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GMP 도입은 K-뷰티의 품질 수준을 담보하고 수출경쟁력 확보에 도움을 준다는 견해가 강하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 제기하는 ISO22716과의 조화에 식약처가 쉽게 응하기 어렵다는 입장이 감지된다. 글로벌 화장품시장 트렌드가 다양화, 세분화, 고효능으로 진화하면서 해외 소비자의 K-뷰티 품질 우수, 안전 평가를 유지하는 일은 K-뷰티에겐 생존의 절대 명제다. 또 주요 수출국들이 GMP를 요구하고 있고, 국내 화장품 제조사의 품질 수준을 높이기 위해선 독자적인 CGMP 제도는 필요하다. 다만 의약품에 버금가는 현재의 GMP 규정상 시설 및 인력, 유지보수 등의 투자를 하기엔 중소기업으로선 버겁다는 반응이 많다. 이로 인해 대기업 쏠림 현상으로 특정 품목, 기술을 갖춘 중소 제조사의 경영난도 우려된다. 대형 제조사의 진입장벽으로 기능하지 않도록 차제에 합리적인 개선도 요구된다. 16일 식약처는 업계에 화장품 GMP 도입을 적극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최근 5년간 CGMP 평가 주요 보완 사례집을 발간해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유럽, 아세안은 화장품 GMP를 의무 적용하고 있다. 미국도 화장품 GMP 의무화할 예정이므로 해당 국가에
2분기 화장품제조업의 경기전망지수(BSI)가 124를 기록 ‘맑음’으로 예측됐다. 전분기 대비 11포인트 상승해 업종 가운데 1위로 나타났다. BSI는 100이상이면 해당 분기의 경기를 이전 분기보다 긍정적으로 본 기업이 많다는 의미고, 100이하면 그 반대다. 1일 대한상공회의소의 ‘2분기 BSI 조사’에 따르면 전국 2230개 제조기업의 BSI는 99로 전분기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3년만에 가장 기준치(100)에 근접한 수준으로 수출기업 전망이 호전되면서 수출기업(102)과 내수기업(98) 간 체감경기 전망이 엇갈렸다. 화장품업종은 K-뷰티 인기 회복에 따라 생산 및 수출이 본격적으로 증가하면서 기준치를 상회했다. 또한 화장품 수요 및 미용 의료기기 수출이 확대되면서 화장품(124)과 의료정밀(119) 업종 모두 긍정적 전망이 우세했다고 분석됐다. 한편 기업들은 올해 상반기 실적에 영향을 미칠 대내외 리스크로 △ ‘내수소비 위축’(55.2%) △ ‘원자재가·유가 불안정’(50.1%)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서 △ ‘대외경기 악화로 인한 수출둔화’(35.1%) △ ‘자금조달 여건 악화’(16.9%) △ ‘환율 상승 등 리스크’
한국콜마홀딩스는 3월 29일 주주총회를 열고 사명을 한국콜마홀딩스 → 콜마홀딩스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새로운 사명은 4월 1일부터 적용되며, 영문은 ‘KOLMAR HOLDINGS CO.,LTD.’로 표기된다. 이번 사명변경은 콜마홀딩스가 한국을 넘어 전세계 콜마를 이끈다는 확장의 의미라는 설명이다. 글로벌 시장 확대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콜마홀딩스가 선두에 서서 화장품·의약품·건강기능식품 사업을 영위하는 관계사들의 진격을 진두지휘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앞서 콜마홀딩스는 지난 2022년 콜마의 원조 기업인 미국콜마로부터 'KOLMAR' 글로벌 상표권을 100% 인수하며 한국콜마가 전세계 콜마의 중심이라고 밝힌 바 있다. 콜마(KOLMAR)라는 통합브랜드의 독점적 권리를 갖고 콜마그룹의 정체성을 확립해나가기로 했다. 국내 법인은 물론 Kolmar USA, Kolmar Canada, Kolmar Wuxi 등 해외법인과 ‘하나의 콜마’라는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다. 콜마홀딩스 관계자는 “이번 사명변경은 단순히 ‘한국’이라는 단어를 뺀 것이 아닌 글로벌 사업영역을 확장한다는 의미”라며“콜마홀딩스를 중심으로 세계 시장에서 화장품은 물론 의약품, 건강기능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