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유통시장은 ‘고객 중심, 데이터 기반’ 전략으로 생존 경쟁을 펼칠 것으로 전망된다. 대한상공회의소가 개최한 2일 ‘2025 유통산업 전망 세미나’에서는 유통채널별 변화 양상을 엿볼 수 있었다. 이날 기조강연에 나선 BCG 코리아소비재 부문 송지연 파트너는 “자기 탈피를 해내는 진화를 못하면 새로운 플레이어에게 자신의 자리를 내주는 것이 유통업의 본질이다”며 “과거의 성공방정식을 하루 빨리 벗어나 파괴적 혁신을 단행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오프라인 유통은 변혁의 시대를 맞이해서 과거의 오프라인 유통공식에서 벗어나야 한다면서 ‘점포가 아닌 고객중심으로’, ‘가격과 원가가 아닌 데이터와 고객 인사이트’ 등에 기반한 사고와 변화 없이는 생존을 담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커머스에 대해서도“개인화된 최적의 맞춤형 고객경험 제공, 재미와 스토리가 있는 커머스, 여기에 이것들을 가능하게 하는 새로운 운영모델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전문점분야 발표에 나선 대신증권 유정현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의 쇼핑 장소가 시내 면세점에서 H&B 전문점, 즉 올리브영으로 바뀌고 있다”고 언급했다. 실제 면세점 업계가 실적 부진을 겪고
대한화장품협회가 발급하는 화장품 관련 증명서의 발급 수수료가 회원사·비회원사 모두 50%씩 인상된다. 장협은 비회원사는 화장품 관련 증명서 발급규정을 24년 11월 21일자로 개정하고 인상된 수수료를 2025년 1월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또한 그동안 일반문서(협회날인)와 전자문서(직접출력)로 병행 발급해오던 것을 2024년 12월 1일부터 전자문서로만 발급한다. 이에 따라 증명서 상의 QR코드로 접속 후 발급번호를 입력하여 발급정보에 대한 사실 관계를 실시간 확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전자증명서 발급 매뉴얼은 첨부 파일 확인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제28회 추계학술대회가 29일 성신여대 미아운정그린캠퍼스 중강당에서 열렸다. 사전등록자 포함 150여 명이 참석해 최근 화장품 이슈 및 관심사에 대한 정보를 공유했다. 특히 이날 논문 발표 내용은 중국절강복장방직대학교와 실시간 줌 영상으로 중계돼 이채를 띠었다. 이번 학술대회 주제는 ‘Global K-Beauty Temptation'이다. 이와 관련 한국화장품미용학회 조선영 회장은 인사말에서 “오늘 학술대회는 K-뷰티 실무자, 연구자, 학생들이 모여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서로의 생각을 나누는 귀중한 시간”이라고 말했다. 이어 “급변하는 세계 화장품 산업 환경 속에서 한국 화장품의 역할과 가능성을 탐구할 때다. 한국화장품미용학회는 K-뷰티의 글로벌화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목표로 학문적 성과를 산업 현장에 적용하고 다양한 세대와 여러 국가 전문가들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마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고 강조했다. 학회에서는 특별강연으로 ▲ 글로벌 화장품 규제 변화와 대응 방안(리이치24시코리아 손성민 대표) ▲ Art of Selling(SKIM 뷰티 김승원 대표) ▲ 글로벌 향수시장에서 한국의 역할(㈜니치크 황수정 대표) ▲ 중
비즈니스는 생존게임이어서 ‘결과 지향적’이다. 산업은 ‘지속적’으로 파이를 키워야 생태계를 유지하고 성장할 수 있다. 기업은 운과 실력에 따라 달라진다지만 산업은 오로지 ‘생태계 경쟁력’이 관건이다. K-화장품의 인프라 중추인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KCII)이 ‘과정’에 초점을 맞추고 미래 예측과 대응에 온 힘을 기울이는 것은 이런 이유 때문이다. 28일 서울 COEX컨퍼런스룸에서 열린 ‘글로벌 화장품 시장 동향 분석 세미나’는 연구원이 K-화장품의 글로벌 수출 다변화에 기울인 최선의 노력과 역량을 확인한 자리였다. 기업들이 결과를 가져가는 동안 연구원은 해외시장 마케팅 정보 및 규제 해소를 위한 다양한 툴을 제안하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조신행 원장은 “대 중국 수출 침체로 부진했던 화장품 수출은 올해 상승세로 변화했다. 이는 중국 의존도를 줄이고 북미와 일본 등 다른 주요 시장을 공략한 결과”라며 “최근 미 대선 결과에 따라 미국이 보편적 관세를 부과하면 성장세에 발목이 잡힐 거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있다. 변화하는 국제 정세에도 안정적인 수출 실적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수출국 다변화가 중요하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 발표되는 각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은 27일 화장품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사업 공고 계획을 발표했다.