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TRA(사장 유정열)는 지난달 30일 ‘한-베트남 M&A 웨비나’를 개최했다. 이는 우리 기업이 베트남 우량 M&A 투자 기회를 발굴하여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웨비나는 팬데믹으로 2021년 이후 2년 만에 열렸으며 해외 M&A 의향을 가진 우리 기업과 베트남 현지 M&A 자문사 등 120여개사가 참가했다. 베트남은 글로벌 경기 침체로 2022년부터 2023년 상반기까지의 M&A 거래가 주춤했으나, ▲안정된 정치체제 ▲견조한 경제 성장세 ▲정부의 우호적인 비즈니스 환경 조성 노력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부터는 M&A 거래가 기존 거래량을 회복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공기업 민영화 매각에 참여하는 것도 우리 기업의 우량기업 지분인수 확보에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베트남의 공기업 민영화를 담당하는 국가자본투자공사(SCIC)의 응우웬 닥 덩 부대표는 베트남 철강, 비나밀크, 사이공 맥주 지분 등 향후 5년간 127개의 우량 공기업 지분매각 계획을 밝히고 있다. 한국기업이 베트남에서 M&A 투자 기회를 살피는 가장 큰 이유는 ‘신속성’이다. 현지 네트워크가 탄탄한 현지 기업의 지분인수로 빠른
미국의 화장품규제 현대화법(MoCRA)에 대해 현지 기업의 반응과 대응은? 지난달 30일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과 리이치24시코리아가 공동 주최한 ‘화장품 안전성 평가 동향 웨비나(미국편)’에서는 'MoCRA 오해와 진실‘이 16문 16답 형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웨비나는 리이치24시USA 로버트 키퍼(Robert Kiefer) 대표와 IBA 메레디스 페틸로(Meredith Petillo) 시니어 디렉터의 대담을 통해 현지에서 제기된 MoCRA 이슈에 대해 생생한 반응을 들을 수 있었다. 이어 리이치24시코리아 손성민 대표가 보충 설명을 통해 현재 진행 상황을 체크했다. 우리 기업의 궁금증과 겹쳐 미국 기업의 대응과 MoCRA의 방향성을 짚어볼 수 있었다. 로버트 키퍼 대표는 “MoCRA는 화장품의 시판 전 승인 요건을 포함하지 않는다. 이는 MoCRA가 시설등록과 제품 리스팅에 중점을 두고 미국 유통 화장품 등록 정보를 파악한다는 의미”라고 전제했다. 메레디스 페틸로 선임 디렉터도 “시설등록 또는 제품 리스팅을 했다고 해서 FDA가 승인한 시설이거나 승인을 받은 제품이라는 의미는 아니다. FDA는 별도로 승인을 하지 않는다”고 분명히 적시했다. 이런 점에 주목
콜마비앤에이치가 세종 3공장을 완공하고 연간 7천억원 규모의 생산 캐파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미래산업단지 약 2만24㎡(6,000평) 부지에 연면적 총 4층 24,871㎡(7,524평) 규모다. 고형제 건기식 18억정, 분말 4.5억포를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갖췄다. 콜마비앤에이치는 국내외 급증하는 건기식 수요를 원활하게 대응하기 위해 지난해 7월 577억원을 투입해 증설을 단행했다. 향후 음성공장에서 높은 가동률을 보이는 고형제(고체상태의 건기식) 생산을 분담해 고객사 수요의 만족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세종 3공장 준공으로 콜마비앤에이치는 동종업계 최대 생산규모를 갖췄다고 한다. 세종 3공장을 포함한 세종 생산기지에서는 헤모힘 등 액상과 고형제건기식 연 4천억원 생산할 수 있으며, 음성도 총 3개 제조공장을 바탕으로 연 3천억원 규모로 생산이 가능하다. 세종 3공장은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스마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모든 생산 공정현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를 설치해 각각의 공정에서 발생하는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하고 분석한다. 공정 과정에서 문제 발생 시 즉시 시정하고, 최적화된 공정을 유지해 생산성을 극대화 할 수
신흥시장 가운데 주목받는 유망국가로 수출 순위 12위 인도네시아(6400만달러)와 22위 튀르키예(4900만달러)가 꼽힌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식 메이크업’으로, 튀르키예는 ‘천연 성분 화장품’으로 인식되고 있다고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발간한 ‘글로벌 코스메틱 포커스 10호’는 소개하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대기 오염이 심화되면서 안티 폴루션 제품에 관심이 높다. 오염물질로 인한 피부 산화와 노화를 방지하기 위해 항산화 성분이 함유된 제품을 추천하고 있다. 비타민C 함량이 높고 플라보노이드 항산화 성분이 풍부한 카무카무 추출물 함유 제품이이 인기다. 자국의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합리적인 가격 대비 높은 품질로 성장 중이다. 메이크업 룩은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뷰티 팁이 인기다. 그대로 따라하기보다 자신의 피부컬러와 메이크업 루틴에 한국 메이크업 팁을 적절히 변형하는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즉 블랙핑크 멤버 지수의 메이크업에서 립스틱을 중심으로 같은 채도의 아이섀도와 블러셔의 컬러를 이용해 톤 온 톤으로 맞춘 포인트 메이크업 팁이 주목을 받았다. 