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내 가장 오래된 역사를 자랑하는 ‘2025 IECSC/IBS 뉴욕 미용 박람회’가 3월 23일 재빗츠 컨벤션센터(Javits Convention Center)에서 개최됐다. IECSC (International Esthetics, Cosmetics & Spa Conference) 미용 박람회는 1992년부터 뉴욕을 시작으로 라스베가스, 플로리다까지 매년 순회 개최되는 박람회다. IBS (International Beauty Show)는 헤어 및 네일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문 박람회로, 매년 IECSC 뉴욕, 라스베가스와 함께 동시 개최되어 다양한 글로벌 바이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기회의 장이다. 예전에 북미 시장은 프랑스와 캐나다 브랜드가 주도하는 경쟁 구도였으나, 최근 K-뷰티가 합리적인 가격과 뛰어난 품질을 바탕으로 도전장을 내밀어 성과를 내고 있다. 2024년 한국 화장품이 미국에서 기록적인 판매율을 기록하며 수입화장품 시장 1위를 차지했으며, 품목 다양화를 위해 기업들은 뷰티 미용분야 진출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해외전시전문기업 코이코(KOECO, 대표 김성수)에 따르면 IECSC/IBS에는 매년 3만명 이상의 참관객이 방문하는 프로페셔널
미국향 화장품 수출의 성공적인 통과 의례는 통관이다. 해외역직구는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의 자체 규정 준수가 요구된다. 씨앤씨뉴스가 확인한 ‘25년 1월 16일~2월 26일 사이 40일간 수입 거부(Import refusal)된 K-화장품은 60건에 달한다. 이 리스트에는 코스메카코리아, GDK, 네오제네시스, 그린코스, 한국콜마, 서울화장품, 엑소바이오, 케어젠, 영케미컬, 엠에이에스 등의 기업이 포함된다. ‘23년 미국의 화장품 규제현대화법(MoCRA) 시행 이후 2년 여가 지나면서 수많은 기업과 숱한 제품들이 수입 거부 리스트에 올랐다. 자칫 일회성 억류에서 지속적인 억류인 수입경보(Import Alerts)에 오르게 되면 수입 제재 목록에 게재돼 해당 제조소에서 제조된 모든 제품에 대한 통관이 억류될 수 있다. (관련기사 http://www.cncnews.co.kr/news/article.html?no=9516 ) 그렇다면 수입 거부, 경보를 받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MoCRA 전문 인증대행사인 FDA화장품인증원 정연광 대표는 “라벨링은 수입되는 화장품의 모든 정보를 수록한다. 때문에 명확한 규정에 따른 올바른 표현으로 판매자에 대한 신
감성글로벌(대표 이종현)의 비건 & 클린뷰티 브랜드 닥터올가(Dr. Orga)가 미국 코스트코(Costco) 온라인몰 입점을 확정하며, 실적 상승 기대감을 키웠다. 이번 입점은 미국 유통망 확대와 함께 닥터올가의 제품력이 글로벌 시장에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향후 제품라인 확장도 기대된다. 닥터올가 관계자에 따르면 “미국 코스트코 측에서 직접 선택하여 입점을 제안했으며, 최단 기간 내 절차를 순조롭게 진행됐다”라며 “코스트코의 이미지에 걸맞은 ‘제품의 성분 안전성과 우수성’을 높이 평가받았다”라고 설명했다. 입점 품목은 제품은 ‘어성초 페이스 & 바디 레드스팟미스트’로, 2022년 ‘화해 뷰티어워드’ 바디미스트 부문 1위, 2023년 한국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클린 어워드’를 수상한 바 있다. 닥터올가는 2021년 이후 매년 캐나다·북미 클린뷰티 어워드에서 수상하고 있으며 국내외에서 30회 이상 뷰티 어워드를 받으며 ‘제품력 제일주의’를 강조하고 있다. 또한 ‘착한 성분 화장품’ 브랜드로 소비자들의 평점을 높게 받고 있다. 최근에는 △ 산호초를 보호하기 위해 옥시벤존이 없는 선크림 개발 △ 러너들을 위한 전문 선크림 ‘런스크린’을 러닝 크루
코트라는 3월 5일 청주를 시작으로 전국의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미국 관세 대응 릴레이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는 범부처 비상수출대책의 일환으로 미국 신정부 관세 조치에 대한 중견, 중소기업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는 설명이다. 중소기업들은 미국 신정부 출범 이후 관세 및 통상 조치에 대한 실시간 정보와 대체 시장 발굴 물색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요청했다고 한다. 이러한 현장의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 KOTRA는 3월 중 청주, 춘천, 인천, 울산에서 업종별 협단체와 긴밀히 협력하여 중소기업과 수출 초보기업을 대상으로 최신 미국의 통상정책과 대체시장 정보를 전달한다. 설명회와 함께 우리 기업의 관세 대응을 위한 수출 애로 컨설팅도 지원할 예정이다. 4월부터는 대전, 광주, 부산 등으로 확대하여 전국 주요 도시 11개소를 연달아 찾아간다. 또한 서울에서는 3월 26일 대규모 수출 비상 대응 설명회를, 4월 29일에는 신통상포럼을 개최한다. 이를 통해 실시간 업데이트된 미국 신정부의 관세 조치 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수출 애로 지원 1:1 컨설팅, 우리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관세 대응 바우처, 대체 시장 진출 지원 사업 안내 등 다각적인 지원을 이
