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 산하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11월 26일 관내(전남 목포시 소재)에서 화장품 제조사인 코스메카코리아와 섬·연안 야생생물 바이오산업 분야의 공동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밝혔다. 국립호남권생물자원관은 전국의 섬·연안 지역을 대상으로 야생생물자원을 연구하고 발굴하는 전문 연구기관이다. 코스메카코리아는 1999년에 설립된 국제적인 화장품 연구개발생산(ODM) 전문 기업이다. 이번 협약 체결로 양 기관은 섬 연안 유래 생물자원을 활용한 기능성 소재를 개발하고 화장품 소재로 활용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 협력 및 산업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 섬·연안 등 생물자원 확보 및 활용 기술의 이전을 통한 산업화 추진, △ 생물자원 및 유용성 정보의 교환, 공유, 공동 연구사업 발굴·기획 및 추진, △ 생물자원 관련 시제품 제작, 공동 특허 등의 협동성과 창출, △ 기술경쟁력 향상을 위한 인력교육 및 기술·지식 정보의 교류 등이다. 특히, 양 기관은 이번 업무협약 체결을 기반으로 섬·연안 생물자원을 활용한 화장품 소재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동 연구 및 제품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생물소재의 가치를 추
우리나라 화장품 분야 특허는 내국인이 8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특허청은 코스맥스(경기도 성남시)에서 열린 뷰티산업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 토론회를 개최하고 현장과 소통했다고 밝혔다. 이날 토론회는 화장품 소재 분야 특허 동향과 각 소재의 적용기술에 관한 정보를 공유했다. 또한 K-뷰티의 지식재산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허심사 지원방안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졌다. 특허청은 현장 방문에서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세계 뷰티산업의 변화 추세에 맞춘 심사정책을 수립하고 화장품 분야 심사기준에 반영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특허청에 따르면 화장품 분야 특허 출원은 지난 5년간(‘19~’23) 1만 921건이었으며 연간 2천여 건이 출원됐다. 출원인은 내국인 86% vs 외국인 15%였다. 현재 우리나라 화장품 수출액은 세계 4위(‘23)이며 색조, 기능성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지식재산 경쟁력이 중요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특허청 좌승관 화학생명심사국장 직무대리는 “우리나라는 세계 4위 화장품 수출 국가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은 고도의 기술력을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높은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산업 현장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한국콜마는 지난 19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한국여성공학기술인협회 주관 ‘2024 산업현장 여성공학인대회’에서 여성공학인 성장지원 우수기업 협회장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한국콜마는 2023년 기준 전체의 42%, 기술직군(연구 및 품질관리)의 66%를 여성인력으로 구성하고 있다. 특히 기술직군의 팀장급 여성 관리자 비율은 3년 연속 50%에 육박하고 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사내 여성 리더십 특강을 운영하는 등 여성 리더십 양성에 힘쓰고 있다. 이외에도 이공계 분야 진출을 꿈꾸는 여학생들을 위해 매년 산업통상자원부 주최의 ‘K-걸스데이’에서 화장품 생산 현장 체험, 멘토링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기도 한다. 이러한 여성 친화적 기업문화와 제도 개선을 위한 노력을 높게 평가받았다. 한국콜마는 육아휴직, 출산 지원 등 임직원들의 일-가정 양립을 위한 다양한 제도를 적극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여성 근무 환경 개선을 위해 꾸준히 노력한 결과, 2021년부터 현재까지 가족친화기업 인증을 유지하고 있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여성공학인재들은 K-뷰티 산업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핵심 동력”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인재들의 활약을 지원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