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 운영 지원사업은 4개 국가를 대상으로 내년 3월 지원규모가 공고될 예정이다. 또한 국산의료기기 관련 8개 사업도 함께 발표했다. 먼저 ‘해외 화장품 홍보 팝업부스 운영 지원’은 국내 화장품 기업의 수출 다변화 및 잠재 수출 시장 발굴을 위하여 홍보 팝업부스 운영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25년에는 4개 국가 대상(50백만원) 홍보 부스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미 ‘24년도까지 총 45개 기업 대상으로, 홍보 팝업부스를 운영하여, 2,500명 이상의 방문자수를 기록하는 등 국내 화장품 기업 수출 활성화 목표로 운영 중이다. 보산진 황성은 의료기기화장품산업단장은 “화장품산업에서 중소기업들의 수출 실적이 높아지는 가운데,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내 의료기기 기업들의 임상 성능 고도화 지원을 통해 국산화를 촉진하고, 국제 인증 지원 및 사용자(의료진) 경험 확대의 기회를 제공하여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통한 수출 활성화 지원체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고는 일
제20대 제21대에 이어 제22대 국회 K-뷰티 포럼이 22일 국회의원회관 제1소회의실에서 정식 출범했다. 포럼에는 김원이 대표의원 등 12명의 국회의원이 참여한다. (포럼 참가의원: 강득구 김선민 김형동 배현진 백승아 이정문 이주영 전진숙 최수진 최은석 한지아, 고문 김상희 전 국회부의장) 김원이 의원은 인사말에서 “중소기업이 화장품 수출의 주축이 되어 중소기업 수출품목 1위를 차지하고, 올해 3분기 17억달러를 기록하며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치하했다. 이어 “국내 화장품 제조 및 책임판매업체는 약 4만6천여 곳으로 직접 종사자만 36만명에 이른다. 그야말로 국부 및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화장품산업은 명실상부 대한민국의 수출효자산업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라며 “제22대 국회 K-뷰티 포럼은 한국 뷰티산업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 수출주도형 고부가가치 소비재 수출 확대를 목적으로 국회 차원에서 연구 지원하기 위한 포럼이다. 입법부, 정부, 학계, 산업계가 한마음을 머리를 맞대고 화장품산업이 한층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다짐했다. 이날 출범식에는 △ 김형동 의원 △ 백승아 의원 △ 이주영 의원 △ 최수진 의원 △ 최은석 의원 등이 바
(사)대한화장품학회 신임 회장에 황재성 경희대교수(피부기반 기술개발 사업단장)가 취임했다. 22일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2024년 대한화장품학회 제4차 정기총회 및 추계학술대회에서 12명의 새 운영진이 공식 출범했다. 부회장에는 서병휘 아모레퍼시픽 CTO, 한상근 한국콜마 종합기술원 부원장이 선임됐다. 이어 △ 운영위원장 박성일(아모레퍼시픽) △ 학술위원장 신동욱(건국대학교) △ 편집위원장 박준성(충북대학교) △ 재무위원장 양재찬(목원대학교) △ 국제홍보위원장 이성호(선진뷰티사이언스 대표) △ 산학협력위원장 박진오(대봉엘에스 대표) △ 이사 김진웅(성균관대학교)·박천호(코스맥스)·손남서(LG생활건강) 등으로 새 집행부를 구성했다. 박영호 회장은 추계학술대회 인사말에서 “지난달 개최된 IFSCC에서 확인했듯 차이나 뷰티의 경쟁력이 이미 엄청나게 높아졌고, 향후 국내외 모든 시장에서 점점 우리 기업에 현실적 위협이 될 것으로 판단된다”라고 말하고, “우리 학회에서 AI 등 새로운 기술과 학문을 적극 수용하고 소통해 R&D 혁신성과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학술대회에는 초청강연 4편 외 20편의 구두발표와 151편의 포스터 발표
글로벌 화장품 시장이 ‘안전성 평가와 친환경(Green Deal)’을 화두로 요동치고 있다. 현재 화장품 안전성 평가 제도는 2013년 유럽을 필두로 2021년 중국, 2023년 미국, 아세안-5개국 등에서 의무화됐다. 우리나라도 2028년 도입을 확정했다. 이런 배경 하에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20~21일 글로벌 화장품 안전성 심포지엄을 로얄호텔서울 로얄볼룸에서 열고 ‘한국형’ 안전성 평가 방안을 모색했다. 심포지엄에는 ▲ 규제 조화_CIR, ICCS 담당자 ▲ 화장품 성분_ 안전성 평가 새로운 접근법(NAMs) 차세대 위해평가 접근법(NGRA) 독성학적 역치(TTC) 상관성 방식(RAx) QSAR ▲ 글로벌 브랜드의 활용 사례_ 로레알 에스티로더 P&G 아모레퍼시픽 각 규제담당자의 사례(case study) ▲ 한국형 안전성 평가 방안 등이 각각 발표된다. 규제 조화기관, 학계, 글로벌 브랜드 규제담당자 등이 모두 참여했으며, 화장품 안전성 평가 관련 대규모 학술대회가 한국에서 열리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그런 만큼 120여 명 심포지엄 참석자들은 최신 동향에 귀를 기울이는 모습이었다. 첫날(20일)에는 △ 글로벌 화장품 안전성 규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