트럼프의 중국산 소비재에 대한 관세 부과를 K-뷰티 기회 요인으로 활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코트라는 ‘미국 신정부 출범 1개월, 정책이 바꾸는 미국 유망시장’ 보고서에서 K-뷰티의 기회 및 위기요인을 분석했다. 먼저 미국 시장 트렌드로 ➊ 지속된 인플레이션으로 저소득층 소비 감소, 고소득층 소비 증가로 소비 격차 확대 ➋ 프리미엄 닮은꼴 제품 선호 듀프(Dupe) 소비 ➌ 기업의 프리미엄화 vs 초저가 양극화 마케팅 등이 주목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의 정책 추진으로 ▲ 3월 4일부터 중국의 모든 수입품에 대해 20% 관세 부과 ▲ 화장품 규제현대화법(MoCRA) ‘22년 도입으로 등록·안전성·라벨링·품질관리 등 관리 강화 ▲ 틱톡 퇴출(트럼프는 취임 직후 75일 연기 행정서명) 등의 변수가 등장했음을 알렸다. 코트라는 중국산에 대한 관세 부과로 K-소비재의 중국산 대비 가격경쟁력 상승을 기회요인으로 꼽았다. 다만 △ 향후 관세 부과 시 수입 규모 둔화 △ MoCRA 시행으로 화장품기업의 행정 비용 증가 및 수출 애로(시행 20개월만에 한국 화장품 수입 거부 298건 증가) 등은 위기요인으로 분류했다. 이밖에 연준의 금리조정에 따른 소비지출 증가
미국 FDA의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 일정이 일부 변경됐다. 미국 정보 및 규제사무국(OIRA)는 지난 2024년 12월 13일 발표된 2024년 가을 규제 및 규제 완화 조치 통합 의제에서 MoCRA가 의무화한 3개의 규칙을 포함한 총 4개의 화장품 규칙 제안의 목표 날짜를 수정하며 연기를 알렸다고 캠링크드(CHEMLINKESD, Reach 24h)가 전했다. 이에 따라 △ MoCRA 규칙: 탈크(활석 함유) 화장품에서 석면을 검출하고 식별하기 위한 테스트 방법→ 2024년 12월 △ MoCRA 규칙: 화장품 라벨에 향료 알러젠 성분 표시→ 2025년 1월 △ MoCRA 규정: 화장품 시설에 대한 우수제조관행→ 2025년 10월 △ 헤어 스무딩 및 스트레이트닝 제품의 성분으로 포름알데히드 및 포름알데히드 방출 화학물질 사용→ 2025년 3월 등으로 연기됐다. 한편 FDA는 ’24년 12월 27일 탈크 화장품 안전성 확보 위한 새로운 석면 검사 기준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표준화된 테스트 방법을 사용하여 오염물질로 존재할 수 있는 석면을 탐지하고 식별하도록 요구하고 있다. 이번 제안에 대해 FDA는 '25년 3월 27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활석은 다양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정오(현지 시각)부터 임기를 시작하며 첫날 관세 분야를 포함해 최소 25개의 행정명령을 발표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최대 관심은 △ 주요국 관세 △ 에너지 정책 △ 이민 및 추방 등이며, 이외 △ 국경 보안 △ 출생권 시민권 △ 규제완화 △ 국제기구 및 협정 탈퇴 △ 교육 및 성정체성 △ 외교정책 △ 틱톡 금지 중단 △ 의사당 난입자 사면 등이다. 트럼프는 재선 당시부터 미국 우선주의(America First)를 강조하며 미국 내 산업 경쟁력 강화 및 외교적으로 자국 이익 최우선을 고려하는 정책 추진을 분명히 했다. 보편관세(Universal Tariff)는 기존 관세에 추가로 부과되는 형태로, FTA 체결 국가들에게도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또 대 미국무역 흑자가 높은 국가를 주요 대상으로 삼을 가능성이 높다. 한국은 8번째 무역 흑자 국가다. 미국이 보편 관세를 도입할 경우 기존 FTA가 규정한 관세 철폐 조항과의 충돌이 예상된다. 이와 관련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은 “트럼프 2.0 행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는 한국 보건산업에 새로운 도전 과제를 제시하고 있다”라고 전망했다. (‘트럼프 2.0 정부의 정책 동향과 국내 보건산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가 남미 시장 진출 확대에 나섰다. 실제 하반기 남미권 틱톡 인플루언서와 협업한 브랜드 영상이 2400만 회의 높은 조회수를 기록했으며 남미권 자사몰 매출이 월 평균 200%가량 상승하는 등 실적으로 이어지고 있다. 동시에 현지 주요 오프라인 드럭스토어 및 리테일 입점을 통해 브랜드 접근성을 확보하여 매출을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스킨1004는 오는 12월까지 멕시코 최대 드럭스토어 ‘파르마시아스 델 아호로(Farmacias del Ahorro)’의 400개 매장 입점을 확정 지었다. 멕시코 대표 백화점 ‘리버풀(Liverpool)’ 13개 매장 입점도 완료했으며 내년 4월까지 4개 매장에 추가 입점한다. 멕시코 ‘GNC’ 30개 매장에는 스킨케어 브랜드 최초로 입점에 성공했다. 칠레 최대 규모 리테일 스토어인 ‘DBS’에는 기존 10개 매장에서 올해 32개 매장으로 입점을 확대했다. 지난 10월 DBS에서 진행한 뷰티 어워드에서 △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앰플 △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라이트 클렌징오일 △ 마다가스카르 센텔라 토닝 토너 3개 제품이 각 카테고리에서 1등을 기록하며 브랜드 경쟁력을 입증했다. 올 11월부터는 크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