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콩 겉껍질(꼬투리)이 화장품 소재로써 활용 가능하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2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한국과학기술원 박상후 교수팀과의 협력 연구에서 저온 플라즈마를 처리한 땅콩 겉껍질의 유용물질에서 생리활성 증진을 확인했다고 한다. 땅콩 겉껍질에는 항산화·항균 등 생리활성이 있는 폴리페놀 화합물이 많이 함유돼 있다. 이번 연구는 일부 사료나 화훼분재용을 제외하고 폐기되는 국내 땅콩 겉껍질의 유용성분 추출효능과 기능성을 높이기 위한 전처리 방법을 확립하는 과정에서 발견됐다는 설명이다. 땅콩 겉껍질에 저온 플라즈마 처리를 하면 세포벽 두께가 얇아져 플라보노이드 화합물 성분 (△루테올린 71.70→114.59mg/g(59.82%↑) △ 에리오딕티올 30.85→40.86mg/g(32.45%↑) 이 다량 추출됐다. 그 영향으로 미백 기능 저하를 막는 활성은 55.72%로 나타나 화장품 소재인 비타민C의 57.91%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또 주름 생성을 억제하는 활성은 85.69%로 녹차에 함유된 에피칼로카테킨의 84.97%와 유사했다. (처리농도: (비타민C)100μg/mL, (에피갈로카테킨)500μg/mL, (땅콩 겉껍질)1mg/mL) 플라즈마란 고체, 액체, 기체 이
화장품 과학자들의 지(知)의 향연, 대한화장품학회 춘계학술대회가 5월 25일 더케이호켈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사전등록자 550여 명 및 현장 등록자로 입구부터 붐빈 가운데 모두 750여 명이 참석했다. 4개 분과별 논문, 구두 발표 등 20편의 논문과 67편의 포스터 등이 발표됐다고 관계자는 전했다. 이날 학술대회는 ▲ 기조강연 : 글로벌 히트 제품 마케팅 전략(씨엘메르 양창수 대표) ▲ 초청강연 ① The Perspective of Cosmetic Ingredients with Peroxisome Proliferator-activated Receptor Modulating Activities (서울대 노민수 교수) ② Now You Can See Flour Scents (KAIST 김형수 교수) ③ Requirements of Pickering Emulsion as a Cosmetic Product (KAIST 최시영 교수) ▲ ①소재분과 ②평가 및 임상분과 ③제형분과 ④피부분과 별 논문 발표 등 순으로 진행됐다. 대한화장품학회 박영호 회장은 개회사에서 “K-뷰티는 비즈니스·학술 측면에서 한 단계 더 큰 도약을 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하기 위한 중요한 변
‘2023년도 혁신성장 피부건강 기반기술 개발사업’의 신규 지원 대상과제가 16일 정식 공고됐다. 피부 기반기술 개발 사업단장 명의의 공고문은 ‘제안요청서(RFP)'에서 과제구성 요건을 확인 후 연구내용 등을 감안해 구성해줄 것을 요청했다. 과제신청 마감(전산입력)은 오는 6월 14일이며, 주관연구개발기관의 인증 마감은 6월 15일이다. (사업공고 사이트 : http://m.site.naver.com/1923c ) 공고단위(RFP)는 ① 피부건강·증진 기반기술 개발 ② 필수⦁고부가가치 기초소재 개발 ③ 규제대응 평가기술 지원 등이며 지원규모는 연 3억 원 이내에 기간은 2+1년 이다. 기업의 최대 수행 과제 수는 주관연구개발과제(기관) 1개, 공동연구개발과제(기관)는 2개다. 지원가능 자격은 기업부설연구소만 해당되며 연구개발 전담부서는 불가능하다. 또 기업 참여 시 재무상태(채무불이행 및 부실위험)를 확인하며 하나라도 해당하면 불가능하다. 기업부담금(현금 부담 비율)은 주관, 공동연구개발기관별로 산정된 연구개발비를 기준으로 △ 중소기업 25% 이상(10% 이상) △ 중견기업 30% 이상(13%) △ 대기업·공기업 50% 이상(15% 이상) 등이다. 사업단은…
K-뷰티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이재란)의 해외 연구소와의 제휴 발걸음이 빨라지고 있다. 연구원은 지난 5월 11일 일본 도쿄에서 향료소재연구소(회장 “Anne Marie Api”, The Research Institute for fragrance materials, 이하 RIFM)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지난 3월, 바르셀로나에서 국제향료협회(IFRA)에서 첫 미팅 후 실무 협의를 거친 지 2개월만이다. RIFM은 1966년에 설립되어 향료 원료에 대한 과학적인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는 기관으로 화학원료사들이 주요 임원으로 구성되어 있다. 유전독성, 피부감작성, 광독성 등 다양한 독성 전문가들이 활동한다. 동물 대체 시험 방법을 적용하여 안전성 평가를 수행하고, 매월 50개 이상의 과학저널 검토 등을 통해 향료 및 향료 원료에 대해 독성 데이터베이스를 운영·유지하고 있다. 이러한 전문성을 바탕으로 RIFM은 안전성 평가자료를 IFRA 표준에 등재하며, 해당 자료는 유럽 및 아세안, 중국 등 주요 국가에서 안전성 평가자료로 갈음하여 사용된다. 연구원은 RIFM과 △ 천연원료에 대한 안전성 평가 공동연구 추진 △ 향료 안전