또 스킨케어 제품을 메이크업 때 보조로 활용해 유지력을 높이고 더욱 자연스럽게 연출하는 한국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사실 캐나다나 미국에서 단시간에 성공하기는 무척 어렵고 드문 일이다. 물론 운이 좋게 대박을 터뜨리는 경우도 간혹 있기는 하지만 수많은 기업과 상담을 하면서 당장 서두르기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 신뢰를 먼저 쌓아나가는 것을 추천한다. 이것이 캐나다와 미국을 넘나들며 비즈니스를 해온 경험을 통해 얻은 노하우이며 실제 비즈니스 환경도 그러하다. 캐나다를 포함한 북미 업체들은 큰 이슈가 없다면 대부분 오랜 기간 거래를 이어온 거래처와 쭉 인연을 함께한다. 다른 업체가 더 저렴하게 공급해 준다고 해도 웬만해선 거래처를 바꾸지 않는다. 북미 사람들에게 이윤보다 더 중요한 것은 믿을 수 있고 소통이 되는 관계이기 때문이다. 이런 관계를 만들려면 검증을 위한 오랜 시간이 소요된다. 따라서 한국에서도 새로운 파트너 혹은 기업과 일을 시작하게 되면 길게 생각하고 먼저 비즈니스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접근하는 편이다. 하지만 대부분 용건을 먼저 말하고 도움을 요청하거나 당장 결과물을 기대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성과를 내기에는 시간이 걸린다고 말하는 순간부터 소통이 중단된 적이 많았다. 물론 그들도 관계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알고 있다
화장품 수출이 6개월째 증가세를 보이면서 11월 누적 78억달러를 기록했다. 1일 산업통상자원부의 ’11월 수출입 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수출액은 7.8억달러(+22.7%)로 올해 최대 증가율을 보였다. 기저효과에 미국·일본을 비롯 홍콩·아세안·러시아·UAE 등 신흥시장의 꾸준한 호조세가 실적을 이끌었다. 대한화장품협회에 따르면 전체 실적의 95% 이상을 차지하는 상위 30위 국가 가운데 중국 등 4개국을 제외한 26개 국가에서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하고 있다. (‘23. 10월 누적 수출액 기준) 하지만 화장품 수출 피크를 찍던 ‘21년에 비해 ’ 23년 수출액은 85% 수준에 머물 것으로 예측된다. 게다가 글로벌 시장을 놓고 수출 7위 중국이 다크호스로 떠오르며 향후 주요 시장에서 한·중 간 격돌이 불가피하다. 화장품 수출은 포스트 차이나 또는 China+가 절실한 상태. 대표 시장이 아세안이다. 아세안은 일본과 중국이 겨냥하는 핵심시장이어서 향후 한·중·일 삼국 대전이 벌어질 전쟁터가 될 가능성이 크다. 아세안 10개국은 우리나라 수출 상위에 대부분 랭크돼 있다.(5위 베트남 8위 태국 9위 싱가포르 10위 말레이시아 12위 인도네시아 19위 필리핀…
화장품 위해평가 가이드라인이 12월 1일 개정됐다.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 화장품연구과는 화장품 성분에 대한 위해 평가 개정안을 마련해 지난 11월 16일까지 업계 의견을 수렴했었다. 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개정은 2017년 3월 이후 6년만이며, 현재 위해평가를 주도하고 있는 EU 수준에 맞춰 체계와 용어 등을 참고했다”고 설명했다. 개정 가이드라인에서는 ❶ 흡입 노출에 대한 평가 대상·방법·예시를 추가하고, ❷ 독성기준값(PODsys) 선정 방법, 유전독성 평가 시 고려사항 등을 명확하게 제시했으며, ❸ 독성자료 수집 방법 현행화 등 최신 글로벌 위해평가 방법을 반영하여 상세하게 설명했다고 식약처는 강조했다. 식약처는 이번 개정 가이드라인이 국산 화장품의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안전하고 품질이 우수한 국산 화장품의 개발과 수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이 구축한 CSRS 시스템은 기업이 많이 사용하는 다빈도 원료 5900여 종을 파악해 ‘22년 100종(비천연, 천연)의 안전성 정보조사 수행을 완료했다. ’23년에는 300여 종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자료조사는 CIR/SCCS 보고서를 주
글로벌 CBT 유통기업 ㈜브랜즈리퍼블릭(대표 박영만)은 9개국 언어로 번역되고 20개국에 판매, 배송할 수 있는 ‘CBT 미니샵’(mobile 버전) 서비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CBT 미니샵’의 QR코드를 스캔하면 바로 판매 가능한 나만의 샵(shop)으로 연결되는 소비자 접점이 특징. ➊ 다국어 AI 번역 → ➋ 주력 상품 판매 배너 → ➌ 상품리스트(SKU) 확인 → ➍ 현지 카드 구매 결제 → ➎ 판매배송 국가 선택 등 다섯 번 터치로 고객의 문 앞까지 배송이 일사천리로 진행된다. 이 프로세스는 ‘CBT 비즈니스 알고리즘 특허결정’을 받았다. 박영만 대표는 “브랜드사들의 꿈은 자사몰 유입을 위한 D2C 마케팅이다. 이젠 ‘CBT 미니샵’만으로도 ▲ 해외직판 판매몰 ▲ 풀필먼트 서비스 ▲ 다국어 AI 번역 ▲ 글로벌 시장 겨냥 SNS 마케팅, 해외체험단, 해외인플루언서 연계 지원 등이 가능하다. 거대 플랫폼에 파묻혀 노출이 안 되는 것보다 ‘해외직판몰’ 형(型) D2C 글로벌 마케팅 활성화가 장점”이라고 설명했다. ‘CBT 미니샵’의 활용은 무궁무진하다는 게 박 대표의 자신감. 첫째, 해외 진출 중소기업, 스타트업이라면 브랜드와 맞는 해외 시장은 어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