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두꺼비 여사 김애화에요!” 환한 미소로 전혀 거리낌 없이 자신을 ‘두꺼비 여사’라 소개한다. 그는 이 애칭을 전혀 부끄럽게 생각지 않는다. “두꺼비와 비슷하게 생겼다며 남편이 지어준 별명”이라고 당차게 말하는 페이스북 스타 ‘두꺼비 여사’의 요즘 근황은 ‘짐 꾸리기’ 한창. 김애화 씨가 두꺼운 외투와 내복 등을 꼼꼼히 챙기는 이유는 이달 9일부터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서다. “추위가 너무 싫다”고 투덜거리는 말과는 다르게 표정은 밝다. 내심 첫 공식 경기 참가여서 인지 기대가 큰 까닭이다. 그가 참가하는 종목은 동계 스포츠가 아닌 ‘메디컬 매니저(의료 통역)’다. 그의 메디컬 매니저에 대한 각오는 남다르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활동하기 위해 종합병원 국제협력팀장 자리까지 반납했다. “메디컬 매니저로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봉사하게 돼 영광이다. 의료 통역은 통역 분야에서도 매우 어려운 분야에 속한다. 제대로 의사소통이 이뤄지지 않으면 환자의 목숨이 위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의료지식과 정확한 통역이 핵심이다. 이번 동계올림픽에서 큰 사고 없이 안전하게 마무리되길 바라지만 현장에서 사고 발생 시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사
일본에서 40~50대인데도 그 나이대로 보이지 않는 동안(童顔) 여성을 가리켜 미마녀(美魔女)라고 부른다. 2009년 미스킨이 ‘다이아포스 골드’를 홈쇼핑 론칭 시 일본 관계자들이 열광한 이유는 영양+보습+리프팅 등을 한 번에 해결해주는 제품력과 안티에이징 기술력을 높이 샀기 때문이다. 마성의 여자라면 피부가 밝고 맑은 톤을 원하기 마련. 골드 다이아의 신화는 미스킨이 개발한 4세대 내추럴팩의 하이테크 고분자 신기술에서 비롯된다. 미스킨 강남석 대표는 “일명 하이드로 겔 팩(Hydro Gel Pack)은 자연 그대로의 천연 레시피로 제조된 100% 물에 분해되는 친환경 제품이다. 에센스는 나사나 루프 모양으로 물과 엉키며 분자와 분자의 결합으로 시트가 형성된다”며 “부직포 팩→셀룰로오스 팩→부직포+겔 팩→”내추럴 겔 팩“으로 이어지는 4세대 형 순수 네츄럴 겔”이라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미스킨이 세계 최초로 개발, 일본에서 히트 후 후발주자들이 이를 모방한 제품이 우후죽순처럼 나오고 있으나 이에 대한 응용 기술 등이 미흡한 상태다. 원천 기술력을 가진 업체로써 자부심을 가진다”고 말했다. 미스킨에서 나온 하이드로 겔 제품은 100여 가지 이상 아이패치·마
#1 고객이다 매장은 현실적인 메시지를 전해준다. 기업들은 물건을 잘 만들고, 마케팅 활동에 집중한다. 그리고 고객의 선택만 기다린다. 말을 물가로 데려갈 수 있어도 물을 억지로 먹일 수는 없다는 속담처럼 딱 거기까지다. 그 이후는 어떻게 해야 할까? 물 한 방울이라도 마시게 할 수 있을까? 그 행위를 가능케 하는 게 VMD(Visual Merchandiser)다. 마케팅 목적을 효율적으로 달성할 수 있도록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시각적으로 연출하고 관리하는 전문가다. 