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트 러·우 사태 대비 및 러시아 비즈니스 리셋을 준비해야 한다.” 16일 알마티서 ‘2025 CIS지역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KOTRA 강경성 사장이 강조한 말이다. 그는 “CIS 지역은 격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 속에서 우리의 경제안보 확보를 위한 전략적 요충지다. 코트라는 민첩한 글로벌 파수꾼으로서 위기와 기회를 조기에 포착하여 미래를 대비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CIS지역은 최근 공급망 재편 전환기를 맞이하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기회로 다가오는 시장이다. 세계 최대 수준의 자원을 보유한 한편, 대부분의 공산품을 수입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는 우리와의 상호협력 가능성이 크다.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지리적 특성과 더불어 한류에 열광하는 젊은 층의 현지 문화 또한 신흥 유망시장을 찾는 우리에게 좋은 기회요인이라는 게 코트라의 분석이다. 러시아는 수출통제 품목 확대 조치에도 불구하고 2024년 기준으로 우리 중소기업의 9번째 수출국(27억달러)이었다. 카자흐스탄은 역내 대체 생산기지로 부상하면서 수출이 전년 대비 19% 증가한 23억 달러를 기록했다. 이뿐만 아니라 몽탄(몽골+동탄) 신도시라고 불리는 몽골은 수출액이 20% 증가하면서 역대 최대인 5.8억 달
한국콜마가 세계 1위 시장인 미국에 콜마USA 제2공장(이하 제2공장)을 준공했다. 제2공장 준공으로 한국콜마는 미국 현지에서만 연간 3억 개에 달하는 생산 능력을 확보하게 됐다. K-뷰티 기업은 물론 글로벌 브랜드들도 최근 이슈가 된 미국 수출 관세 부담을 현지 생산을 통해 해소할 수 있으리라는 전망이다. 제2공장은 연면적 17,805㎡ 규모로 연간 약 1억 2천만 개 제품 생산이 가능하다. 기존 1공장과 합치면 연간 약 3억 개의 생산 규모를 갖추게 된다. 캐나다 법인까지 더하면 북미 지역 전체 연간 약 4억 7천만 개의 캐파(CAPA)라고 콜마는 소개했다. 북미 ODM 최대 생산 규모다. 이날 준공식에서 콜마그룹 윤상현 부회장은 “100년 전 콜마가 시작된 곳이 바로 미국이다. 미국 제2공장은 단순한 공장이 아닌 새로운 비전과 협력의 출발점이다. 제2공장을 거점 삼아 다양한 밸류체인 파트너들과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며 북미 최대의 화장품 제조 허브(HUB)로서 성장시켜 나갈 것”이라고 천명했다. 펜실베니아주 스콧 타운십(Scott Township)에서 열린 준공식에는 윤 부회장을 비롯해 브리짓 코시에로스키(Bridget Kosierowski) 펜실베니아주
K-뷰티가 북미시장에서 세계의 중심에 섰음을 증명했다. 세계 3대 뷰티 박람회 중 하나인 ‘2025 북미 코스모프로프 라스베이거스(Cosmoprof North America, 이하 CPNA 2025)’가 15일 오전 10시(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한국은 190여 개 기업이 대거 참가했다. 행사는 17일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만달레이 베이 컨벤션센터에서 진행된다. 올해 CPNA는 전 세계 105개국 1,200여 개사가 참가하고 약 3만여 명의 글로벌 바이어가 참관하는 북미 대표 B2B 뷰티 박람회다. 한국은 완제품, 뷰티기기, 네일·헤어, 원료, 패키징, OEM·ODM 등 화장품 산업 전반에 걸쳐 전방위 참가하며 K-뷰티의 현주소와 미래를 동시에 보여주고 있다. 이번 박람회는 곳곳에서 K-뷰티의 위상을 실감케 했다. 주최 측은 공식 홈페이지와 행사 안내문을 통해 ‘K-뷰티 스페셜 존(Korean Beauty Special Area)’을 별도로 소개하며 참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실제 현장에서도 해당 존을 중심으로 많은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한국만의 혁신적인 스킨케어, 메이크업, 뷰티 디바이스 등 K-뷰티를 집중 조명한 이번 특별 존은 시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