아모레퍼시픽은 일본 도쿄에서 열린 2023 세계피부연구학회(ISID 2023)에 참가해 설화수 심포지엄(Skin Epigenetics – SulwhasooSymposium)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피부 후성유전학(Skin Epigenetics)을 주제로 지난 11일 진행한 행사에서 아모레퍼시픽R&I센터는 연구 성과와 앞으로의 연구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 참가한 존스홉킨스(Johns Hopkins) 의과대학 피부과 강세원 교수는 ‘Epigenetic landscape of Skin Aging’을 주제로 발표했다. 피부 노화의 후성 유전학적 연구 흐름을 소개하고, '후성유전학 관점에서 광노화 피부의 약리학적 조절 가능성'을 연구한 내용을 공유했다. 아모레퍼시픽 R&I센터 김규한 박사는 'Advanced epigenetic regulation for skin anti-aging'을 주제로, 아모레퍼시픽의 후성유전학 연구 사례 네 가지를 공유했다. 구체적으로 ▲후성유전인자 네트워크(ceRNA network) 분석 기반 진세노믹스(BIOGF1K)의 항염 효능 기작 연구 ▲EGR3의 후성유전적기작을 통한 피부장벽 형성과 작약추출물 효능 연구
식약처는 △ 염모제 성분 7종을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2종을 ‘사용 제한 원료’로, △자외선차단원료 1종을 신규 허용 원료로 4일 지정한다고 밝혔다. 위해평가 결과 유전 독성을 배제할 수 없어 지정된 ‘사용할 수 없는’ 원료는 ① 2-아미노-4-니트로페놀 ② 2-아미노-5-니트로페놀 ③ 황산 o-아미노페놀 ④ 황산 m-페닐렌디아민 ⑤ 니트로-p-페닐렌디아민 ⑥ 황산 o-클로로-p-페닐렌디아민 ⑦ 황산 2-아미노-5-니트로페놀 등이다. 또 유전독성 가능성은 없지만 사용 시 안전성을 과학적으로 확보하기 위해 사용한도 기준을 강화한 원료는 ① 과붕산나트륨·과붕산나트륨일수화물(12.0%→7.0%) ② 염산 2,4-디아미노페놀(0.5%→0.02%) 등이다. 식약처는 염모제 사용 성분으로 정한 76종에 대해 정기 위해평가를 ‘22~’23년에 진행하고 있다. 앞서 염모제 성분 5종(o-아미노페놀, 염산 m-페닐렌디아민, m-페닐렌디아민, 카테콜, 피로갈롤)을 화장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로 지난 2월 21일 지정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식약처는 ‘화장품 안전기준 등에 관한 규정’ 개정안을 5월 4일 행정예고 하고 7월 4일까지 의견을 받는다. 한편 신규 자외선…
해양수산부가 운영하는 해양바이오뱅크에 등록된 ‘해양미생물 소재를 활용한 화장품이 최초로 출시됐다. 해양바이오뱅크는 해양생명자원으로부터 유용한 소재를 발굴하여 화장품, 식품, 의약품 등 제품개발에 제공한다. 2018년부터 국립해양생물자원관에서 운영 중이다. 추출물, 유전자원, 미생물, 미세조류, 화장품 등 총 5개 분야의 소재를 16,872건 등록하여 항암, 항염증, 항바이러스, 항산화, 항균, 미백, 주름 개선 효능에 대한 정보를 등급별로 제공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009건의 소재를 분양했다. 이번에 화장품 소재로 사용된 ‘마이크로코커스 루테우스(Micrococcus luteus)'는 자외선차단, 피부암 예방 등에 효능이 있는 물질을 생산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양바이오뱅크는 2022년 10월 화장품 원료개발사인 (주)라비오에 이 미생물을 분양해 효능 및 안전성 검증을 거쳤고, (주)본에스티스에서 피부 진정효과가 탁월한 ’파이코어 디퍼런씨(picore differencea)를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해양미생물 첫 상용화 성공에 따라 해수부는 많은 기업에서 해양바이오뱅크가 보유한 소재에 관심을 가지고 활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기업-해양생
식약처는 일상생활에서 노출되기 쉬운 크롬, 주석, 파라벤, 바이오제닉아민, 헤테로사이클릭아민, 다이옥신 등 6종의 노출원과 노출경로, 줄이는 방법을 담은 정보지와 카드뉴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들 유해물질은 잔류 수준을 조사하고 위해성을 평가한 결과 인체에 위해 우려가 없다고 식약처는 밝혔다. 아울러 지금까지 총 38종의 유해물질에 대한 정보지를 제공한 바 있다. 앞으로 아크릴아마이드, 과불화합물 저감 실천방법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식약처는 국민의 일상생활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유해물질을 줄일 수 있는 유용한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여, 안전한 생활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www.foodsafetykorea.go.kr > 전문정보 > 잔류‧유해물질 정보 > 유해물질 정보’) ‘크롬’은 해조류, 유지류 등과 같은 식품에서 주로 검출되지만 프라이팬, 냄비 등 식품용 기구‧용기를 처음 사용하기 전 식초를 첨가한 물을 넣고 10분정도 끓인 후 씻어서 사용하면 크롬과 같은 중금속의 노출을 줄일 수 있다. ‘주석’은 캔제품 섭취 등으로 체내로 들어올 수 있어 찌그러지거나 파손된 캔제품은 가급적 구매하지 않고 캔 제품을 개봉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