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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분기 미국 관세 부과액, 한국 33억달러... 중·멕·일·독·베에 이어 6위

미 수입업자, 시간 흐를수록 관세 부담을 수출업자 전가 또는 수출 감소 우려

지난 2분기 미국 정부가 우리나라 수출품에 부과한 관세는 33억달러로 세계 6위 수준이었지만 증가 속도는 가장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가 미 ITC(국제무역위원회) 통계를 분석한 결과, 우리나라는 중국 259.3억 달러, 멕시코 55.2억 달러, 일본 47.8억 달러, 독일 35.7억 달러, 베트남 33.4억 달러에 이어 6위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관세액과 비교할 때 우리나라의 관세 증가액은 32.3억달러로 무려 4616%(47.1배) 증가했다. 1분기까지 한미 FTA가 적용돼 관세가 거의 발생하지 않았으나 2분기 들어 보편관세 10%, 자동차 및 부품, 철강·알루미늄 품목 관세가 적용되며 증가폭이 커진 탓이다. 관세는 기본적으로 수입자가 부담하지만, 실제 거래관계에서는 수출입 기업간 협상에 따라 나누어 분담하거나 소비자 가격에 반영하게 된다. 따라서 관세부담을 우리 수출기업이 모두 부담하는 것은 아니지만 FTA 효과를 등에 업고 미국시장에서 경쟁해온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부담이 추가되고, 경쟁 여건도 불리해진 것은 피할 수 없는 사실이라는 게 대한상의의 분석이다. 골드만삭스가 지난 8월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6월 기준 미국 수입기업이

K-뷰티, 미국 시장에서 향후 5년간 안정 성장세 전망

연구원, ‘트렌드에 가장 민감하고 빠른 나라’ 이미지 중요... 미국 소비자 1천명 조사 ‘뷰티시장 트렌드 보고서’ 발표

“K-뷰티는 향후 5년간 미국 시장 내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2025 해외 뷰티 시장 트렌드 온라인 조사’ 결과 “미국 시장에 지금 진출해도 늦지 않은 성장 가능성이 높다”라는 분석을 내놓았다. 즉 “현재는 진출 적기로 평가되며 ➊ 특별한 성분 ➋ 차별화된 장점 ➌ 스토리나 브랜드 콘셉트를 바탕으로 온라인 채널 중심의 진입 전략 구성 등을 갖춘다면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해석이다. ‘누구에게 팔 것인가‘ 보다 ’무엇을 팔 것인가‘를 먼저 고민해야 한다는 것. 그 배경으로 ▲ 현지화 ▲ 가성비에서 점진적 고가 전략 ▲ 트렌드 민감도와 경쟁 환경이 기회 요인 등을 꼽았다. 먼저 현지 생산을 통해 규제 부담이나 관세 영향을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다. 한국콜마 제2공장 완공 등으로 조선미녀, 달바 등 중소 브랜드 선케어 제품 경쟁력 유지에 긍정 역할이 예상된다. 또한 시장 진입 초기 K-뷰티가 가성비 중심에서 점차 가격대를 높이며 안정적인 운영 단계로 진입할 것으로 예측된다. 이는 브랜드 인지도와 팬층이 확대되면 제품 가격대 상승과 함께 더 넓은 시장 기회를 확보할 수 있다. 일부 브랜드는 온

관세 대응, 내년 미국에 화장품 전용 물류센터 2개소 구축... K-수출 물류 바우처 신설

중기부, 정부합동 수출중소기업 지원 방안... 하반기 ‘K-뷰티 통합 클러스터 협의회’ 구성

정부는 3일 중소벤처기업부와 경제관계장관회의 겸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에서 ‘미국 상호관세 시행에 따른 중소기업 지원방안’을 발표했다. 지난 7월 31일 한·미 관세협상 타결되면서 미국의 15% 상호관세 시행이 본격화됐다. 이에 따라 중기부와 중기중앙회가 공동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약 63.1%의 기업이 대미 수출에 영향이 있다고 응답했고, 물류지원(73.2%), 정책자금 확대(38.8%), 관세정보 제공(23.5%), ‘미국 마케팅 지원’(13.8%) 등에 대한 수요가 나타났다. 중기부는 이러한 현장 수요를 바탕으로 4가지 지원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먼저 수출 중소기업 관세 지원 3대 프로그램(현장애로·자금·물류)을 운영한다. 관세정보는 중기부와 관세청이 협업 아래 15개 수출지원센터, 중기중앙회, 각종 협단체를 통해 신속히 전파한다. 화장품의 경우 ▲ 미국의 상호관세 15% 부과 ▲ 철강. 알루미늄 함량 가치에 따른 관세 부과 ▲ 해외직구품의 소액면세제도 폐지로 인한 매출 감소 등의 피해가 우려된다. 이에 따라 철강·알루미늄 등 관세 피해(우려)기업에 총 4.6조원 규모의 정책자금·보증을 신속 지원(계속), 수출다변화 특례보증 총량을 5,

7월 화장품 온라인 매출 8.3%↑...미 3중 관세로 역직구 타격

5천원 심리적 저항 놓고 다이소 vs 이마트 입점 경쟁... 상호관세+소액 역직구+철·알루미늄 함유 가치 등 미국 관세에 수출기업들 ‘골치’