디자이너+디스플레이어+스타일리스트를 합쳤다고 보면 된다. 보통 VMD는 직업을, VM은 업무를 지칭한다. ICD(Imagination·Creativity·Design) 이태경 대표는 “매장은 고객과의 접점이다. VMD의 역할은 매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제품이 잘 보이고 팔리게 하는 모든 행위가 VM이다. 예쁜 진열도 방법이지만 판매에 초점을 맞춘다는 점에서 과학과 수학을 입힌 디자인이다”라고 말한다. 그는 “소비재 가운데 화장품이 쉬우면서 어렵다. 고객 동선과 쇼퍼의 행동심리 등 쇼핑의 과학은 물론 수학 싸움이다. 제한된 공간에 한정된 수량의 화장품을 매대에 어떻게 효율적으로 배열하는가,
미국 캘리포니아 주정부는 Proposition 65법에 의거하여 다음 3가지 물질을 인간에게 암을 유발하는 발암물질로 최근 공표했다. 간단하게 보면,① N,N-Dimethylformamide: 유기용매이다. 가정에서 사용하는 매트에서 검출된다고 저희 블로그에서 토론된 적이 있다(바로가기). 이것 이외에도 요즘 매트에 사용되는 다른 유해성분의 용매가 언론에 보도됐다(바로가기). ② 2-Mercaptobenzothiazole: 고무 가황(vulcanization) 공정에 사용된다. 그래서 타이어에 포함될 수 있고 라텍스 고무장갑에도 사용될 수 있다(바로가기). 만약 라텍스 고무장갑에 포함된다면 음식 장만에 사용 자제가 바람직하다. 사실상 니트릴(nitrile) 그리고 네오프렌(neoprene) 장갑에서도 알러지 유발물질로 알려져 있다(바로가기). 이들 장갑에도 첨가하고 있다는 의미. ③ Tetrabromobisphenol A: 플라스틱 등에 난연제로 사용될 수 있다고 알려져 있다(바로가기).이 모든 화학물질은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화학제품에 포함될 수 있다. 이런 화학물질을 개발하고 제품에 적용할 경우, 만약 인간에게 일상생활에서 노출된다면 위해성 연
그래도 나는 불만을 토로하지 않고 산재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밤늦도록 10개의 대리점 중 어느 하나도 빠뜨리지 않고 매일 방문하였다. 그렇게 회사에 복귀했을 때는 이미 아무도 없는 텅 빈 사무실에서 나만 혼자인 경우가 허다했다. 나는 매일 저녁도 먹지 못한 채 외근 중에 발생했던 일을 정리하고, 주문 받았던 것을 전산에 입력하는 일을 마치고 나서야 퇴근하였다. 그렇게 집에 와서 어머니가 차려 준 밥을 먹을 때가 보통 10시였으니, 집에서 9시 뉴스를 본적이 언제인지 모를 정도였다. 게다가 연로하신 어머니가 매일 밤 늦게 음식을 차려주시는 일도 내겐 큰 아픔이었다. 그래서 그 후 나는 간신히 어머니를 설득해서 서울을 벗어난 경기도 화정 쪽의 작은 오피스텔을 빌려 독립하게 된 것이다. 하지만 이런 나의 노력은 점차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나에게 힘든 일만 시켜서 나를 내보내려고 했던 지점장의 의도와는 달리, 내가 맡았던 문제 대리점들의 매출이 서서히 성장하기 시작한 것이다. 하긴 회사에 버림받고 용산전자상가에서 제품을 사입해서 팔 던 곳들이 대부분이었던지라, 회사에서 매입하는 실적은 바닥을 친 곳들이나 다름없었으니 더 이상 떨어질 것도 없는 공포의 외인구단 같
