실하다. 딱히 컨트롤타워가 없는 업계 현실상 살아남기 위해서 ‘각자도생’ 밖에 없다는 업계 인식도 한몫 했다. 결국 화장품기업의 유일한 대안은 ‘나만의 고유한 마케팅’ 발굴이라는 절박함이다. 마케팅은 제품 생산이나 유통방
화장품의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9개월째 감소했다. 3월 화장품의 온라인 거래액은 9547억원으로 전년 대비 △10.1% 감소했다. 마스크 착용 및 거리두기 방역조치로 인해 예년 같으면 화장품의 성수기로 1조원대 이상 매출을 기록해야 함에도 오미크론 감염자 수가 2월말부터 폭증하며 예전 수요를 되찾지 못했다. 이에 따라 작년 7월 이후 9개월째 감소세다. 이렇다 보니 화장품은 코로나19 발발로 매출이 처음 감소세로 돌아선 ’20년 3월~’22년 3월 기간 동안 18개월이나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오미크론 발병 전인 작년 2분기 반짝 증가세를 제외하곤 유례없는 내수 부진에 시달렸다. 다만 오늘(5월 2일)부터 실외 마스크 착용 해제가 시행되며 화장품 소비가 풀메이크업으로 바뀌리라는 기대가 커졌다. 화장품업계는 여름 성수기와 맞물려 펜트업 효과(보복소비)를 기대하고 있다. 다만 우려되는 점은 마스크 착용 해제가 3년여 동안의 소비 패턴 변화가 팬데믹 이전처럼 작용할까 하는지 여부다. ▲음·식료품(+23.2%)는 온라인 장보기 ▲음식서비스(+21.1%)는 간편결제 등 모바일 거래 활성화, 비대면 소비 선호 영향 ▲여행 및 교통서비스(+51.8%)는 해외여행 자가격리 면
일상회복을 앞두고 경기회복 기대감으로 2분기부터 오프라인은 기지개를 켜고 온라인은 한풀 꺾일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화장품의 펜트업 효과(pent-up effect)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위드 코로나시대에도 이머커스, 디지털 콘텐츠 및 관련 플랫폼의 영향력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한편 그간 도외시 된 패션 및 뷰티산업의 펜트업 소비가 기대된다"고 분석한 바 있다. ('펜트업'이란 소비가 억제된 기간 이후에 나타나는, 서비스나 제품에 대한 수요의 급속한 증가를 말한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매유통업체 1천개 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2022년 2분기 소매유통업계의 경기전망지수(RBSI)는 ’99‘로 집계됐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대해 대한상의는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로 소비심리가 개선되면서 소매업 경기가 본격적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분석했다. RBSI가 100 이상이면 “다음 분기의 소매유통업 경기를 지난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이 많다”는 의미다. 업태별로는 백화점(111)이 지난 분기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갔고, 슈퍼마켓(82→99), 대형마트(88→97), 편의점(85→96) 등 다른 대면채널도 리오프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