7월 화장품의 온라인 침투율은 7월 42%로 완만한 증가세가 이어졌다. 같은 기간 화장품소매판매액은 2.6조원으로 5.3% 감소하며 내수 부진은 여전했다. 이에 대해 산통부는 유통동향에서 “온라인 매출은 소비자의 온라인 구매 확대, 업계의 판촉 경쟁 강화, 서비스 부문 확대 등으로 통계 작성 이후 지속 성장세를 보였다”라고 분석했다. 9월 1일 통계청의 7월 온라인쇼핑동향에 따르면 화장품 매출은 1조 896억원(+8.3%)로 나타났다. 9개월째 증가세다. 화장품 유통계는 다이소와 이마트의 접전이 화제를 불러 모았다. 이들 유통 채널에서는 저가 화장품을 무기로 화장품의 매대 점령 면적이 커지는 모양새다. 다이소의 뷰티 입점 브랜드는 약 60여 개, 품목 수로는 500여 종에 이른다. 입점 기업들마다 ○만개 판매를 내세우며 품목 수를 늘리고 있다. 급기야 애경산업은 다이소 입점 브랜드인 투에딧을 미국 저가 채널에 입점시켰다. 서부에 위치한 미니소(Miniso) 일부 지점과 괌∙하와이에 위치한 돈키호테(Don Quijote), 팰리스 뷰티(Palace Beauty), 코르하임(Korheim) 등 아시안 및 히스패닉 소비자 기반의 K뷰티 편집숍 등에 입점시켰다고 한

토론토 K-엑스포에서 K-뷰티 홍보관에 매일 1만여 명 몰리며 ‘대인기’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뷰티플레이 체험 공간 운영... 현지 라이프스타일 문화로 확산 기여 B2B 수출상담회 165건 상담, 업무협약 500만 달러 달성... K-뷰티 북미진출 교두보 마련에 성공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원장 조신행)은 토론토 K-엑스포에서 K-뷰티 홍보관을 운영, 매일 1만여 명의 관람객과 바이어가 몰리는 대성황을 보였다고 전했다. 지난 8월 9일부터 10일까지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K-Expo 내 K-Beauty 홍보관에 현지 관람객과 바이어들이 하루 평균 1만여 명 이상 몰리며, K-콘텐츠의 위상을 입증했다. 이번 K-Expo는 K-푸드, K-드라마, 웹툰, K-팝 등 다양한 한류 콘텐츠를 융합한 종합 전시회다. 그중에서도 K-Beauty는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북미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K-Beauty 홍보관은 ▲ 화장품 제품 전시, ▲ AI 기술과 접목한 디지털 뷰티 디바이스, ▲ 최신 K-메이크업 트렌드, ▲ 퍼스널컬러 찾기 체험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진행했다. 화장품과 뷰티를 남녀노소 즐기는 라이프 스타일 문화로 확산하고자, 현장을 ‘뷰티플레이(Beauty Play)’ 체험 공간으로 운영했다고 연구원은 밝혔다. 또한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양일간 진행된 B2B 수출상담회는 중소기업 17개사가 참석하여 34개 주요 글로벌 바이어들과 1:1 비즈니스 상담회를 진행했다. 165건의 상담, 상담금액

미국향 화장품 수출 시 관세 3대 암초... 미국〉중국 추월에도 미래 ‘불안’

미국 관세 부과 시 ➊ 8월 18일 화장품 용기의 철·알루미늄 함량 따라 50%+ ➋ 8월 29일 상호관세 15%+ ➌ 800달러 미만 면세 폐지→ 중소기업 수출 영업이익 증발 우려

1~7월 누계 미국 화장품 수출이 중국을 추월하며 1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에 따르면 미국 수출액은 12.4억달러로 중국(12.1억달러)를 3천만 달러 차이로 앞섰다. 화장품 수출 역사상 최초의 기록이다. 세계 1위 규모이자 선진국 시장에서 K-화장품이 이룬 성과는 실로 눈부시다. 하지만 트럼프의 관세전쟁으로 대 미국 화장품 수출에 세 가지 돌발변수가 불거졌다. 미국 동부 표준시 기준으로 ➊ 8월 29일부터 상호관세 화장품 15% ➋ 8월 18일부터 철·알루미늄 화장품 용기에 대해 함량 가치 232조 관세로 50% ➌ 8월 29일부터 미화 800달러 이하 물품 면세 혜택 폐지 등이 시행, 또는 시행될 예정이다. 이에 대해 신한관세법인 서영진 관세사(부대표)는 웨비나에서 “한국 수출기업이 관세의 반(7.25%)만 부담하더라도 중소기업 수출 시 영업이익 2~3%가 전부 사라지는 꼴이다. 이 수치는 기업의 존속에 영향을 미치는 큰 금액으로 트럼프 임기 내 지속된다면 존폐 위기에 몰릴 것”이라고 우려했다. 즉 상호관세의 반만 부담한다고 해도 중소기업의 이익 대부분을 트럼프 정부가 가져간다는 설명이다. 또 무관세와 비교할 때 절반 관세 부과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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