“그러니 시간 많은 네가 해야지. 아니 이건 너만이 할 수 있는 일이야. 잘 들어봐. 이팀장은 어차피 김상무 사람이야. 그리고 자신이 출시한 브랜드의 잘못을 스스로 인정 하려고 들지 않아. 그래서 이제부터는 이팀장 몰래 준비해야 하는 일이 필요하단 말이야. 난 지금 우리회사가 이 정도로 어려워진 근본적인 이유는 바로 김상무와 이팀장 때문이라고 생각해. 아미앙떼처럼 고보습 화장품은 이제 아무나 다 만드는 시대라고. 콜마 코스맥스 같은 데서는 그보다 더 좋은 제품도 돈만 가지고 오면 마구잡이로 찍어내고 있어. 그런데 이런 비차별적인 제품으로 시장에서 경쟁을 하려니 우리만 죽어나도록 힘든 거 아니냐?” “알아, 나도 그 문제는 보고서에 여러 번 지적한 바 있어. 그런데 뭐, 아무도 새겨 듣지를 않더라고.” “신대리, 너 진짜 멍청한 거니, 아니면 순진한 거니? 세상에 어느 누가 자기가 데리고 있는 팀원이 자신의 잘못을 지적하는데 좋아할 사람이 있어? 아마도 네 의견은 사장님까지 가기가 쉽지 않았을 꺼야. 중간에서 이리 고치고 저리 고쳐서 왜곡된 보고가 갔을 거라고. 나야 네가 직접 보내주니까 그 동안 도움이 되었지만….” “진짜? 설마…. 그 동안 이팀장님이 나를
“그러다 보니, 지금 시장에 깔아 논 미수금이 장난이 아냐. 어느 화장품전문점이 담보를 제공하고 장사하겠니? 게다가 요즘은 브랜드숍이 증가하면서 전문점들도 수시로 사라지고 있는 판인데, 이렇게 제대로 된 담보도 없이 계속 거래하다가 큰 전문점이 몇 개 터지면 말이야..., 그대로 난 쪽박 찬다, 쪽박...! 신대리 생각해봐. 솔직히 말해서 이게 내 사업이라면 그런 위험을 감수라도 하겠지. 위험 부담만큼 내가 노력하면 돈이라도 많이 버니까 말이야. 그런데 회사 월급만 받고 계속 이렇게 영업하다가 부실 채권이라도 떠안게 되면, 회사는 분명 내게 물어내라고 할 것이 뻔하잖아. 처음엔 부실채권도 그리 얼마 안 되어서 할증과 장려금으로 나름대로 조정하면서 떨어냈는데, 그게 어느새 조금씩 쌓이더니만, 이대로 1년만 더 가면 수 천만 원이 될 것 같아. 나중에는 월급에, 퇴직금까지 못 받고 쫒겨 날까 두렵다, 두려워~. 그런데 이런 고민을 누구에게도 말을 못하겠어. 뒤늦게 영업소장 된 친구들은 아직 이런 사태까지 파악을 못하고 있어. 게다가 최상무님까지 그만 두신다고 하니….” “뭐? 최상무님이 그만 두신다고?” “응. 최상무님은 원래부터 직영영업소 확대하는 것을
식품-화장품-의약품의 경계가 허물어지는 융합의 시대다. 먹고(Inner Beauty)-바르고(Cosmetic)-필러(Filler)로 피부 관리하는 복합 처방이 유행이다.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위해 업종 간 구분은 사라지고 이합집산과 합종연횡이 활발하다. 최근 LG생활건강이 태극제약을 인수한 사례가 그것이다. 이번에 CNCNEWS가 인터뷰를 진행한 비앤피코리아(B&P KOREA) 배노을 대표는 제약사 출신으로 의료기 화장품분야까지 산업 및 업종 간 융·복합 흐름 중간에서 컨트롤하는 매치메이커(Matchmaker)다. 배 대표는 “최근까지 국내시장에 주로 의료기·제약등급으로만 판매되던 프랑스산 연어DNA(PDRN)를 화장품 시장에 판매확대를 위하여 화장품 등급의 ‘PDRN 1% 솔루션’ 제품을 기획중이다. 연어의 정액 또는 정소에서 추출·가공한 DNA인 PDRN(Polydeoxyribonucleotide)은 인대·힘줄·피부 등 몸속 조직 재생과 염증완화에 특별한 효과를 낸다”며 “제약사 경험을 살려 히알루론산·PDRN 등 글로벌 최신 소재를 화장품업계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근에는 화장품원료사에서 제약바이오 사업 확대를 모색 중인 큐젠바이오텍(